[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중동발 지정학적 위기로 국제선 항공 유류세가 급등하면서, 홍콩인들의 여행지가 중국 본토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홍콩지사가 현지 언론 등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캐세이퍼시픽 등 홍콩 주요 항공사들의 장거리 노선 유류할증료는 기존 569달러에서 1,560달러(약 27만 원)로 폭등했다. 반면 중국 본토 노선은 유류세를 동결하거나 낮게 유지하고 있어, 가성비를 중시하는 여행객들이 해외 대신 본토 여행을 선택하는 결정적인 요인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유류세 부담이 없는 고속철도(XRL) 이용객도 급증하는 추세다. 홍콩 서구룡역에서 출발하는 고속철도는 본토 내 110개 목적지를 직접 연결하며, 선전 왕복 약 150~160홍콩달러 수준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한국관광공사 홍콩지사는 이러한 항공 비용 상승이 홍콩 아웃바운드 시장의 장기적인 변화를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