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뉴스트래블) 박성은 기자 = 스코틀랜드 싱글 몰트 위스키 브랜드 글렌그란트가 한정판 시리즈 ‘익스플로레이션 No.1’을 출시했다. 럼 캐스크에서 피니시 처리된 이 제품은 열대 과일의 생동감과 깊은 달콤함이 특징으로, 증류소의 탐험 정신을 기리는 첫 번째 작품이다. 글렌그란트 로시스 증류소에서 제조된 익스플로레이션 No.1은 엑스버번 배럴에서 숙성된 후 럼 캐스크에서 마무리되며, 알코올 도수 48도로 병입된다. 베리, 오렌지, 바나나의 풍부한 과일향과 바닐라, 스파이스, 파인애플의 크리미한 피니시가 조화를 이룬다. 마스터 디스틸러 그레그 스태블스는 “럼의 풍미가 글렌그란트의 과일향에 생동감을 더했다”며 “익스플로레이션 시리즈는 증류와 피니시, 풍미 프로필을 실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익스플로레이션 No.1은 아태지역 글로벌 여행 소매점에서 120달러에 선출시되며, 이달부터 전 세계 선별된 시장에서 판매된다. 자세한 정보는 글렌그란트 공식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theglengrant)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뉴스트래블) 박민영 기자 = 온라인 여행사(OTA) 시장이 모바일과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글로벌 기업들이 앱과 AI 기반 개인화 서비스를 강화하는 가운데, 국내 여행사들도 OTA 경쟁에 맞춰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뉴스와이어(GlobalNewswire)가 지난달 8월 발표한 보고서(Online Travel Agency Market Size Report)에 따르면, 2024년 OTA 거래의 45%가 앱을 통해 발생했다. 보고서는 2034년까지 OTA 시장이 연평균 8.2%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2024년 기준 항공권 예약의 70% 이상, 호텔 예약의 60% 이상이 OTA 플랫폼을 통해 이뤄졌다고 집계됐다. 국내에서는 하나투어, 모두투어 등 주요 여행사들이 같은 해부터 모바일 전환 전략을 강화하며 자체 앱과 플랫폼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글로벌 OTA 업계는 AI 기반 개인화 서비스를 앞세워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부킹닷컴은 지난해 11월 선보인 AI ‘트립 플래너(Trip Planner)’와 리뷰 요약 기능을 통해 맞춤형 추천을 강화했고, 익스피디아는 지난 상반기부터 ‘오픈 월드 플랫폼(Op
[호주 특집-프롤로그] 호주 10대 명소, 바다·도시·자연을 만나다 [호주 특집①] 케언즈와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바닷속 천국을 만나다 [호주 특집②] 시드니, 도시와 자연이 공존하는 호주의 심장 [호주 특집③] 울루루와 멜버른, 붉은 사막과 도시 감성의 만남 [호주 특집④] 골드코스트와 타즈매니아, 해변과 청정 자연의 매력 [호주 특집⑤] 퀸즐랜드 섬과 다윈, 자연과 원주민 문화가 살아있는 호주 (호주=뉴스트래블) 권태민 기자 = 호주는 광활한 대륙만큼이나 다양한 풍경과 여행 스타일을 품고 있다. 그중에서도 퀸즐랜드 주의 해변 도시 골드코스트(Gold Coast)와 호주 남단의 섬 타즈매니아(Tasmania)는 상반된 매력을 지닌 대표 여행지로 손꼽힌다. 태양과 서핑, 도시의 활기를 즐길 수 있는 골드코스트와, 청정 자연과 트레킹, 미식의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타즈매니아는 호주 여행의 양극단을 보여준다. 골드코스트는 연중 온화한 기후와 70km에 달하는 해안선을 자랑하는 호주의 대표적인 해변 도시다. 서퍼스 파라다이스(Surfers Paradise)는 황금빛 백사장과 투명한 바다, 고층 빌딩이 어우러진 독특한 풍경으로 유명하다. 이곳에서는 서핑, 패들보
(샌프란시스코=뉴스트래블) 박주연 기자 = 샌프란시스코 관광청은 2026년까지 관광과 숙박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호텔 점유율은 65.2%, 객실당 매출은 151.77달러로 예상되며, 총 방문객 수는 약 2349만 명, 지출은 93억 5천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모스코니 컨벤션 센터에서는 34건의 국제 행사가 예정되어 숙박 수요가 전년 대비 64% 증가할 전망이다. 2025년에는 국제 관광 수요가 소폭 감소하나, 미국 내 여행객 증가로 산업 안정세가 유지될 것으로 분석됐다. 2026년에는 슈퍼볼 LX, FIFA 월드컵 등 대형 이벤트가 예정돼 방문객 수는 약 2400만 명, 관광 지출은 98억 3천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 관광청은 이러한 글로벌 행사가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고 있다.
[뉴스트래블=관리자] 30년 넘게 국내 여행업계를 이끌어온 하나투어가 대대적인 체질 개선에 나섰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매출이 곤두박질치고, 네이버·야놀자 같은 플랫폼 기반 온라인 여행사(OTA)의 공세가 거세지자, 전통 여행사가 살아남을 길은 디지털 전환뿐이라는 판단에서다. 하나투어는 1993년 국진여행사로 출발해 1996년 사명을 변경했다. 2000년 코스닥, 2011년 코스피 상장을 통해 ‘여행사의 신화’를 썼고, 일본·중국·유럽 등지에 법인을 설립하며 아웃바운드(해외여행) 시장의 최강자로 자리매김했다. 2018년에는 연매출 8282억 원을 기록하며 정점을 찍었다. 그러나 코로나19는 모든 것을 바꿔놓았다. 팬데믹 기간 매출이 급감했고, 비주력 사업인 면세점 실적까지 악화되면서 경영권은 사모펀드 IMM프라이빗에쿼티(PE)의 손에 넘어갔다. ◇ ‘하나팩 2.0’, 고객 불만을 기회로 전통 여행사가 생존을 모색한 길은 바로 상품 혁신이었다. 하나투어는 2021년 ‘하나팩 2.0’을 출시했다. 기존 패키지 여행의 고질적 불만이었던 강제 쇼핑, 선택 관광을 과감히 뺀 대신, 맞춤형 일정과 소규모·럭셔리 여행으로 변화를 꾀했다. 이는 단체 위주의 패키지 모델에
(뉴스트래블) 정인기 칼럼니스트 = 서울의 한 특급호텔을 예약하던 외국인 관광객 A씨는 결제 단계에서 뜻밖의 추가 요금을 마주했다. 객실 요금 외에 ‘봉사료 10%’가 별도로 청구된 것이다. 팁 문화가 없는 나라에서 왜 이런 요금이 붙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었다. 이는 단순한 가격 정책의 문제가 아니다. 한국 관광호텔의 봉사료 제도는 소비자 신뢰, 국제 관광 경쟁력, 그리고 서비스의 본질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던진다. 봉사료는 원래 고객에게 제공되는 서비스에 대한 보상으로 부과되는 금액이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이 개념이 왜곡돼 서비스 품질과 무관하게 일률적으로 10%를 청구하는 관행으로 굳어졌다. 문제는 이 봉사료가 법적 근거 없이, 소비자에게 사전 고지 없이, 최종 가격에 포함되지 않은 채 청구된다는 점이다. 예약 페이지에는 표시되지 않다가 결제 단계에서야 등장하는 이 요금은,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불쾌한 ‘가격 트릭’으로 비춰질 수 있다. 해외 호텔과 비교하면 그 차이는 더욱 뚜렷하다. 미국은 팁 문화가 뿌리 깊어 봉사료 대신 자율적인 팁이 일반적이며, 일본은 ‘오모테나시’ 정신에 따라 봉사료나 팁 없이도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유럽은 봉사료를 포
(서울=뉴스트래블) 박민영 기자 = 2025년 2분기 한국을 찾은 외래관광객들은 여행 중 가장 많이 참여한 활동으로 쇼핑, 음식 관광(미식 체험), 자연경관 감상을 꼽았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발표한 '2025년 외래관광객조사 2분기 잠정치'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한국의 도시·전통시장에서의 쇼핑과 다양한 한식 체험, 그리고 사계절이 뚜렷한 자연 풍경을 즐기며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 만족도 조사에서는 한국 음식 체험이 1위를 차지했다. 관광객들은 한식의 맛과 다양성,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에 큰 만족을 나타냈으며, 특히 김치, 불고기, 비빔밥, 치킨 등은 방한객 사이에서 대표적인 인기 메뉴로 자리매김했다. 이어 자연·풍경 감상, 전통문화·역사 체험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반면, 일부 관광객들은 교통 혼잡과 언어 장벽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만족도는 긍정적으로,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한국 여행의 매력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 관광 업계 관계자는 “쇼핑과 미식은 여전히 한국 관광의 핵심 축이지만, 자연과 역사·문화 체험의 가치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강화해 관광객들이 더 깊이 있
(서울=뉴스트래블) 박민영 기자 = 2025년 2분기 한국을 찾은 외래관광객들의 지갑은 여전히 화장품과 향수에 가장 많이 열렸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발표한 '2025년 외래관광객조사 2분기 잠정치'에 따르면, 방한 외래객들이 가장 많이 구매한 품목은 화장품·향수였으며, 이어 의류·직물, 식료품·건강식품이 뒤를 이었다 . 특히 건강식품의 인기가 꾸준히 상승하며, 홍삼 제품과 비타민류가 미국·동남아 관광객 사이에서 주목받았다. 반면 전자제품의 비중은 줄어들며 ‘한류 뷰티’와 ‘K-푸드’가 쇼핑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쇼핑 장소로는 서울 명동이 여전히 1위를 지켰다. 화장품 브랜드 매장과 패션 상점, 길거리 먹거리까지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어 전 세계 관광객의 필수 코스로 자리 잡았다. 동대문시장은 의류·패션 아이템의 중심지로, 특히 일본과 동남아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와 함께 면세점은 중국·미국 관광객에게 인기를 끌었으며, 강남 일대는 K-팝과 한류 문화 체험 공간과 연계된 쇼핑 명소로 떠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은 더 이상 단순한 쇼핑 목적지가 아니라, 뷰티·패션·헬스케어까지 아우르는 종합 쇼핑 허브로 성장했다”며 “
(서울=뉴스트래블) 박민영 기자 = 2025년 2분기 한국을 찾은 외래관광객들이 꼽은 최고의 방문지는 단연 서울 명동이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발표한 '2025년 외래관광객조사 2분기 잠정치'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한국 여행 중 가장 인상 깊은 장소로 명동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명동은 밤마다 환하게 빛나는 거리, 글로벌 브랜드와 화장품·패션 매장이 늘어선 쇼핑 천국, 그리고 길거리에서 맛볼 수 있는 다채로운 먹거리로 외래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K-팝 굿즈와 한류문화 체험 공간이 더해지며, ‘한국을 느낄 수 있는 가장 확실한 곳’으로 자리매김했다. 뒤를 이은 제주도는 천혜의 자연경관과 푸른 바다로, 경복궁은 한국 전통문화와 역사적 품격으로, 부산 해운대는 해양 관광과 휴양지로서의 매력으로 각각 높은 평가를 받았다. 관광객들은 “도시의 활기와 자연의 아름다움, 고궁의 전통미가 공존하는 나라”라며 한국 여행의 다채로움을 강조했다.
(서울=뉴스트래블) 박민영 기자 = 뉴욕 관광청이 다국어 AI 여행 도우미 ‘리비(Libby)’를 공개했다. 자유의 여신상에서 이름을 딴 리비는 60개 언어로 관광 정보를 제공하며, 한국어를 포함해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하다. 리비는 맛집 추천, 명소 안내, 공연 정보 등 다양한 질문에 실시간으로 응답하며, 개인 취향과 여행 형태에 맞춘 맞춤형 일정도 제안한다. 앱 설치나 회원가입 없이 뉴욕 관광청 홈페이지와 왓츠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관광청은 리비가 언어 장벽을 허물고 여행 경험을 향상시키는 디지털 혁신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