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트래블=박주성 기자] 대한항공이 국내에서 생산한 지속가능항공유(SAF)를 사용하는 상용 운항 노선을 확대하며 친환경 항공 연료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한항공은 22일, 인천~고베(KE731편)와 김포~오사카(KE2117편) 노선에 국산 SAF를 혼합 사용한다고 밝혔다. 해당 노선들은 지난 19일부터 내년 12월 31일까지 약 1년 4개월간 운항되며, 이 기간 동안 총 116회 운항 예정인 두 항공편의 전체 항공유 중 1%를 SAF로 대체할 계획이다. SAF는 폐식용유, 동·식물성 유지, 농업 부산물 등 친환경 원료를 정제해 만든 차세대 항공유로, 기존 항공유 대비 탄소 배출량을 최대 80%까지 줄일 수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8월까지 인천~하네다 노선에 국산 SAF를 처음 적용해 1년간의 상용 운항을 통해 연료의 안전성과 성능을 입증한 바 있다. 이번에 투입되는 SAF는 인천~고베 노선에는 HD현대오일뱅크, 김포~오사카 노선에는 GS칼텍스가 각각 공급하며, 두 제품 모두 폐식용유(UCO)를 기반으로 제조됐다. 또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국제항공 탄소 상쇄 및 감축 제도(CORSIA) 인증을 획득해 국제 기준
[뉴스트래블=박주성 기자] 에어프레미아가 미국 항공기 제조사 보잉과 전략적 정비 협력에 나섰다. 양사는 22일, 보잉 787-9 기종을 대상으로 한 ‘랜딩기어 교환 프로그램’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항공기 중정비 주기인 12년마다 진행되는 랜딩기어 완전 분해·정비를 대체하는 방식으로, 보잉이 보유한 예비 랜딩기어를 활용해 기존 장비와 교환 장착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에어프레미아는 2027년 말부터 예정된 중정비 시점에도 운항 공백 없이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항공업계에서는 이번 계약을 에어프레미아의 정비 역량 강화와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행보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정비 체계의 선진화는 항공 안전성과 직결되는 만큼, 향후 고객 신뢰도 제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뉴스트래블=박주성 기자] 티웨이항공은 이탈리아 국영항공사 ITA항공과 인터라인 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인터라인은 항공사 간 노선을 연계해 다구간 항공권을 한 번에 구매할 수 있는 제휴 방식으로, 승객은 환승 시 체크인과 수하물 수취 절차를 생략할 수 있다. 이번 협약으로 티웨이항공 인천-로마 노선은 ITA항공의 국내·국제선과 연결돼 밀라노, 피렌체, 베네치아, 나폴리 등 이탈리아 주요 도시와 암스테르담, 바르셀로나, 런던 등 유럽 핵심 도시로 환승이 가능하다. 또 인천-파리, 인천-프랑크푸르트 노선 이용객도 ITA항공을 통해 밀라노로 환승할 수 있다. 티웨이항공은 앞서 버진 오스트레일리아, 에어프레미아와의 협력을 통해 오세아니아·미주 노선도 확대하고 있다.
[뉴스트래블=박주성 기자] 이스타항공이 B737-8 신기종 항공기 3대를 추가 도입하며 기단 현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16일 16·17호기를, 19일에는 18호기를 도입했으며, 오는 10월과 12월에도 각각 19·20호기 도입이 예정돼 있다. 연말 기준 총 20대의 항공기를 운영하게 된다. 이번에 도입되는 5대의 B737-8 항공기는 모두 189석 규모의 신규 기재로, 중고기가 아닌 제작 후 처음 인도되는 항공기다. 도입 완료 시 B737-8 기종은 전체 기단의 50%를 차지하며, 평균 기령은 약 7년대로 낮아진다. B737-8은 기존 항공기 대비 연료 효율과 탄소 배출량이 약 20% 개선된 친환경 고효율 기종으로, 이스타항공은 이를 통해 원가 절감과 운항 안정성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도입된 항공기는 통합 항공사 출범에 따라 이관 예정인 노선에 투입되며, 노선 확대와 서비스 품질 향상에 활용될 예정이다.
[뉴스트래블=박주성 기자] 홍콩관광청은 KB국민카드와 함께 ‘트래블러스 체크카드 홍콩 에디션’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카드는 홍콩 오션파크에서 태어난 자이언트 쌍둥이 판다 ‘자자’와 ‘더더’의 첫돌을 기념해 제작됐다. 카드 출시를 기념해 9월 30일까지 신규 발급 및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홍콩 왕복 항공권 △호텔 숙박권 △오션파크 티켓 △클룩 바우처 등 다양한 경품 이벤트가 진행된다. 또한, 홍콩 현지에서 카드 사용액이 일정 기준을 넘는 고객에게도 항공권과 숙박권이 제공된다. 카드 회원은 12월 31일까지 홍콩 여행 전 과정에서 항공·교통·호텔·어트랙션·레스토랑 등 맞춤형 혜택을 받을 수 있다. eSIM 증정, 항공권·호텔 할인, 관광지 프로모션, 오션파크 입장권 1+1 이벤트, 판다 러기지택 증정 등 다양한 혜택이 포함된다. 홍콩관광청은 이번 협업을 통해 한국 여행객에게 홍콩의 매력을 알리고, 여행의 즐거움을 더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벤트 관련 정보는 홍콩관광청 및 KB국민카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트래블=박주성 기자] 일본 최대 항공사 그룹인 아나홀딩스(ANA Holdings)가 일본 전역을 대상으로 한 에어택시 사업을 본격화하며, 하늘길을 여는 새로운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ANA는 미국의 전기 수직이착륙기(eVTOL) 개발사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과 협력해 100대 이상의 에어택시를 도입하고, 일본 내 도시 간 이동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양사는 지난달 6일 공식 발표를 통해 합작회사 설립을 검토 중이며, 조종사 훈련, 정비 시스템, 이착륙 인프라(V포트) 구축 등 에어택시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토요타자동차, 일본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도 강화해 상용화를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가장 주목할 만한 이정표는 오는 10월 1일부터 13일까지 열리는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에서의 시범 비행이다. ANA 브랜드가 적용된 eVTOL ‘조비 S4’는 하루 2회씩 엑스포 버티포트에서 이륙해 서쪽 해상을 날며, 수직 이착륙과 수평 비행을 모두 선보일 예정이다. ANA의 시바타 코지 CEO는 “도심 교통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간 연결성을 높이는 데 에어택시는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ANA
[뉴스트래블=박주성 기자] 스칸디나비아항공(SAS)은 13일 인천–코펜하겐 직항 노선을 개설하며 한국과 북유럽을 직접 연결하는 신규 항공편을 운항했다. 첫 항공편은 탑승률 99%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신규 노선은 2025년 가을 시즌 주 4회(월·수·금·일) 운항되며, 겨울 시즌에는 주 3회로 조정된다. SAS는 2026년 여름부터 주 6회까지 증편할 계획이다. 투입 기종은 최신형 에어버스 A350이며, 여객과 화물 수송 역량을 동시에 강화할 예정이다. SAS는 코펜하겐 허브를 통해 유럽 100여 개 도시로 연결편을 제공하며, 이번 노선 개설은 아시아–유럽 환승 수요 확대와 인천공항의 글로벌 허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는 첫 운항을 기념해 게이트 행사와 워터살루트 세리머니가 열렸으며, SAS 관계자와 주한 덴마크 대사, 인천국제공항공사 등이 참석해 노선 개설을 축하했다.
[뉴스트래블=박주성 기자] 괌정부관광청(GVB)은 12일 서울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에서 ‘서울 로드쇼’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트래블마트, 프레젠테이션, 오찬 등이 포함됐으며, 특히 차모로 전통 공연이 눈길을 끌었다. 차모로는 괌과 북마리아나 제도에 거주하는 원주민으로, 독자적인 언어와 풍부한 문화유산을 지닌 민족이다. 스페인, 미국, 일본 등 다양한 문화의 영향을 받아 독특한 전통과 예술을 발전시켜왔다. 춤과 음악, 음식, 공예 등에서 그들의 정체성을 엿볼 수 있으며, 특히 행사에서 선보인 전통 공연은 차모로의 공동체 정신과 자연과의 조화를 표현했다. 이번 로드쇼는 한국 여행업계 관계자들에게 괌의 관광 매력을 알리고, 차모로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서울=뉴스트래블) 박주성 기자 =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그룹이 2030년 서울 도심에 ‘만다린 오리엔탈 서울’을 개관한다. 총 128개 객실과 스위트룸은 세계적 디자이너 앙드레 푸가 설계하며, 서울의 정체성을 반영한 모던한 디자인을 선보인다. 호텔은 고급 다이닝부터 웰니스, 레저까지 다양한 시설을 갖춘다. 21층에는 도심 전망을 즐길 수 있는 파노라마 다이닝 공간이, 20층에는 한식 카운터 다이닝과 홍콩 시그니처 레스토랑 솜(SOMM), 중식 파인다이닝이 들어선다. 1층에는 바와 라운지, 케이크숍이 마련되며, 모든 레스토랑에는 프라이빗 다이닝룸이 포함된다. 4개 층 규모의 ‘더 스파 앳 만다린 오리엔탈’은 한국 전통 치유 문화와 현대 테라피를 접목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K-뷰티 테마 트리트먼트를 통해 독창적인 웰니스 경험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25미터 실내 수영장, 피트니스 센터, 골프 아카데미, 멀티볼 코트, 게임룸, 키즈 클럽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마련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화그룹과의 파트너십으로 진행되며, 서울역 일대를 비즈니스∙레저 복합 허브로 개발할 계획이다.
(필리핀=뉴스트래블) 박주성 기자 = 필리핀 수도 마닐라의 옛 성곽 도시 인트라무로스(Intramuros)가 오늘날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명소로 사랑받고 있다. 16세기 스페인 식민지 시대에 건설된 이 성벽 도시는 ‘벽 안의 도시’라는 이름처럼 두꺼운 석벽과 해자에 둘러싸여 있다. 이곳은 당시 정치·군사·종교의 중심지였으며, 스페인 통치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역사적 공간이다. 인트라무로스에는 산티아고 요새, 마닐라 대성당, 성 어거스틴 성당 등 유서 깊은 건축물이 자리하고 있어, 방문객들은 도시를 거닐며 필리핀의 격동의 역사와 정체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산티아고 요새는 국민 영웅 호세 리살이 수감됐던 장소로, 그의 마지막 흔적을 따라 걸을 수 있는 의미 깊은 명소다. 오늘날 인트라무로스는 단순한 유적지를 넘어,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문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복원된 거리와 전통 마차, 박물관과 갤러리들이 어우러져,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역사적 울림과 함께 현대적 감성을 동시에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