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트래블=손현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반려동물 동반여행 수요 증가에 대응해 ‘반려동물 동반여행 친화시설 조성 가이드라인’을 발간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관광지, 숙박, 식음시설 등에서 적용 가능한 시설 기준과 운영 지침을 담고 있으며, 반려동물 전용 소독제, 목줄 고정장치 등 필수시설부터 라운지, 놀이터, 배변장 등 권장시설까지 단계별 조성 방법을 제시한다. 관련 법규와 규제 샌드박스 내용도 포함돼 현장 적용성을 높였다. 공사는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함께 안전하고 쾌적한 관광 환경을 조성하는 데 목적을 두고, 수의사와 관광업계 전문가 등 자문위원의 의견을 반영해 지침을 마련했다. 가이드라인과 픽토그램 8종은 한국관광데이터랩과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한편, 국내 반려동물 양육 가구 비중은 28.6%이며, 반려인의 75.8%가 반려동물과의 여행을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동반여행 시 1인 평균 지출액은 일반여행보다 당일 1.9배, 숙박은 3.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트래블=차우선 기자] 카리브 해의 맑은 바다와 마야 유적이 공존하는 온두라스. 테구시갈파의 고원지대와 북부 해안의 베이 아일랜드는 여행자의 눈을 사로잡지만, 그 평화로운 풍경 뒤에는 조직범죄와 사회 불안이 깊게 드리워져 있다. 온두라스는 낙원처럼 보이지만, 현실은 방심을 허락하지 않는 땅이다. 온두라스는 한국보다 15시간 느리며, 통화는 렘피라(Lempira, HNL)를 사용한다. 공용어는 스페인어, 전력은 110V / 60Hz(A·B형 콘센트)로, 전자제품 사용 시 어댑터가 필요하다. ◇ 치안과 안전 상황 미국 국무부는 온두라스 전역에 대해 '여행 재고(Reconsider Travel, Level 3)'를 권고하고 있으며, 동부 Gracias a Dios 주 등 일부 지역은 ‘여행 금지’ 수준으로 분류한다. 한국 외교부 역시 수도 테구시갈파와 산업도시 산페드로술라를 중심으로 ‘여행자제(2단계)’ 경보를 유지 중이다. 온두라스의 살인율은 인구 10만 명당 약 32명(2024년 기준)으로 중미 상위권이다. 총기 소지가 자유롭고, 갱단과 마약 조직의 세력이 강하다. 대도시뿐 아니라 관광지인 베이 아일랜드에서도 외국인을 노린 절도·강도 피해가 보고된다. 특히
[뉴스트래블=차우선 기자] 남미 북단, 카리브 해와 안데스 산맥이 만나는 땅 베네수엘라. 천연자원의 부와 열정적인 음악, 예술의 나라로 불리지만, 그 이면에는 혼돈과 위기가 공존한다. 카라카스의 활기와 카나이마 폭포의 장엄함은 여전히 여행자의 감각을 자극하지만, 지금의 베네수엘라는 단순한 낭만의 땅이 아니다. 미소 속에도 경계가 필요하고, 자유로움 속에도 위험이 스며 있다. 베네수엘라는 한국보다 13시간 30분 늦으며, 통화는 볼리바르(Bolívar, BF)를 사용한다. 공식 환율과 비공식 환율의 차이가 크고, 외환 통제가 강화돼 있어 환전은 반드시 공항이나 은행 등 공식 창구를 이용해야 한다. 신용카드 복제 등 금융 범죄가 잦기 때문에 현금 결제와 영수증 보관이 안전하다. ◇ 치안과 안전 상황 베네수엘라는 현재 중남미에서 가장 위험한 국가 중 하나로 평가된다. 외교부는 베네수엘라 전역에 대해 ‘여행자제(2단계)’ 이상을 권고하며, 미국 국무부는 '여행 금지(Level 4: Do Not Travel)’ 경보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납치, 강도, 무장강탈, 정치 불안, 의료 붕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수도 카라카스는 세계에서도 살인율이 매우 높은 도
[뉴스트래블=박주성 기자] 비행기를 타는 순간, 우리는 목적지의 설렘에 집중한다. 창밖 풍경을 바라보며 여행의 시작을 실감하고, 기내식과 좌석의 편안함을 즐긴다. 하지만 그 순간에도, 사고는 예고 없이 찾아올 수 있다. 그리고 그 사고가 생존과 직결되는 시간은 단 90초에 불과하다. ‘골든타임 90초’. 항공기 사고 발생 시 승객이 생존할 수 있는 결정적인 시간이다. 이 짧은 시간 동안 승객은 침착하게 대피해야 하며, 사전에 안전 수칙을 숙지하지 않으면 대처는 거의 불가능하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동 발간한 '국민안전여행 가이드북'은 이 골든타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기내 안전 수칙과 행동 요령을 구체적으로 안내하고 있다. 창문 스크린을 올리는 이유, 알고 계셨나요?비행기 이착륙 시 창문 스크린을 올리고 좌석과 테이블을 원위치하는 것은 단순한 규칙이 아니다. 창문을 통해 외부 상황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어야 하며, 좌석과 테이블은 대피 시 장애물이 되지 않도록 정리돼야 한다. 기상 악화나 화재 발생 시, 창밖을 통해 상황을 인지하는 것이 생존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비상구 좌석에 앉는 승객은 더 큰 책임을 진다. 단순히 다리 공간이 넓은
[뉴스트래블=차우선 기자] 나일강을 끼고 자리한 수단은 고대 누비아 문명과 이슬람 문화가 어우러진 땅이다. 장엄한 사막과 유적은 여행자에게 신비로운 매력을 전하지만, 오랜 내전과 테러, 불안정한 치안은 여전히 그림자처럼 드리워져 있다. 풍부한 역사와 자연이 공존하는 만큼, 여행자는 철저한 주의와 대비 속에 이곳을 바라봐야 한다. 수단은 한국보다 6시간 늦다. 통화는 수단 파운드(SDG)로, 외국인 여행자는 은행이나 공식 환전소를 이용해야 한다. 신용카드와 수표 사용은 불가능하므로 반드시 현금을 준비해야 한다. 전압은 220V, 주파수 50Hz이며, 전력 공급이 불안정하므로 안정기 사용이 권장된다. ◇ 치안과 안전 상황수단은 다르푸르 지역 분쟁, 종족 갈등, 남북 국경 지대 충돌 등으로 장기간 불안정한 정세를 겪고 있다. 카르툼조차 테러 가능성이 상존하며, 과거 외교관 피살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옴두르만, 카르툼 외곽, 에티오피아 접경 지역은 특히 위험하다. 대중집회와 정치적 시위는 돌발적으로 폭력 사태로 번질 수 있어 접근을 피해야 한다. 외교부 역시 수단 전역에 대해 철수권고 또는 여행자제 경보를 발령하고 있다. ◇ 문화와 규범수단은 이슬람 국가로 여성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한국관광공사는 긴 추석 연휴를 맞아 무료 개방 관광지와 축제 정보를 소개했다. 무료 개방 관광지로는 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창경궁 등 서울 4대 궁을 비롯해 수원시립미술관, 국립한국자생식물원(강원 평창), 완도수목원(전남 완도), 국립현대미술관(서울·덕수궁·과천·청주관) 등이 포함됐다. 관광지별 운영일과 무료 개방 일정은 상이해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추석이 포함된 10월에는 궁중문화축전(10.8~12)이 열리며, 세대별 맞춤 프로그램으로 ‘동궐 장원서’, ‘종묘 건축 탐험대’, ‘준명당 어린이학교’ 등이 운영된다. 경북 고령 지산동 고분군에서는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하늘로 향하는 빛’(9.19~10.12)이 진행된다. 자세한 정보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가볼래-터 10월호와 네이버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트래블=박성은 기자] 중국 청두시가 국경절과 중추절이 겹치는 올해 가을, 전 세계 여행객을 위해 300가지 이상의 문화 관광 행사와 테마 여행 코스를 마련했다. 청두시는 예술 축제, 자연경관 체험, 기념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공원 도시’의 매력을 선보이며, 500만 위안 규모의 관광 숙박 바우처도 2차로 발행해 방문객 유치에 나선다. 9월 말부터는 제14회 중국 예술 축제와 제15회 중국 골드벨 음악상 등 국가급 행사가 열리며, ‘룽청의 가을’ 청두 국제 음악 시즌, 중-프랑스 클래식 음악 축제, 청두-충칭 극장 시리즈 등 지역 공연도 이어진다. 청두시는 ‘두 가지 축제를 한 번에’라는 주제로 100여 개의 연휴 이벤트를 개최하고, 디지털 문화 크리에이티브 시즌에서는 인기 게임 ‘왕자영요’를 활용한 관광 상품도 선보인다. 톈푸 트윈 타워에서는 라이트 쇼 ‘달에 시를 쓰다’가 펼쳐지고, 옥토버페스트, 동안 호수 카니발 등 글로벌 테마 행사도 진행된다. 청두는 ‘아름다운 광경을 찾아서’라는 테마로 황금 가을 여행 일정 40선을 소개하며, 자연과 도시 풍경을 아우르는 여덟 가지 체험을 제안한다. 청두시는 주요국 여행객들 사이에서 중국 내 인기 여행
[뉴스트래블=손현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과학을 주제로 한 여행 콘텐츠를 확산하기 위해 ‘인싸여행(In science)’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번 캠페인은 과학전문잡지 ‘과학동아’와 협력해 국립울진해양과학관, 나로우주센터 우주과학관, 영월 별마로천문대, 제주 청수리 반딧불이 서식지 등 전국 40곳의 과학여행지를 선정했다. 이 중 10곳에는 체험형 콘텐츠를 담은 ‘현장 미션맵’을 적용해 여행의 재미를 더했다. 10월에는 해양(부산 국립해양박물관, 10.17), 천문(국립광주과학관·무안, 10.24), 생태(봉화 백두대간수목원, 10.31) 등 세 가지 테마의 과학여행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회당 30명 이내의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와 함께 ‘현장미션맵 기대평 이벤트’, ‘전국 수목원·정원 퀴즈 이벤트’ 등 다양한 참여형 행사도 마련돼, 참가자에게는 모바일 상품권 등 경품이 제공된다. 자세한 내용은 ‘대한민국 구석구석(visitkorea)’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트래블=모로코 기자] 아프리카 북서쪽 끝에 위치한 모로코는 사하라 사막과 푸른 대서양, 마라케시의 붉은 도시 풍경으로 여행자를 유혹한다. 아랍과 베르베르, 프랑스 문화가 뒤섞인 이 나라는 오랜 제국의 흔적과 현대적 변화를 동시에 보여준다. 모로코는 한국보다 9시간 늦다. 통화는 모로코 디르함(MAD)으로, 공식 환전소나 은행을 이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대도시에서는 카드 사용이 가능하지만, 재래시장(수크)에서는 현금이 필수다. ◇ 치안과 안전 상황외교부는 모로코 전역에 여행경보 1단계(남색경보·여행유의)를 발령하고 있다. 테러 가능성이 상존하며, 관광객을 노린 소매치기·사기 피해도 많다. 야간 단독 이동은 피해야 하고, 특히 인적이 드문 골목길이나 사막 여행은 현지 가이드를 동행해야 한다. ◇ 문화와 종교 규범이슬람이 지배적인 문화이므로 복장은 보수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라마단 기간에는 공공장소에서의 음주·식사가 금기다. 시장에서 흥정은 하나의 문화로, 여행자가 능동적으로 참여하면 현지와의 교류가 깊어진다. ◇ 여행자 행동 지침관광객 대상 호객행위가 많으므로, 공식 가이드 배지를 확인해야 한다. 물은 반드시 생수를 구매해야 하며, 음식은 위생
[뉴스트래블=관리자 기자] 튀니지는 지중해 연안을 따라 펼쳐진 아름다운 해변과 고대 유적이 어우러진 나라로, 역사와 자연이 공존하는 여행지다. 그러나 정치적 상황과 사회적 규범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튀니지는 중부 유럽 표준시(CET, UTC+1)를 사용하며, 한국(UTC+9)과는 8시간의 시차가 있다. 현지 통화는 튀니지 디나르(TND)이며, 대부분의 상점과 호텔에서 신용카드 사용이 가능하지만, 일부 전통 시장에서는 현금 결제를 선호한다. 여행자는 소액 현금을 준비하고, 공식 환전소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 치안 및 안전 상황 튀니지는 주요 관광지에서는 비교적 안전하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테러와 범죄의 위험이 존재한다. 특히 튀니지 북부와 서부 지역은 정치적 긴장이 있을 수 있으므로, 외교부와 주요국 공관의 여행 권고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군사시설이나 정부 청사 근처의 접근은 제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 문화·종교 규범 튀니지는 이슬람 국가로, 공공장소에서의 복장과 행동에 주의가 필요하다. 여성은 어깨와 무릎을 가리는 복장을 착용해야 하며, 남성도 단정한 복장을 유지해야 한다. 라마단 기간 동안에는 음식과 음료 섭취가 제한되므로 외부 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