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 뉴스트래블) 변준성 기자 = 제주관광공사가 ‘제12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을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에서 개최한다. 해양수산부와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제주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이 포럼의 대주제는 ‘2035 아시아 크루즈의 비전: 글로벌 시장의 9%에서 20%를 향한 항해’로 아시아 크루즈 산업의 미래를 조망하고, 협력 방안을 공유하는 논의의 장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기존의 포럼 중심에서 종합 해양박람회로 거듭나기 위해 전시 규모를 크게 확대했다. 크루즈 산업뿐만 아니라 해양 바이오, 로컬 관광까지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와 상품을 홍보하고 판매하는 박람회형 행사로 기획했다. 이번 제주국제크루즈포럼에선 서귀포시 강정항에서 출발해 일본 후쿠오카, 중국 상하이를 거쳐 기항하는 ‘제주 준모항 크루즈 상품’이 본격 홍보된다. 또한 참가자 만족도 조사에 참여하면 해당 크루즈 상품의 탑승권이 포함된 경품 추첨에 자동 응모되는 현장 이벤트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포럼은 제주가 아시아 크루즈 허브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아도라, 로얄캐리비안, MSC, MOL 등 글로벌 크루즈 선사 CEO를 비
(홍콩=뉴스트래블) 박민영 기자 = 홍콩항공(Hong Kong Airlines)이 홍콩과 시드니 간 첫 노선 운항을 시작했다. 이번 취항은 홍콩항공의 네트워크 확장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다. 홍콩항공은 이를 기념해 홍콩 국제공항(HKIA)과 시드니 공항(SYD)에서 축하 행사를 개최했다. 홍콩국제공항 탑승 게이트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은 탑승객들과 인사를 나누고, 이번 첫 취항을 기념하는 특별한 기념품을 전달했다. 홍콩항공은 이번 신규 노선 취항을 기념해 10월 31일까지 해당 노선을 이용하고, 홍콩에서 밴쿠버, 발리,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상하이(푸둥), 하이커우, 싼야 등 일부 홍콩항공 항공편으로 환승하는 승객에게 홍콩국제공항 내 항공사 플래그십 라운지인 '클럽 오터스(Club Autus)' 무료 이용 혜택을 제공한다. 신규 노선 외에도 홍콩항공은 여름 여행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노선의 운항 횟수도 대폭 늘렸다. 몰디브 계절편 운항이 재개됐으며, 다낭 노선은 하루 2회로 증편됐다. 상하이 푸둥 노선은 하루 4회, 항저우 및 난징 노선도 하루 2회로 늘어난다. 홍콩항공은 7월 중 또 다른 신규 서비스를 출시해 승객에게 더 많은 여행 옵션을 제
(서울=뉴스트래블) 박민영 기자 = 한국관광공사는 부산관광공사, 라인페이 대만, 부산 소재 17개 관광기업과 19일, 부산관광기업지원센터에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부산을 찾는 대만 관광객의 간편결제 편의를 증대하고, 부산의 다채로운 관광콘텐츠를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각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라인페이 가맹점 확대를 통한 대만관광객 편의 제고 △라인페이 플랫폼 활용, 부산 관광콘텐츠 홍보 △부산 소재 관광기업 홍보 및 상품 판촉 등에 대해 협력할 계획이다. 라인페이 가맹기업들은 21일부터 5주간 김해국제공항에서 각종 관광 콘텐츠를 선보인다. 대만 관광객의 간편결제 활성화를 위한 라인페이 포인트 뽑기 이벤트 등 다양한 혜택도 마련될 예정이다.
(인천=뉴스트래블) 차우선 기자 = 일과 육아에 지친 워킹맘을 위해 인천 영종도 지역의 휴식형 명소를 연계한 ‘숨 고르기 웰니스 코스’가 새롭게 선보였다. 인천관광공사는 요가 명상, 음악 청음, 스파 테라피를 연계해 정서적 안정과 활력 회복을 동시에 지원하는 맞춤형 웰니스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첫 번째 추천지는 푸른 정원이 펼쳐진 고요한 공간 △뜨리니 요가앤싱잉볼이다. 자연 속에서 요가와 싱잉볼 명상을 체험하고 야외 정원에서는 바람을 느끼며 비건 식사를 즐길 수 있어 몸과 마음에 깊은 쉼을 선사한다. 두 번째 추천지는 섬세하게 튜닝한 뮤직홀에서 소리로 감동과 힐링을 전하는 공간 △베토벤하우스다. 하이엔드 청음시설을 통해 클래식 선율을 온전히 느끼고 베토벤이 사랑했던 커피처럼 깊은 향의 스페셜티 커피와 함께 오감을 깨우는 특별한 쉼을 선사한다. 세 번째 추천지는 평화로운 휴식과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스파 공간 △더 스파 앳 파라다이스다. 신체와 마음, 정신의 조화를 아우르는 동서양의 테라피 기법과 홈케어 제품을 통해 내면의 깊은 감정과 정신적 풍요로움까지 선사한다.
(톈타이=뉴스트래블) 박성은 기자 = 중국 저장성 타이저우시 톈타이현의 이우 국제 엑스포 센터(Yiwu International Expo Center )에서 '톈타이에서의 조화, 세계와 함께하는 여행 - 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 톈타이산 첫 여행(Harmony in Tiantai, Travel with the World — First Tour of Ten Thousand International Friends to Tiantai Mountain) 행사가 열렸다. 이 행사의 일환으로 외국인 참가자들은 1박 2일 일정의 톈타이산(Tiantai Mountain) 문화 체험 투어를 시작했다. 13일부터 15일까지 90㎡ 규모의 전시 공간에서는 톈타이 우야오(Tiantai Wuyao, 약초), 지궁 가주(Jigong Family Liquor), 네이처하이크(Naturehike)의 아웃도어 장비, 화딩 차(Huading Tea) 등 현지 문화 관광 상품이 선보였다. 톈타이는 불교 철학, 압도적인 자연 경관, 독특한 현지 생활 방식을 결합해 세계적 수준의 관광 경험을 제공한다. 불교 천태종의 발상지인 톈타이는 궈칭사(Guoqing Temple)를 중심으로 일본, 한국, 동
(인천=뉴스트래블) 차우선 기자 = ‘2025 인천개항장 국가유산 야행’이 오는 14일~15일, 9월 20일~21일, 총 2회 인천개항장 문화지구 일원에서 개최된다. 인천개항장 국가유산 야행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 연속으로 국가유산청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 우수사업’에 선정돼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2024년에는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 대표사업’으로도 선정돼 2025년부터 3년간 국비 지원을 받게 된다. 올해는 특히 야행 10주년을 기념해‘최초의 국제도시, 개항장’을 콘셉트로 서구의 근대문물을 본격적으로 받아들인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14일 오후 개막식에는 근대 시대의 서구식 의상을 입은 시민과 외국인들이 마칭(Marching)밴드와 함께 퍼레이드에 참여, 최초의 국제도시로서의 정체성을 재조명하며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볼거리와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역 예술인의 자발적 참여로 진행되는‘야행 프린지(자율 참여형 공연․전시)’와 개항장 주민을 소개하는 사진전시회, 지역 상인이 참여하는 푸드라운지(야시장)와 포트마켓(지역공방시장)이 운영된다. 더불어 글로벌 축제로의 도약을 위한 콘텐츠도 확대
(청주=뉴스트래블) 차우선 기자 = 한국관광공사 세종충북지사는 지난 5일, 청주-홍콩 노선의 신규 취항을 기념해 청주국제공항으로 입국하는 홍콩 관광객 대상으로 환대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환대행사는 충청북도, 청주시, 한국공항공사 등이 함께 마련했다. 공사는 홍콩 관광객 180여 명을 대상으로 웰컴키트와 꽃다발을 증정했다. 공사는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충청권 관광진흥협의회와 공동으로 홍콩 여행업자와 현지 언론사 등을 초청해 충청권 주요 관광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제주=뉴스트래블) 변준성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돌문화공원관리소가 오는 6일부터 22일까지 ‘교래자연휴양림 곶자왈 명품 숲길 걷기 주간’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올해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2025년 우수웰니스관광지’ 신규 선정과 산림청 주관 ‘걷기 좋은 명품 숲길 50선’ 선정을 기념해 마련됐다. 교래자연휴양림은 신비한 곶자왈을 그대로 품고 있는 제주만의 독특한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장소다. 돌문화공원은 이번 행사를 통해 방문객들에게 피톤치드 가득한 산림욕 체험과 일상에 지친 육체와 감정의 스트레스 해소, 자연 속에서의 치유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이번 걷기 주간에는 큰지그리오름, 생태관찰로, 늪서리오름 산책로 등 3곳을 탐방할 수 있으며, 행사 배너가 설치된 곳에서 인증샷을 촬영한 탐방객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교래자연휴양림은 제주시 조천읍 남조로에 위치해 있으며 숲길 탐방시간은 1~3시간 정도 소요된다. 입장시간은 오후 5시까지(하절기 기준)며 입장료는 일반 1천 원, 청소년 600원, 장애인 및 제주도민 등은 무료다.
(서울=뉴스트래블) 박민영 기자 = 서울이 '슬로우 트래블(Slow Travel, 느린 여행)' 인기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슬로우 트래블은 짧은 기간 동안 많은 일정을 소화하는 것이 아닌, 한 지역에 오래 머무르며 온전한 휴식을 취하고 현지 문화, 음식, 사람들과 깊은 교감을 나누는 여행 방식이다. 29일 디지털 여행 플랫폼 아고다에 따르면, 올 1월부터 3월까지의 이용자 평균 숙박 예약 기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서울이 '아시아 최고의 슬로우 트래블 여행지 Top 9' 중 3위에 올랐다. 1위는 태국 라용이 선정됐으며, 인도네시아 칼레고와, 대한민국 서울, 일본 도쿄, 베트남 나트랑, 필리핀 보라카이 섬, 대만 타이베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인도 첸나이가 뒤를 이었다. 서울은 인공지능(AI), 정보통신기술(ICT) 등 첨단 기술이 접목돼 빠르게 변모하는 한편, 도심 곳곳에 고궁, 한옥, 전통찻집, 골목길 등 전통문화가 공존하는 도시다. 최신 트렌드와 문화적 요소를 모두 경험할 수 있어, 오래 머무르며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는 슬로우 트래블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분석에 따르면 일본인 여행객이 2년 연속으로 서울에서 슬로우 트래블을
[뉴스트래블=편집국] 강화도의 바람은 유난히 느리다. 그 바람이 스쳐가는 오래된 교정 위엔, 시간의 먼지가 겹겹이 쌓여 있다. 벽에는 낡은 교훈 문구가 희미하게 남아 있고, 운동장은 잡초로 뒤덮였다. 철제 미끄럼틀은 녹슬어 내려앉았고, 창문 너머로는 오래전 떠난 아이들의 흔적만 남았다. 이곳은 더 이상 학교가 아니다. 인천 강화군에는 현재 20곳이 넘는 폐교가 있다. 인구 감소와 도시 이주가 가속화되면서 1990년대 이후로 교문이 굳게 닫힌 학교가 늘었다. 교육청 통계에 따르면, 2000년 이후 강화 지역 초등학생 수는 절반 이하로 줄었다. 학교는 사라졌고, 마을의 중심이던 공간은 이제 기억 속 풍경으로 남았다. 삼산면의 석모초등학교 삼산분교장은 2012년 마지막 학생이 졸업한 뒤 문을 닫았다. 그 후 10여 년, 교실 안엔 여전히 낡은 칠판과 의자가 남아 있다. 창문 사이로 들어온 해무가 분필 자국 위를 흘러내린다. 이곳은 잠시 체험학습장으로 활용됐지만, 방문객이 줄며 다시 폐쇄됐다. 이제 마을 주민들만 가끔 운동장을 지나칠 뿐이다. 교동도의 교동초등학교 대룡분교장은 폐교 이후 마을 어린이들의 놀이터로 쓰였다. 교실 벽엔 아이들이 그린 그림과 낙서가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