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이스타항공 채용 비리 사건과 관련해 이상직 전 국회의원에게 무죄가 선고된 항소심 판결에 대해 시민단체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재단법인 교육의봄은 10일 성명서를 통해 “이번 판결은 공정 채용에 대한 청년세대의 신뢰를 배반한 결정”이라며 법원의 판단을 비판하고, 관련 법령 강화와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이 사건은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이스타항공 창업주 이상직 전 의원과 최종구·김유상 전 대표가 객실인턴승무원, 신입부기장, 일반직 직원 공개채용 과정에서 외부 청탁을 받아 특정 지원자들을 합격시키도록 지시한 혐의로 기소된 것이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서류전형 자격 미달자, 시험 불합격자, 심지어 응시하지 않은 인물까지 포함해 총 147명의 채용에 외압을 행사했고, 이 중 76명이 실제로 합격했다. 1심 재판부는 이상직 전 의원에게 실형을 선고했으나, 2심 재판부는 이를 뒤집고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대표이사가 인사담당자에게 특정인 명단을 전달한 행위가 ‘위력’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인사담당자들이 자유의사를 제압당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에 대해 교육의봄은 “대표이사와 창업주의 지시를 인사담당자가 무시할 수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관광산업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외식업계의 실천 사례가 주목받고 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발간한 '투어고인사이트 제2025-3호'에 따르면, 음식점과 식당은 관광객 소비뿐 아니라 지역사회 일상과 밀접하게 연관된 분야로, 식품 생산부터 조리·서비스·폐기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상당한 탄소발자국을 발생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음식점의 온실가스 배출 구조를 Scope 1(직접배출), Scope 2(간접배출), Scope 3(기타 간접배출)로 구분해 분석했다. 조리용 연료 사용, 냉장설비 냉매 누출, 전기 사용, 식재료 운송, 일회용품 폐기, 음식물쓰레기 처리 등 다양한 경로에서 온실가스가 발생하며, 특히 음식물쓰레기 매립 시 강력한 온실가스인 메탄(CH₄)이 방출된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호주 브리즈번의 채식 음식점 ‘Sunshine Eatery’와 친환경 호텔 ‘The Calile Hotel’의 사례를 소개하며, 채식 중심 메뉴 구성, 지역 식재료 조달, 생분해성 포장재 사용, 음식물쓰레기 제로화, 옥상 순환농장 및 양봉 프로그램 등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을 효과적으로 줄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외식업계의 저탄
[뉴스트래블=김남기 기자] 지난 27일, 부산에서 박형준 부산시장의 주재로 제1회 글로벌도시관광서밋(GCTS 2025) 개회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부티응옥히우 호찌민시 관광국 부국장이 참석해 ‘베트남-호찌민시 관광 홍보 프로그램’을 주관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호찌민시와 베트남의 관광 매력을 알리고, 부산과의 자매도시 협력 30주년을 맞아 문화·관광·무역·투자 분야의 협력 강화를 목표로 했다. 또한 글로벌 관광 트렌드인 AI, 지속가능성, 문화관광 브랜딩 등을 공유하며 전략적 협력 기반을 다졌다. 대표단은 27일부터 29일까지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과 구남로 엑스포 정원에서 열린 GCTS 2025 본회의 및 고위급 대화에 참여했다. 28일에는 관광기업과의 G2B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2026년 호찌민시 국제여행박람회(ITE HCMC 2026)를 공식 소개하고, 부산 관광업계와의 협력 기회를 모색했다. 또한 26~27일 양일간 해운대 구남로 일대에 호찌민시 관광 홍보 부스를 운영해 한국 시장 맞춤형 콘텐츠로 현장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모두투어는 지난 25일 서울 서초구 우면동에서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한 ‘2025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혹한기를 앞두고 연탄 난방에 의존하는 고령자와 사회적 약자에게 온기를 전하기 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모두투어 임직원과 가족 등 40여 명이 참여해 연탄 3,334장을 직접 전달했다. 모두투어의 연탄 나눔은 2013년부터 12년째 이어지고 있으며, 현재까지 누적 후원량은 4만여 장에 달한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과 ESG 경영을 실천하는 대표 활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편, 모두투어는 사랑 나눔 여행, 백혈병어린이재단 및 사랑의 열매 성금 기부, 독거노인·장애인 지원, 환경보호 플로깅 등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뉴스트래블=정연비 기자] 안동 시내를 벗어나 차로 약 10분, 논밭 사이 한적한 시골길을 따라가니 나지막한 언덕 위에 하얀 건물이 모습을 드러냈다. 바로 송강미술관(松江美術館)이다. 이 미술관은 원래 1995년 문을 닫은 옛 송강초등학교 건물을 리모델링한 것이다. 미술관 설립 배경 역시 의미 있다. 안동과 예술을 사랑한 한 애호가가 수십 년에 걸쳐 학교 건물을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폐교된 지 약 20여 년 후에 이 변화가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속도가 중시되는 현대 사회에서는 오히려 새로운 경이로움을 준다. 고요한 안동의 자연 속에 자리 잡은 이곳은 작품을 감상하기에 더없이 평화로운 공간이다. 넓게 펼쳐진 잔디밭과 설치 미술 조형물들이 먼저 방문객을 맞이한다. 아이들이 뛰놀고, 연인들이 작품을 배경 삼아 추억을 남기기에 손색이 없다. 이 야외 공간에서 미술관이 내세우는 “누구나 화가가 되고 시인이 될 수 있는 공간”이라는 비전이 자연스럽게 드러난다. 미술관 본관에 들어서면 팔각형 천창을 통해 들어오는 햇살과 코발트 블루의 벽면이 어우러진, 시원하게 트인 로비가 인상적이다. 천장 아래에는 안동대 출신 작가의 작품 ‘삼족오’가 방문객을 가장 먼저 맞이한
[뉴스트래블=김남기 기자] 전남 고흥군은 오는 11월 6일부터 9일까지 풍양면 한동리 일원에서 ‘제5회 고흥유자축제’를 개최한다. ‘사람향기!유자천국!!’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축제는 유자밭 파노라마, 루미너리, 드론쇼 등 야경 콘텐츠와 뮤지컬, 클래식 공연 등 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체험 부스는 유자 천연비누, 유자 피자, 유자청 담그기 등 20여 개가 운영되며, 유자 식품과 묘목, 지역특산품 등 40개 판매 부스도 마련된다. 향토음식관은 16개 부스로 확대된다. 축하 공연은 김희재, 태진아, 육중완밴드, 딘딘, 장민호 등이 출연하며, 관광객 유치를 위한 숙박 할인, 교통비 지원, 외국인 투어 등도 진행된다.
[뉴스트래블=김남기 기자] 베트남 나트랑에 위치한 포티크 호텔이 13일 홍콩에서 열린 ‘월드 트래블 어워즈(World Travel Awards)’ 시상식에서 ‘2025 베트남 최고의 라이프스타일 호텔(Vietnam's Leading Lifestyle Hotel 2025)’로 선정됐다. 이번 수상은 포티크 호텔의 첫 수상으로, 나트랑 중심부에서 고급스러운 라이프스타일 경험을 선도해온 노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포티크 호텔은 인도차이나풍 건축에서 영감을 받은 5성급 부티크 호텔로, 해변과 가까운 위치에서 세련된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월드 트래블 어워즈는 관광·호스피탈리티·항공 분야에서 세계적 우수성을 기리는 시상식으로, ‘여행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린다.
[뉴스트래블=손현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반려동물 동반여행 수요 증가에 대응해 ‘반려동물 동반여행 친화시설 조성 가이드라인’을 발간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관광지, 숙박, 식음시설 등에서 적용 가능한 시설 기준과 운영 지침을 담고 있으며, 반려동물 전용 소독제, 목줄 고정장치 등 필수시설부터 라운지, 놀이터, 배변장 등 권장시설까지 단계별 조성 방법을 제시한다. 관련 법규와 규제 샌드박스 내용도 포함돼 현장 적용성을 높였다. 공사는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함께 안전하고 쾌적한 관광 환경을 조성하는 데 목적을 두고, 수의사와 관광업계 전문가 등 자문위원의 의견을 반영해 지침을 마련했다. 가이드라인과 픽토그램 8종은 한국관광데이터랩과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한편, 국내 반려동물 양육 가구 비중은 28.6%이며, 반려인의 75.8%가 반려동물과의 여행을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동반여행 시 1인 평균 지출액은 일반여행보다 당일 1.9배, 숙박은 3.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트래블=정국환 기자] 김포시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이 오는 27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을 문화축제 ‘가을愛, 애기봉’을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공원 내 각 공간의 특색을 살린 공연으로 구성된다. 전시관 앞에서는 퓨전 국악, 생태탐방로에서는 통기타 공연, 야외공연장에서는 팝페라, 평화교육관에서는 마술과 대중가요, 주제공원에서는 기악 독주가 펼쳐진다. 공연팀은 은한, 미지니, 피트정, 팝페라 라디체, 문준호, 황세옥 등이며, 이 중 4팀은 김포문화재단 ‘김포버스킹 아티스트’ 공모를 통해 선발된 예술인들이다. 부대행사로는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비극장 상영 프로그램 ‘자연의 얼굴’ 영상 전시와 한글도장 만들기, 관광 기념품 제작 체험 등이 마련된다.
[뉴스트래블=손현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국내관광 활성화를 위한 ‘여행가는 가을’ 캠페인을 통해 가을철 특별 여행상품 19종을 선보였다. 이번 상품은 힐링, 레포츠, 예술, 지역축제, 로컬리즘, 미식 등 6개 테마로 구성됐다. 주요 상품으로는 영월 템플스테이와 와인 족욕, 울진 성류굴 탐험과 요트투어, 경주 아트투어, 구미라면축제, 하동·산청 녹차 여행, 해남 별미 투어 등이 있다. 캠페인 기간 중 최대 49% 할인된 가격으로 예약 가능하다. 대표 이벤트인 ‘로컬로 가을여행’은 서울·부산 출발 당일 기차여행으로, 1인 39,000원에 교통·식사·체험이 포함된다. 2차(10월 22일), 3차(10월 27일) 여행 참가 신청은 10월 1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되며, 추첨을 통해 선발된다. 1인당 최대 4명까지 신청 가능하며, 36개월 미만 영유아는 무료다. 자세한 내용은 ‘여행가는 가을’ 공식 누리집(visitkorea)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