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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만명 몰렸다”…한국 관광 완전 부활, 대만은 ‘2배 폭증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한국 관광시장이 사실상 완전 회복을 넘어 ‘확장 국면’에 들어섰다. 2월 한 달 동안 143만 명이 한국을 찾으며 코로나 이전 수준을 크게 넘어섰고, 일부 국가는 오히려 두 배 가까운 증가세를 보였다. 숫자만 놓고 보면 ‘회복’이 아니라 ‘재도약’에 가깝다는 평가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2026년 2월 방한 외래관광객은 143만147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25.7% 증가한 수치다. 동시에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119.1% 수준으로, 코로나 이전 관광 수요를 완전히 넘어섰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시장별 회복 속도다. 중국이 50만 명을 넘기며 최대 시장 자리를 지켰고, 일본도 23만 명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하지만 진짜 폭발력은 대만에서 나타났다. 대만 관광객은 18만 명으로 2019년 대비 194% 수준까지 급증하며 사실상 ‘두 배 성장’을 기록했다.

 

미국 역시 139% 수준으로 크게 늘며 장거리 시장 회복을 이끌었다. 홍콩, 필리핀, 태국 등 동남아 시장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며 전체 관광 수요를 떠받쳤다. 다만 베트남과 말레이시아는 소폭 감소세를 보이며 시장 간 온도차도 확인됐다.

 

권역별로 보면 아시아·중동은 118.7%, 구미주는 119.7%로 모두 팬데믹 이전을 넘어섰다. 항공편 정상화와 여행 심리 회복이 맞물리면서 관광 흐름이 빠르게 재편되고 있는 모습이다.

 

한편 같은 달 해외로 나간 한국인은 276만 명으로 전년 대비 5.5% 증가했다. 해외여행 역시 2019년 대비 105% 수준까지 회복되며 ‘쌍방향 관광 정상화’가 본격화됐다.


이번 수치는 단순한 회복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특정 국가 의존도가 높았던 구조에서 벗어나 다양한 시장이 동시에 성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관광 체질이 바뀌고 있다는 신호로 읽힌다.

 

다만 일부 시장의 정체와 국가별 편차는 여전히 변수다. 업계는 “이제는 얼마나 많이가 아니라, 얼마나 잘 유치하느냐의 경쟁으로 넘어갔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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