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대한민국은 지난 80여 년간 전국 곳곳에 공항을 만들었다. 도시는 활주로를 품었고, 하늘길은 전국으로 뻗어갔다. 그러나 그 길은 모두를 위한 것이었을까. 양양에는 비행기가 뜨지 않고, 무안은 접근이 어렵다. 공항은 늘었지만, 연결은 멀어졌다. 이제는 묻는다. 우리는 공항을 만든 것이 아니라, 공항을 남겨둔 것은 아닐까. ◇ 활주로는 길어졌지만, 사람은 멀어졌다 1940년, 부산 수영비행장 개설. 그 한 줄의 기록은 대한민국 공항 역사의 시작이었다. 김포비행장은 1942년 건설됐고, 1958년 국제공항으로 승격되며 본격적인 민간 항공 시대를 열었다. 제주, 광주, 대구, 청주, 울산, 군산, 여수, 사천, 포항, 원주, 양양, 무안 등 전국 곳곳에 공항이 생겨났고, 2001년 인천국제공항이 개항하면서 대한민국은 세계적 항공 허브로 도약했다. 그러나 그 화려한 확장의 이면에는 구조적 불균형이 자리하고 있다. 양양공항은 국제공항으로 개항했지만, 연간 이용객은 10만 명 남짓. 무안공항은 광주공항의 국제선을 넘겨받았지만, 접근성과 수요 부족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다. 사천·포항·원주·울산 등은 민항 기능이 있으나, 항공편은 제한적이고 이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프리미엄 여행 수요에 맞춰 호주의 대표 관광지를 품격 있게 즐길 수 있는 ‘호주 프리미엄 세미패키지’ 기획전을 모두투어가 출시했다. 이번 상품은 시드니, 멜버른, 골드코스트, 태즈메이니아 등 호주의 주요 도시와 자연 명소를 아우르며, 블루마운틴·그레이트 오션 로드·포트아서 유적지 등 세계적인 관광지를 포함한다. 일정은 시드니 일주부터 시드니·멜버른·태즈메이니아 9일 코스까지 다양하게 구성돼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대표 상품은 아시아나 직항편과 4성급 호텔 숙박, 노팁·노옵션 구성으로 현지 경비 부담을 줄였으며, 오페라 하우스 내부 투어, 포트 스티븐스 사막 투어, 야생 돌고래 관찰 등 체험형 콘텐츠도 포함됐다. 태즈메이니아 일정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과 국립공원 크루즈 등 청정 자연을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또한 시드니 하버 디너 크루즈, 현지 미식 체험 등 프리미엄 요소도 강화해 여행 만족도를 높였다. 자세한 상품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하나투어는 15일, 태국 터미널 21 백화점 그룹 브랜드 ‘그랜드 센터 포인트 호텔’과 협력해 전담 버틀러 서비스를 포함한 ‘방콕 및 파타야 프리미엄 세미패키지’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품은 ‘그랜드 센터 포인트 터미널 21 방콕’, ‘수라웡 방콕’, ‘스페이스 파타야’, ‘프라임 파타야’ 등 주요 호텔 4곳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항공과 4~5성급 호텔 숙박, 1일 현지투어가 포함된다. 특히 방콕 수완나품 공항에서 VIP 미팅 서비스와 패스트트랙 입국 심사, 공항 전용 리무진 픽업·샌딩이 제공되며, 호텔에는 상주하는 한국인 전담 버틀러가 배치돼 여행 전부터 귀국까지 1:1 맞춤형 케어를 지원한다. 버틀러는 카카오톡을 통한 사전 상담은 물론, 현지에서 VIP 체크인, 투어·식당 예약, 의료 대응, 차량 예약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새벽 항공편에 맞춘 체크아웃 투어도 예약 가능하다.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서울관광재단은 15일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서울 대표 관광패스인 ‘디스커버서울패스’의 신규 상품 ‘Pick 3 패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Pick 3 패스’는 이용자가 제휴시설 그룹별로 1곳씩 총 3곳을 자유롭게 선택해 즐길 수 있는 맞춤형 상품으로, 서울 재방문객과 실속형 여행객의 수요를 반영해 기획됐다. 상품은 일반 명소를 선택할 수 있는 베이직형(49,000원)과 놀이공원 이용이 포함된 테마파크형(70,000원)으로 구성되며, 첫 사용일 포함 5일간 유효하다. 이번 개편으로 디스커버서울패스는 총 4종으로 확대됐다. 기존 시간형 상품인 72시간권(90,000원)과 120시간권(130,000원)도 유지되며, 관광객은 여행 스타일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모바일형 구매 시 5일 무료 eSIM 데이터가 제공되며, 실물형 구매 시 충전식 선불 교통카드 기능이 포함된다. 북한산·북악산·관악산 등산관광센터 장비 대여 1회 무료 혜택도 함께 제공된다. 디스커버서울패스는 공식 누리집과 모바일 앱, 클룩, KKday 등 글로벌 OTA에서 구매할 수 있다.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기획여행상품에서 발생한 사고에 대해 여행사의 책임을 묻는 법적 판단은 꾸준히 이어져 왔다. 대법원과 하급심은 지난 몇 년간 여행 중 발생한 익사, 골절 등 다양한 사고에 대해 여행사의 안전배려의무와 손해배상 책임 범위를 구체적으로 제시해왔다. 2016년 대법원은 베트남 여행 중 자유시간에 발생한 익사 사고에 대해 모두투어의 책임을 인정하지 않았다. 해당 사건은 숙소 인근 해변에서 물놀이를 하던 여행자가 파도에 휩쓸려 사망한 것으로, 인솔자는 위험을 경고했지만 여행자가 이를 무시한 상황이었다. 대법원은 “해당 활동이 여행 일정에 포함되지 않았고, 사고를 예견하거나 방지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며 여행사의 책임을 부정했다(대법원 2016다6293). 반면, 서울중앙지법은 2020년 하나투어와 계약한 코타키나발루 여행 중 발생한 골절 사고에 대해 여행사의 책임을 일부 인정했다. 원고는 스노클링 체험 중 철제 계단에서 미끄러져 손가락 골절 및 영구 장애를 입었고, 배에는 미끄럼 방지 장치가 없었다. 법원은 “여행사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여행자의 안전을 확보할 의무가 있다”며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했지만, 피해자의 부주의도 일부 인정해 책임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2025년 2월, 경기도 안산. 김 모 씨는 가족과 함께 코타키나발루로 떠날 계획이었다. 여행사와 계약을 마쳤고, 204만9800원을 현금으로 결제했다. 그런데 출발 16일 전, 여행사는 “현지 사정”이라며 일방적으로 여행을취소했다. 환불은 약속됐지만, 이후 연락은 두절. 김 씨는 돈도 잃고, 시간도 잃었다. 여행사는 사라졌고, 피해자는 남겨졌다. ▷ 피해는 폭증했다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여행사 피해구제 건수는 896건. 2년 만에 3배 이상 증가했다. 계약 불이행, 환불 지연, 허위 광고, 선택 관광 강요. 문제는 쌓이고, 해결은 더뎠다. 피해구제 합의율은 44.3%, 분쟁조정 수락율은 24.8%. 절반도 책임지지 않는다. ▷ 계약서엔 없던 ‘현지 사정’ 2023년 1월, ㈜투어2000은 출발 직전 여행을 취소했다. 3일간 63건의 소비자 상담이 쏟아졌다. 피해자들은 “환불 규정도 없고, 안내도 없었다”고 말했다. 소비자원은 ‘우수 해결 사례’로 분류했지만, 보상은 미미했다. 책임은 흐려졌고, 피해는 남았다. ▷ 저가 상품, 옵션 강요 피해자 C씨는 동남아 패키지 여행 중 가이드에게 옵션 관광을 강요받았다. 거절하자, 가이드는 노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참좋은여행이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25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에 선정됐다. ‘일자리 으뜸기업’은 고용노동부가 매년 일자리 창출과 질 개선에 앞장선 100개 기업을 선정해 대통령 인증패와 함께 신용평가 우대, 정책자금 지원, 정기 세무조사 제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다. 참좋은여행은 ▲고용 확대 ▲청년·여성 친화적 환경 ▲정규직 중심의 안정적 일자리 ▲일·가정 양립 제도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24년 한 해 동안 78명의 직원을 늘려 고용 증가율 28.5%를 기록했으며, 신규 채용은 138명에 달했다. 전체 직원의 94%가 정규직이며, 최근 2년간 입사자 중 93%가 청년층이었다. 여성 근로자 비율은 73%에 이르며, 신규 채용자 중 74%가 여성으로 나타났다. 회사는 임신·출산·육아에 따른 휴직과 유연근무제를 적극 운영하며 경력 단절 예방에 힘쓰고 있다.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하와이안항공이 오는 13일부터 인천-시애틀 직항 노선을 처음으로 운항한다. 알래스카 에어 그룹 산하인 하와이안항공은 보잉 787-9 드림라이너 기종으로 주 5회(월·목·금·토·일) 운항하며, 시애틀을 거점으로 알래스카항공의 연결편을 통해 북미 104개 도시로 이동이 가능하다. 신규 취항을 기념해 9월 17일까지 하와이안항공 공식 홈페이지 및 주요 여행사 채널을 통해 특가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인천-시애틀 및 포틀랜드, 샌프란시스코, 샌디에이고, 로스앤젤레스, 라스베이거스 등 북미 주요 도시 연결 노선의 왕복 이코노미 클래스 항공권을 40만 원대에 구매할 수 있으며, 유류할증료 및 세금이 포함된 가격이다. 하와이안항공은 이번 노선 개설로 시애틀을 미 서부의 글로벌 허브로 육성하고, 향후 2030년까지 12개 국제선 직항 노선을 추가할 계획이다.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모두투어는 11일 가을 시즌을 맞아 중국 인기 여행지를 중심으로 구성한 기획전 ‘가을엔 중국 어텀?’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장가계, 황산, 구채구, 몽골 등 대표 풍경구와 베이징, 상하이, 칭다오, 홍콩 등 도시 여행지를 포함해 폭넓게 구성됐다. ‘모두시그니처’, ‘ONLY우리만’, ‘NEW트렌드’, 지방 출발 상품 등 다양한 테마와 출발지 옵션을 제공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대표 상품인 ‘[모두시그니처] 장가계 5일’은 사천항공 직항편과 VIP 리무진 버스, 노팁·노옵션 구성으로 편의성을 높였으며, 천문산, 천자산, 원가계 등 핵심 관광지와 VIP 패스 혜택이 포함된다. 또한 ‘[모두시그니처] 천저우 5일’은 대한항공과 고속열차 연계, 5성급 호텔 숙박, 체험형 일정으로 구성돼 프리미엄 여행을 지향한다. 두솔 동굴, 비천산 유람선, 현지 미식 체험 등이 포함된다. 모두투어는 이번 기획전을 통해 중국 여행의 편의성과 만족도를 강화하고, 다양한 고객 취향에 맞춘 상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모두투어 공식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서울관광재단은 10일 서울관광플라자에서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광주광역시관광공사, 부산관광공사, 울산문화관광재단, 인천관광공사, 충남문화관광재단 등 6개 지역 관광기구와 함께 ‘유니버설 관광 거버넌스’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 등 관광약자를 포함한 모두가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는 관광환경 조성을 목표로 한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유니버설 관광 정보 교류, 공동 협력사업 발굴, 온·오프라인 홍보마케팅, 지역 관광자원 연계 팸투어, 콘텐츠 개발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서울관광재단은 휠체어 리프트 장착 차량, 무장애 관광종합지원센터인 ‘서울다누림관광센터’, 홈페이지 및 SNS 채널, 국내외 네트워크 등을 활용해 각 지역의 관광자원 및 서비스 인프라와 연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