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트래블=박성은 기자] 중국 문화여유부(文化和旅游部)는 지난 1일부터 8일까지 이어진 국경절·중추절 연휴 기간 동안 중국 내 관광객이 8억 8800만 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한국관광공사가 지난 27일 공개한 ‘중국 관광업계 동향(2025년 10월 1차)’에 따르면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4.8% 증가한 수치다. 보고서에 따르면 연휴 기간 국내 관광 소비액은 약 8천억 위안(한화 약 1조 6천억 원)으로 전년보다 15.4% 늘었다. 문화여유부는 교통, 숙박, 공연, 외식 등 전 분야에서 소비가 크게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국가이민관리국(国家移民管理局)은 같은 기간 출입국 인원이 총 1634만 3천 명으로 전년 대비 11.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그중 외국인 입국자는 75만 1천 명, 무비자 입국자는 53만 5천 명으로 46.8% 급증했다. 중국철도그룹(中国铁路集团) 집계에 따르면 연휴 동안 전국 철도 이용객은 총 2억 1300만 명으로 전년 대비 8.6% 늘었다. 하루 평균 1776만 명이 이동했으며, 10월 1일 하루 이용객이 2313만 명으로 가장 많았다.
[뉴스트래블=박성은 기자] 중국 동남부 푸젠성의 항구 도시 취안저우가 문화유산 복원을 통해 지역 발전의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 고대 해상 실크로드의 중심지였던 취안저우는 현재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22곳의 문화유적을 보유하고 있다. 시 정부는 2022년 자체 조례를 제정하고, 문화유산을 관광과 융합하는 정책을 추진 중이다. 유적의 원형을 보존하면서 복원하는 ‘마이크로 리노베이션’ 프로젝트가 시행됐으며, 공연·민속·음식 등과 세계유산을 결합한 관광 모델도 개발됐다. 지방 정부는 유산 보호를 위한 규정을 마련하고, 국내 전문 기관과 협력해 고고학 연구소와 유산 보호 센터를 설립했다. 유산 보호 전반을 아우르는 장기 관리 체계도 구축됐다. 취안저우는 문화유산을 활용한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 전략을 통해 관광 활성화와 지역 경제 성장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모두투어가 다가오는 겨울방학을 맞아 자녀의 어학연수를 고민하는 가족을 위한 ‘세부 ESL 어학 체험 상품’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필리핀 세부의 우수 어학원에서 수업과 생활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5일 일정의 체험형 어학연수 프로그램이다. EV, 셀라, CIEC 등 현지 검증된 어학원에서 1:1 수업, 그룹 수업, 레벨 테스트 등을 경험할 수 있으며, 학부모는 학원 투어와 상담을 통해 교육 환경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체험 후 해당 어학원에 2주 이상 등록 시 수강료 10%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숙소는 4성급 ‘솔레아 막탄 리조트’로, 워터파크와 가족형 수영장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춰 교육과 휴양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마사지, 호핑투어, 시내 관광 등 가족 단위 여행객을 위한 콘텐츠도 포함됐다. 이번 상품은 단기 체험을 통해 장기 연수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향후 ‘세부 한달살기 어학캠프’ 등 연계 프로그램도 선보일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모두투어 공식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전국 어디를 가도 비슷비슷한 모양의 관광 안내표지판 시대가 막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2025 지역 맞춤형 안내표지 컨설팅 사업 최종보고서'는 현재 '관광안내표지 종합안내서'가 제시하는 단일 디자인 유형의 한계를 지적하며, 지역 경관과 정체성을 살릴 수 있는 안내표지 디자인의 다변화를 강력하게 요구했다. ■ 모든 지역에 '단 하나의 디자인'을 강요할 수 없다 현재 대다수의 지자체는 문화체육관광부의 '관광안내표지 종합안내서'를 기준으로 안내표지를 설치하고 있다. 이는 정보의 통일성과 가독성 확보에는 기여했지만, 디자인 유형이 단일안으로 제시돼 지자체가 선택할 수 있는 폭이 극히 제한적이라는 고질적인 문제가 있었다. 보고서는 이러한 획일화가 지역별 환경과 경관의 특색을 반영한 '맞춤형 설치'를 어렵게 만들며, 결과적으로 표지판이 주변 도시 미관과 불협화음을 일으키고 현장 만족도를 떨어뜨리는 결과를 낳았다고 분석했다. 해변 도시인 강릉과 고산 지대인 태백, 역사 유적이 많은 정읍이 모두 똑같은 디자인의 표지판을 사용해야 하는 비효율적인 상황이 지속되어 왔던 것이다. ■ 형태, 재질, 디테일에서 차별화된 디자인 대안 제시해야 컨설팅팀은
[뉴스트래블=박성은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9월, 2025년 2분기 국민여행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국내 여행지 선호도와 여행 행태를 분석한 결과, 국민이 선택한 여행지에는 단순한 관광 목적을 넘어 시대적 감정과 생활양식이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2분기에도 국민이 가장 많이 방문한 여행지로 집계됐다. 자연경관과 다양한 체험 콘텐츠, 항공 접근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혼행족, 커플, 가족 단위 등 다양한 유형의 여행객에게 고른 만족도를 보였으며, ‘멀리 있지만 가장 가까운 곳’이라는 인식이 지속되고 있다. 제주는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걷고 머물고 바라보며 자신을 회복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강원도는 강릉, 속초, 평창 등 동해안과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방문율이 상승했다. 캠핑, 서핑, 로컬 카페 투어 등 MZ세대의 취향을 반영한 콘텐츠가 확산되면서 젊은 층의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자연 속에서 도시적 감성을 체험할 수 있는 강원도는 ‘자연 속의 도시’라는 이미지로 재조명되고 있다. 전북권에서는 전주와 군산이 주목받았다. 전주는 한옥마을과 전통문화 체험, 군산은 근대 건축과 골목 관광이
[뉴스트래블=차우선 기자] 빅토리아 폭포와 사파리로 유명한 짐바브웨는 아프리카 대자연의 매혹을 품은 나라다. 그러나 정치적 불안정과 극심한 경제난, 그리고 빈번한 범죄는 이 땅의 현실을 무겁게 한다. 여행자는 황홀한 경관을 마주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긴장감을 놓을 수 없다. 짐바브웨는 한국보다 7시간 늦다. 통화는 짐바브웨 달러(Z$)이나, 극심한 인플레이션으로 가치가 불안정하다. 현지에서는 미 달러나 남아프리카 랜드(ZAR)가 더 널리 통용되기도 한다. 공식 환전소를 이용하는 것이 안전하며, 길거리 환전은 사기와 범죄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 치안과 안전 상황정세는 장기간 이어진 정치·경제 위기 속에서 불안정하다. 반정부 시위가 일시적으로 발생하기도 하고, 치안 역시 완벽히 안전하지 않다. 특히 야간에는 강절도 사건이 발생할 수 있으며, 차량 정차 중 창문을 깨고 물건을 빼앗는 ‘스매시 앤 그랩’ 사례가 보고된다. 값싼 숙소에서는 내부인이나 경찰을 사칭한 인물이 물건을 절취하는 사건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 문화와 종교 규범문화적으로 짐바브웨인은 온화한 성품을 지녔다고 평가되지만, 정부 정책이나 대통령을 비판하는 발언은 삼가야 한다. 또한 대통령궁 주변은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인도네시아 관광시장에서 한국 방문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 자카르타지사가 지난달 2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인도네시아인의 해외여행(아웃바운드) 규모는 총 86만9,93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으나, 같은 기간 방한 인도네시아인은 2만8,651명으로 전년보다 26% 늘었다. 이는 인도네시아 내에서 국내 관광 선호 현상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방문에 대한 관심은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편, 7월 인도네시아를 찾은 외국인은 총 148만1,346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다. 주요 방문 국적은 말레이시아(212,113명), 호주(173,241명), 중국(144,531명), 싱가포르(114,224명) 순으로 집계됐다. 인도네시아 정부의 2025년 외래객 유치 목표 1,600만 명 대비 53%가 이미 달성된 상태다. 대한민국 비자신청센터는 지난 9일부터 인도네시아인의 한국 비자 신청 시 기존에 요구되던 소득세 신고 증명서(SPT Tahunan) 제출을 면제하기로 했다. 다만, 미화 8,000달러 이상의 소득 요건이 있는 일부 복수비자에는 해당되지 않는다. 관광업계에서는 이
[뉴스트래블=박주성 기자] 디지털 여행 플랫폼 아고다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대한민국 여행객들의 인기 국내외 여행지를 공개했다. 2일 아고다에 따르면 올해 5월부터 8월 사이 추석 연휴 기간 숙소 검색량은 국내 29%, 해외 19% 증가했다. 해외 여행지 중에서는 일본이 높은 인기를 보였으며, 도쿄가 1위, 후쿠오카와 오사카가 뒤를 이었다. 일본 외 지역으로는 발리와 다낭이 상위권에 올랐다. 국내 여행지 1위는 제주도였으며, 부산, 서울, 경주, 속초가 뒤를 이었다. 경주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과 가을 단풍 명소로 주목받으며 검색량이 전년 대비 91% 증가했다. 속초는 해변 미디어아트 ‘빛의 바다’와 워케이션 프로그램으로 새로운 여행지로 떠올랐다. 현재 아고다는 600만여 개 숙소, 13만여 개 항공 노선, 30만여 개 액티비티를 제공하며,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뉴스트래블=손현미 기자] 한국관광공사는 1일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인공지능(AI) 기반 관광혁신 실증사업 ‘광집사’를 본격 도입했다고 밝혔다. 광집사는 관광객의 안전과 편의를 개선하기 위한 AI 서비스로, 스마트지도와 영상 분석, 통역 솔루션을 연계해 실시간 안내와 해설 서비스를 제공한다. 방문객은 AI지도에서 개인 맞춤형 코스를 추천받고, 위치 기반으로 주변 편의시설을 확인할 수 있다. 영상 분석을 통해 출입구 혼잡도와 주차 상황을 지도에 표시하며, 운영 종료 후에는 비인가 활동을 자동 탐지해 안전을 확보한다. 통역 솔루션은 37개 언어로 실시간 해설을 지원한다. 공사는 이번 실증사업을 시작으로 내장산국립공원, 서울카페쇼 등으로 광집사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뉴스트래브=박성은 기자] 중국 쯔궁시가 주최하는 제4회 쯔궁 국제 공룡 문화관광축제가 9월 30일 개막했다. 중추절과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열리는 이번 축제는 공룡 퍼레이드, 불꽃놀이, 지능형 바이오닉 공룡 로봇 공개, 쯔궁 공룡 박물관 전시관 개장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쯔궁은 쓰촨 분지 남쪽에 위치한 ‘공룡의 고향’으로, 세계 3대 공룡 박물관 중 하나인 쯔궁 공룡 박물관이 자리하고 있다. 새로 개관한 전시관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관람 경험을 강화했다. 판타와일드 공룡왕국에서는 낮에는 ‘100마리 공룡 대행진’, 밤에는 1000대 드론 쇼와 불꽃놀이가 펼쳐지고, 화상 국제도시에서는 ‘선사시대 파티’ 테마 퍼레이드가 진행된다. 쯔궁은 1000년 역사의 소금 수도로, 쯔루징 옛 거리에서는 민속 음악 축제와 등불 띄우기 행사도 열린다. 축제는 10월 8일까지 이어지며, 12개 명소를 연결한 테마 관광 루트를 통해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