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트래블) 변준성 기자 = 해양수산부가 6월 이달의 어촌 여행지지로 경남 통영시 봉암몽돌마을과 전북 군산시 신시도마을을 선정했다. 경남 통영 봉암몽돌 어촌체험휴양마을은 통영항에서 배를 타고 약 30분 거리의 한산도에 위치하며 차량으로 추봉교를 건너 방문할 수 있다. 몽돌 깔린 해변이 시원한 소리를 자아내는 이 마을은 산과 바다가 조화를 이루며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이 남아있다. 아울러 바다조망이 가능한 신축 숙박시설과 카페, 식당은 관광을 즐기며 머무르기에도 좋다. 전북 군산시 신시도 어촌체험휴양마을은 고군산대교를 건너 차량으로 방문이 가능한 곳으로 군산 앞바다의 대표적인 연도교 섬 관광지 중 하나다. 고군산군도 가운데 가장 크고 높은 산봉우리를 가진 신시도는 섬과 바다, 산이 어우러진 풍경이 인상적이다. 마을 앞 드넓은 갯벌에서는 바지락 캐기 체험장이 활발히 운영된다. 6월 이달의 어촌 여행지에 관한 자세한 관광 정보는 바다여행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양수산부는 또 6월의 등대로 경상남도 거제시 일운면의 구조라항 남방파제등대를 선정했다. 이 등대는 지난 2014년 설치되어 5초 간격으로 녹색 불빛을 깜빡이며 구조라항을 입·출항하는 선박의 안
[뉴스트래블=박성은 기자] 인천시는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29일부터 시행되는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을 앞두고 관광시장 선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인천관광공사와 함께 웨이하이에서 설명회를 열고, 카페리를 활용한 단체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의료·뷰티 체험, 푸드 체험존, K-컬처 홍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그러나 보도자료 어디에도 장기적 위험과 지속 가능한 전략은 보이지 않는다. 중국 관광객은 이미 전체 외래 관광객의 30%를 차지한다. 인천시 입장에서는 매력적이지만, 값싼 단체 패키지는 교통 혼잡과 쓰레기만 남기고 지역 소상공인에게 돌아가는 몫은 적다. 2017년 사드 사태의 경험이 이를 증명한다. 특정 국가 관광객에 대한 과도한 의존은 언제든 구조적 위험으로 되돌아온다. 그럼에도 인천시는 단체관광객 규모 확대에 집중하겠다고 밝히며, 현지 여행사와 공동상품 개발, K-컬처 홍보 등을 내세웠다. 하지만 필요한 것은 양적 팽창이 아니라 질적 전환이다. 단체관광을 체류형·체험형 관광으로 유도하고, 지역 문화 소비로 연결해야 한다. 더 나아가 중국 의존도를 줄이고 관광객 국적을 다변화하는 전략도 병행해야 한다. 오
[뉴스트래블=편집국] 정부는 2026년 외래 관광객 1,500만 명 유치를 공언했다. 화려한 목표다. 그러나 겉만 번지르르하다. 2024년 방한 외래객은 약 1,100만 명(문화체육관광부). 팬데믹 이전의 70% 수준이다. 회복세는 반갑지만, 구조적 문제는 여전하다. 첫째, 수도권과 제주 편중. 한국관광공사 자료에 따르면 외래객의 70~75%가 이 지역에 몰린다. 지방은 텅 빈다. 관광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 일부 지역은 숙박시설이 폐쇄되는 반면, 인기 관광지는 과밀화 문제를 겪는다. 둘째, OTA 종속. 한국호텔업협회 조사(2024년)는 국내 호텔의 60% 이상이 외국계 OTA 의존도를 ‘과도’하다고 답했다. 예약 수수료 부담으로 수익 구조는 왜곡되고, 국내 플랫폼 경쟁력은 약화된다. 셋째, 인력 붕괴. 한국관광협회중앙회에 따르면 팬데믹 이후 업계 종사자가 30% 줄었다. 젊은 세대는 떠나고, 남은 인력은 지쳐 있다. 전문 인력 부족은 서비스 질 저하와 직결된다. 그럼에도 정부는 ‘몇 명 유치’만 강조한다. 정책의 잣대가 오직 숫자다. 그러나 관광은 단순한 집계가 아니다. 문화와 지역, 그리고 사람이 중심이다. 세계경제포럼(WEF, 2025년 7월) 보고
(타이베이=뉴스트래블) 박성은 기자 = 대만의 대표 위스키 회사 카발란이 2025 도쿄 위스키 & 스피리츠 대회(TWSC) 결선에서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 싱글 몰트(Best of the Best Single Malt)' 상을 수상했다. 이번이 두 번째다 . 이번 수상에서는 '동점으로 두 개의 제품이 선정됐다.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 타이틀이 두 위스키에 동시에 수여된 것은 TWSC 역사상 처음이다. 이번에 공동 수상한 제품은 '카발란 솔리스트 PX 셰리 캐스크(Kavalan Solist PX Sherry Cask)'와 신제품 '카발란 란(Kavalan Lán)'이다. 심사위원들은 PX 셰리가 "실키하고 깊이 있는 피니시와 우마미의 깊이가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란에 대해서는 "캐러멜라이즈된 견과류, 꿀, 사찰 향이 조화돼 매우 깊고 매혹적인 아로마가 특징"이라고 평했다.
(일본=뉴스트래블) 정국환 기자 = 도톤보리강은 일본 오사카의 대표 관광지다. 이 강을 따라 흘러가는 크루즈는 여행객들에게 낭만을 선물한다. 강 주변에 펼쳐진 수많은 음식점과 쇼핑센타는 여행객들을 불러들여 순식간에 도톤보리를 인산인해로 만든다. 날씨가 좋은면 좋은대로, 흐리면 흐린대로 그리고 비가 오면 비가 오는 대로 운치와 낭만을 더한다. 해질녘 이 강 위에서 펼쳐지는 일본 전통 뱃놀이는 또 하나의 추억을 선물한다. 규칙적으로 들려오는 평범한 종소리는 도톤보리강에 온 여행객들의 축복을 기원하는 듯 하다.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2035년, 어느 도심의 호텔 로비. 투숙객은 키오스크 앞에서 얼굴 인식을 마치고, AI 도어봇이 짐을 방까지 안내한다. 객실 조명은 수면 리듬에 맞춰 자동 조정되고, 호텔 매니저는 다른 도시에서 원격으로 운영 상황을 모니터링한다. 프런트 직원, 하우스키퍼, 컨시어지는 어디로 갔을까. WTTC(세계여행관광협회)의 보고서에 따르면 2035년까지 전 세계 숙박업계는 약 860만 명의 인력 부족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체 수요 대비 18%에 해당한다. 팬데믹 이후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사람이 없는 호텔’은 더 이상 상상이 아니라 현실적인 대응 전략이 되고 있다. AI가 운영하는 호텔, ‘인간 없는 환대’의 시대호텔 산업은 이미 자동화의 최전선에 서 있다. 객실 청소 로봇, 셀프 체크인 시스템, AI 고객 응대 챗봇은 단순한 편의 기능이 아니라 인력 공백을 메우는 필수 요소로 자리 잡았다. 일본의 ‘헨나호텔’은 로봇이 체크인부터 수하물 운반까지 담당하며, 미국의 ‘YOTEL’은 24시간 무인 시스템으로 투숙객을 맞는다. AI는 예약, 결제, 룸 컨트롤, 피드백 분석까지 전 과정에 관여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변화를
[뉴스트래블=박주연 기자] 프랑스 니스의 여름은, 어디로 가든 아름답다. 하지만 김가영(29) 씨가 그날 도착한 해변은, 가이드북에도, 구글맵에도 없었다. 사실, 그녀는 애초에 그곳에 갈 생각조차 없었다. 현대미술관을 찾아가던 중, 방향을 잘못 잡은 채 좁은 골목으로 들어섰고, 그 길의 끝에서 갑작스레 파도 소리를 들었다. 사람 하나 보이지 않는 자갈 해변이 펼쳐졌고, 작은 배 한 척이 조용히 흔들리고 있었다. 그녀는 목적지를 잊고, 그 자리에 세 시간이나 앉아 있었다. 계획은 잃었고, 풍경은 얻었다 비슷한 경험은 일본 오사카에서도 있었다. 이지호(26) 씨는 블로그에서 유명한 라멘 가게를 찾아가던 중, 지하철 출구를 착각해 전혀 다른 동네로 나왔다. 목적지와는 반대 방향이었다. 배는 고팠고, 스마트폰 배터리는 8%였다. 그냥 눈에 띈 라멘 가게에 들어갔는데, 간판도 없이 한자로 적힌 메뉴판뿐이었다. 그곳에서 마신 진한 돈코츠 육수와 수란(半熟卵)은, 지금껏 먹어본 라멘 중 가장 깊은 맛이었다. “내가 뭘 시킨 건지도 모르고 먹었어요. 그런데 그게, 인생 라멘이었어요.” 우연히 길을 잃었을 뿐인데, 오래 남았다 관광심리학에서는 이런 경험을 ‘경로 탈선 효과(
(뉴스트래블) 정인기 칼럼니스트 = 서울의 한 특급호텔을 예약하던 외국인 관광객 A씨는 결제 단계에서 뜻밖의 추가 요금을 마주했다. 객실 요금 외에 ‘봉사료 10%’가 별도로 청구된 것이다. 팁 문화가 없는 나라에서 왜 이런 요금이 붙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었다. 이는 단순한 가격 정책의 문제가 아니다. 한국 관광호텔의 봉사료 제도는 소비자 신뢰, 국제 관광 경쟁력, 그리고 서비스의 본질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던진다. 봉사료는 원래 고객에게 제공되는 서비스에 대한 보상으로 부과되는 금액이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이 개념이 왜곡돼 서비스 품질과 무관하게 일률적으로 10%를 청구하는 관행으로 굳어졌다. 문제는 이 봉사료가 법적 근거 없이, 소비자에게 사전 고지 없이, 최종 가격에 포함되지 않은 채 청구된다는 점이다. 예약 페이지에는 표시되지 않다가 결제 단계에서야 등장하는 이 요금은,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불쾌한 ‘가격 트릭’으로 비춰질 수 있다. 해외 호텔과 비교하면 그 차이는 더욱 뚜렷하다. 미국은 팁 문화가 뿌리 깊어 봉사료 대신 자율적인 팁이 일반적이며, 일본은 ‘오모테나시’ 정신에 따라 봉사료나 팁 없이도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유럽은 봉사료를 포
(오스트리아=뉴스트래블) 차우선 기자 산트 길겐, 모차르트 하우스(Mozart Haus)에서 시작된 음악의 여정 노란 외벽과 하얀 창틀 그리고 창문마다 자리한 모차르트 가족의 초상은 이곳이 단순한 건물이 아닌 음악의 성지임을 말해준다. 산트 길겐의 시청은 모차르트 하우스와 함께 마을의 역사적·문화적 흐름을 이어주는 중요한 건축물이다. 건물 앞에는 작은 분수와 조각상, 산트 길겐의 행정 중심지이자 지역 주민과 관광객을 위한 공공 서비스 공간이다. 예술의 충돌, 잘츠부르크의 광장 다음으로 마주한 광장은 고전과 현대가 공존하는 예술의 무대였다. 중앙의 화려한 분수는 신화적 조각과 물줄기로 생동감을 더했고, 그 주변을 둘러싼 거대한 머리 조각상들은 전통적인 풍경 속에 현대적 사유의 흔적을 남겼다. 돔과 시계탑이 어우러진 건축물들...,그리고 공사 중인 크레인의 모습은 이 도시가 과거를 품고 미래로 나아가는 중임을 보여준다. ️ 하늘에서 내려다본 잘츠부르크의 품격. 마지막 사진은 잘츠부르크의 전경을 담은 장면이다. 푸른 돔과 쌍탑이 인상적인 잘츠부르크 대성당, 그 주변을 감싸는 고풍스러운 건물들, 그리고 도시를 가로지르는 잘자흐 강(Salzach River)의 흐름은
[뉴스트래블=박주성 기자] 이스타항공이 오는 10월 26일부터 인천-마나도 노선에 단독 취항하며 동남아시아 노선 확대에 나선다. 마나도는 인도네시아 북부 술라웨시섬에 위치한 휴양지로, 국내 항공사 중 이스타항공이 최초로 직항 노선을 개설했다. 이번 노선은 이스타항공의 첫 인도네시아 진출이자 태국, 베트남에 이은 세 번째 동남아 노선이다. 운항 일정은 10월 26일부터 12월 16일까지 주 4회(수·목·토·일), 이후 12월 17일부터는 매일 운항으로 확대된다. 편도 소요 시간은 약 5시간이며, 인천 출발편은 오후 8시 25분에 출발해 다음날 오전 1시 15분에 마나도 삼 라툴랑이 국제공항에 도착한다. 귀국편은 오전 2시 20분에 출발해 오전 8시 40분 인천에 도착한다. 이스타항공은 이번 노선 개설로 기존 경유 노선의 불편을 해소하고, 마나도를 동남아 신규 여행지로 소개하며 노선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계획이다. 마나도는 부나켄 국립해양공원, 마하우 화산, 탕코코 국립공원 등 자연 관광자원이 풍부한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항공업계는 이번 취항이 이스타항공의 동남아 시장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향후 이색 지역 중심의 노선 개발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