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 뉴스트래블) 변준성 기자 = 제주관광공사가 오는 8월 31일까지 온라인 채널을 통해 ‘제주 가을 여행 감사 이벤트’를 추진하고 있다. 가을 여행 시즌을 맞아 하반기 제주 관광 수요를 선제적으로 견인하고, 제주를 방문하는 관광객의 항공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시행하는 이번 프로모션은 오는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제주를 방문하는 내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제주 가을 여행 감사 이벤트의 첫 번째 프로모션은 네이버와 함께 시행하고 있다. 해당 프로모션은 ‘다시 만나는 가을, 다시 찾은 제주’란 콘셉트로 진행하는 가운데 오는 31일까지 ‘네이버 항공권 홈페이지’를 통해 제주행 항공권을 구매하면 네이버페이 포인트 2천 원을 적립해주고 있다. 대상은 9월 1일부터 30일까지 제주를 방문하는 내국인 관광객 2만3천 명이며, 선착순으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두 번째 프로모션은 항공사와의 협업을 통해 추진하는 ‘탐나는 티켓 이벤트’로 이 프로모션은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제주를 방문하는 내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혜택이 제공된다. 먼저 티웨이항공의 경우 8월 22일부터 31일까지 김포(서울)·청주·광주·대구에서 제주로 출발하는
(서울=뉴스트래블) 박주성 기자 = 캄보디아 항공이 프놈펜에서 페낭까지 직항편을 지난달 26일 취항했다. 이는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간의 지역 항공 연결성을 높이고 양국 간 관광 관계를 강화하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4일 말레이시아관광청에 따르면, 이 새로운 노선은 150석 규모의 에어버스 A319로 운항되며, 매주 목요일과 일요일 주 2회 운항된다. 이러한 신규 노선은 상호 여행 기회 확대에 대한 공동의 의지를 반영했다. 강화된 연결 노선은 방문객 수를 늘리고, 더 많은 사업 기회를 창출하며,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간의 문화 교류를 심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7만7342명의 캄보디아 여행객이 말레이시아를 방문했으며, 이로인해 말레이시아는 관광 수입이 1억 6420만 링깃에서 2억 4080만 링깃으로 47%나 급증했다. 이러한 긍정적인 추세는 여행객의 신뢰도 상승과 구매력 향상뿐만 아니라 캄보디아 해외 관광 산업의 회복력도 보여준다. 현재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간 직항편은 매주 41편 운항돼 7200석 이상의 좌석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2026년은 말레이시아 방문의 해(Visit Malaysia 2026)다.
(도쿄=뉴스트래블) 박주성 기자 = 일본에서 외국 여행객이 편리하고 빠르게 무선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는 'povo2.0 Japan SIM' 카드가 일본 전역의 약 1만 4600개 로손(LAWSON) 편의점에서 다음달 1일부터 판매된다. 여행객들은 3GB(7일), 10GB(30일), 25GB(30일), 무제한 데이터(7일) 4가지 요금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카드는 계산대에서 현금 구매하고, 고객의 휴대전화에 내장된 eSIM 카드를 이용해 바로 개통할 수 있다. 온라인으로 등록하면 3분 안에 인터넷에 연결할 수 있다.
(인천=뉴스트래블) 차우선 기자 = 인천 월미공원에는 지금 산수국이 만개하고 있다. 공원 둘레길 2.3km 구간을 따라 1만여 본의 산수국이 식재돼 있어 힐링 명소로 떠오른다. 월미공원 사업소는 오는 7월까지 월미공원 둘레길에서 ‘산수국과 함께하는 힐링산책’을 진행한다. 숲속에서 바다를 보면서 산책할 수 있는 인천의 대표적인 산책길이다. 아울러 숲속 갤러리 작품전시, 숲 해설 프로그램 등 다양한 체험활동과 공원에 서식하는 40여 종의 새소리도 들을 수 있어 다채로운 방식으로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제주=뉴스트래블) 변준성 기자 = 제주관광공사가 최근 일본 프리미엄 관광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마케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공사는 우선, 지난 5월 29일부터 6월 1일까지 일본 주요 8개 여행사 부장단을 제주로 초청해 팸투어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2박 3일 동안 제주에 머무르며, 자연·웰니스·로컬문화·액티비티 등 다양한 테마로 구성된 제주형 프리미엄 관광 콘텐츠를 직접 체험했다. 이 가운데 이번 팸투어를 위해 제주관광공사와 이호 어촌계가 공동 기획한 ‘해녀 모녀와 함께하는 가문잔치 다이닝’ 프로그램은 제주 고유의 스토리를 담은 미식 체험으로 참가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공사는 일본 고소득층 여행객을 겨냥한 상품 유치 전략의 일환으로, 일본발 럭셔리 크루즈의 제주 기항에 따른 대응에도 힘을 쏟고 있다. 특히 4일 일본발 중형급 럭셔리 크루즈인 ‘바이킹 에덴(Viking Yi Dun)’이 제주항에 기항한 가운데 제주관광공사는 기항 승객을 대상으로 제주 전통 과자인 감귤 과즐 기념품을 증정하는 한편, 퓨전 국악 공연이 어우러진 환영 행사를 진행했다. 이 크루즈는 전 객실에 발코니가 구비된 프리미엄 선박으로 일본 고소득층 여행객을 핵심
[뉴스트래블=편집국] 아침의 햇빛이 닿지 않는 해안이 있다. 바다와 사막이 맞부딪히며 만들어내는 차가운 안개가 하늘을 가리고, 모래 위에는 오래전 바다가 삼켰다 밀어낸 난파선의 잔해가 뼈처럼 눕는다. 스켈레톤 코스트. 지도 속에서는 단순한 지명이지만, 실제 그곳에 선 사람들은 이 해안이 왜 ‘인간이 마지막까지 피해야 하는 장소’로 불려왔는지 금세 이해하게 된다. 뼈와 모래의 경계에서스켈레톤 코스트는 나미비아 북서쪽, 대서양과 나미브 사막이 맞닿는 500km 길이의 해안선이다. 이름만 보면 누군가 과장해 붙인 별명 같지만, 이곳의 첫인상은 그보다 더욱 적막하다. 파도는 거칠지만 소리는 둔탁하고, 모래 언덕은 매번 모양을 바꾸며 바람에 갈린다. 해류와 사막의 기단이 충돌하며 만들어내는 안개는 하루 종일 해안을 따라 흘러다닌다. 스켈레톤 코스트를 따라 북쪽으로 이동하면 난파선이 하나둘 나타난다. 외판이 부식돼 바다색이 벗겨진 선체, 뒤집어진 철골, 침몰 직전의 마지막 순간이 고스란히 남은 조타실. 바다는 이 잔해들을 밀어 올리고, 사막은 그것을 모래 속에 가라앉힌다. 그 경계에서 풍경은 묘하게 정지한 것처럼 보인다. 난파선이 쌓여 만들어진 이름이 해안은 오래전부터
[뉴스트래블=차우선 기자] 넓은 평야와 뜨거운 태양, 그리고 멕시코 만의 바람이 스며드는 도시 - 휴스턴은 미국 남부의 거대한 경제 중심지이자 문화의 용광로다. 석유와 에너지 산업, 국제 무역, 다양한 이민자 커뮤니티가 뒤섞이며 북미의 다문화 도시 중 하나로 손꼽힌다. 하지만 이 활력의 뒤편에는 도시의 빠른 성장 속도에 따른 불균형, 그리고 여행자가 지나칠 수 없는 위험들이 공존한다. 휴스턴은 늘 여유와 긴장 사이에서 여행자에게 두 얼굴의 도시로 다가온다. 치안과 안전 상황…통계 속 변화, 그러나 살아 있는 경계감 최근 몇 년간 휴스턴은 전체적으로 범죄율 감소를 목표로 다양한 정책을 시행해 왔다. 일부 강력범죄 지표가 완화됐다는 보고도 있지만, 도시 전체의 치안이 균일하게 안정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특히 인구가 밀집한 남서부, 외곽 교외지, 일부 노숙자 밀집 지역 등에서는 여전히 총기 사건, 절도, 차량털이 등이 보고된다. 관광객을 노린 절도와 차량 털이 사건 역시 반복되고 있어, 렌터카나 주차 차량 내의 귀중품은 절대 남겨두지 않는 것이 기본이다. 한편, 여행자 대상 납치나 대규모 폭력은 드물지만, 소매치기와 강도, 밤길의 강압적 접근은 현실적인 위험으로
[뉴스트래블=차우선 기자] 미국 남부의 경제 중심지로 떠오른 애틀랜타는 대기업 본사와 국제공항을 기반으로 한 역동적인 도시다. 새로운 인구가 빠르게 유입되고, 도시 전반이 팽창하는 가운데 애틀랜타는 ‘뉴 사우스(New South)’의 상징으로 불린다. 그러나 활력과 속도만큼이나 치안 문제도 여전히 도시를 짙게 감싸고 있다. 여행객에게 애틀랜타는 매력과 위험이 공존하는 도시며, 이 대비를 이해해야만 안전한 여행이 가능하다. 치안과 안전상황…빠르게 성장하는 도시, 뒤따라오지 못한 안전망애틀랜타는 미국 대도시와 동일한 양상으로 강력범죄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지역이다. 살인, 강도, 차량 털이 등 범죄 유형이 다양하고, 관광객이나 한인 여행자도 예외가 아니다. 실제로 둘루스 등 한인 밀집지에서 차량에 보관한 현금이 순식간에 도난당한 사례가 반복적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식사 중 또는 지인 방문 중 주차된 차량의 유리창이 파손되고 카메라·노트북 등이 사라지는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주택가 역시 안전지대로만 볼 수 없다. 외곽 고급주택이 무장 강도에게 침입당해 가족이 위협받고 현금을 강탈당한 사례처럼, 도시의 치안 불안은 특정 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다. 이러한 사건은 애틀랜
[뉴스트래블=차우선 기자] 미시간호가 펼치는 끝없는 수평선, 고층 건물이 만들어내는 견고한 스카이라인, 그리고 재즈와 건축이 살아 숨 쉬는 도시. 시카고는 미국 중서부의 문화적 중심지이자, 여행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는 도시다. 그러나 이 빛나는 풍경 뒤에는 오래된 범죄 문제, 지역별 치안 격차, 그리고 도시가 해결하지 못한 구조적 불안정이 공존한다. 시카고의 매력을 온전히 누리기 위해선 이 양면성을 이해한 채 도시를 걸어야 한다. 치안과 안전 상황시카고는 미국에서 범죄율 논란이 꾸준히 제기되는 도시 가운데 하나다. 1990년대에 비해 전체 범죄율은 장기적으로 감소했지만, 지역에 따라 강·절도·총기 사건이 집중되는 현상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다운타운·루프(Loop)·노스사이드와 같은 관광 중심지는 비교적 안전하게 관리되지만, 남부(South Side)·웨스트사이드(West Side)는 지금도 폭력·마약 거래·총기 사건이 반복되는 고위험 지역으로 분류된다. 특히 시카고는 미국 내에서도 총기 관련 사건 비율이 높은 도시 중 하나로, 현지 경찰은 도시 전역에 설치된 2,000대 이상의 감시 카메라와 통합 대응 시스템을 활용해 치안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하지만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여행은 소비의 집합체다. 숙박과 항공, 교통, 음식, 쇼핑이 모여 산업을 이루고, 그 선택의 결과가 지역 경제를 움직인다. 그런데 지금 여행객의 소비 방식이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물건보다 경험, 소유보다 순간을 선택하는 가치관의 전환이 전 세계 관광 시장을 재편하고 있다. 여행 소비의 변화는 수치로도 확인된다. 글로벌 컨설팅사 딜로이트의 분석에 따르면, 2024년 여행 지출 중 체험 관련 항목 비중은 팬데믹 이전보다 평균 15~20% 증가했다. 반대로 전통적 쇼핑 지출은 정체 또는 감소세를 보인다. 관광의 핵심 상품이 기념품에서 체험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의미다. 특히 MZ세대와 알파세대가 소비 주체로 부상하면서 변화는 더 가속화된다. Z세대의 65% 이상이 여행 선택 기준 중 1순위로 ‘특별한 경험’을 꼽았다는 보고서도 나왔다. 음식 문화 탐방, 지역 삶을 경험하는 체류형 여행, 자연 속 여행 프로그램이 주목받는 이유다. 플랫폼 산업은 이 흐름을 즉각적으로 반영했다. 항공권과 숙박 예약 중심이던 글로벌 OTA(온라인 여행 플랫폼)는 활동 예약 카테고리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트립어드바이저의 자회사 비아토르는 팬데믹 이후 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