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트래블=권태민 기자] 호주 북부, 퀸즐랜드와 다윈 지역은 자연과 문화, 휴양과 체험이 하나로 어우러진 여행지다. 특히 화이트헤븐 비치(Whitehaven Beach)와 해밀턴 아일랜드(Hamilton Island)는 에메랄드빛 바다와 순백의 모래, 고요한 섬 풍경으로 여행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이번 연재에서는 북부 호주의 자연과 휴양, 그리고 원주민 문화가 살아 있는 여행 경험을 집중 조명한다. 화이트헤븐 비치는 세계에서 가장 깨끗한 해변 중 하나로 꼽힌다. 길이 7km에 달하는 순백의 실리카 모래와 투명한 바다는 눈부시게 펼쳐져, 도시의 소음과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 숨을 고르기에 안성맞춤이다. 특히 힐 인렛(Hill Inlet)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석호와 바다의 푸른 물결은 마치 자연이 만든 예술 작품을 보는 듯하다. 햇빛과 시간에 따라 바다가 진한 에메랄드빛에서 하늘빛으로 변하는 장관은 여행자에게 단순한 사진 이상의 감동을 선사한다. 스노클링이나 요트 투어, 하이킹으로 해변과 주변 섬을 탐험하면, 바닷바람을 맞으며 걷는 것만으로도 마음속 스트레스가 씻겨 나가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해밀턴 아일랜드는 퀸즐랜드 휘트선데이 아일랜드 군도(Wh
(뉴스트래블) 정인기 칼럼니스트 = 한국은 K-팝과 드라마, 음식 덕분에 세계인이 찾는 관광지가 됐다. 그러나 막상 한국을 경험한 외국인들은 “비싸고 불편하다”는 인상을 남긴다. 문제는 일시적 불만이 아니라 정책의 구조적 한계다. 첫째, 가격 문제다. 서울의 중저가 호텔은 도쿄보다 비싸고, 관광지 식당의 바가지 요금은 여전히 외신 기사에 오르내린다. 외국인 입장에서는 “쇼핑은 싸지만 여행은 비싸다”는 인식이 굳어졌다. 일본·태국이 합리적 가격으로 관광객을 늘린 것과 대조적이다. 따라서 한국은 숙박·식음료·교통 전반에 가격 공개제를 도입하고, 외국인 차별 요금을 근절해야 한다. 둘째, 편의 부족이다. 서울을 벗어나면 외국어 안내는 사실상 사라지고, 지방 교통 예약은 외국인에게 불가능에 가깝다. 친절은 많지만 시스템이 따라주지 않는다. 모든 교통·관광 인프라에 다국어 안내를 의무화하고, 국가 차원의 외국인 예약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 셋째, 정책의 단편성이다. 정부는 여전히 드라마 세트장, K팝 공연 유치 같은 이벤트성 관광에 치중한다. 그러나 한국관광공사 분석에 따르면 외국인 소비 패턴은 내국인과 90% 이상 유사하다. 그들이 원하는 것은 ‘한류 굿즈’가 아
[뉴스트래블=박주성 기자] 중국 광시성 일부 농촌 지역에서 전해지는 ‘쥐 태아 술’은 사진 한 장만으로도 강한 거부감을 불러일으킨다. 갓 태어난 쥐나 태아 상태의 쥐를 곡주에 담가 숙성시킨 이 술은 흔히 엽기 음식이나 금기 식문화의 사례로 언급된다. 그러나 이 음료는 ‘맛’을 전제로 만들어진 음식이라기보다, 생존과 치료의 논리에서 출발한 민간 약주에 가깝다. 오늘날의 기준으로 보면 불편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이 술은, 한 지역이 자연과 질병에 대응해온 방식이 응축된 결과물이기도 하다. 쥐 태아 술이 전해지는 광시성은 중국 남부의 산악과 농촌 지역이 넓게 분포한 곳이다. 과거 이 지역은 교통이 불편하고 의료 접근성이 낮아, 질병에 대응하는 수단으로 민간요법이 발달했다. 한약재를 구하기 어려운 환경에서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동식물을 활용해 약효를 기대하는 문화가 자연스럽게 자리 잡았고, 쥐 태아 술도 이런 맥락 속에서 등장했다. 전통적으로 이 술은 몸을 따뜻하게 하고 기혈을 보강하며, 허약 체질이나 관절 통증에 효험이 있다는 믿음과 함께 전해졌다. 실제로 쥐 태아 술에 대한 설명은 요리법보다 효능에 집중돼 있다. 언제 마시는지, 얼마나 마셔야 하는지에 대한
(베트남=뉴스트래블) 박주연 기자 = 현대적인 럭셔리와 휴식의 조화를 선사하는 웰니스 리조트 호텔 투이블루 뚜이호아(TUI BLUE Tuy Hoa)가 여행객들을 맞이한다. 투숙객들은 촙 차이 산과 유서 깊은 냔타워의 멋진 풍경과 함께 하루를 시작하며,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절경 속에서 안식을 누릴 수 있다. 이 호텔은 고요한 태극권 명상 정원에서 심신을 다스리고, 몸과 마음을 조화시키는 요가 세션에 참여할 수 있다. 특히 11개의 건·습식, 온·냉식 사우나룸을 갖춘 한국식 전통 찜질방은 깊은 이완과 해독을 돕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휴식 외에도 투이블루 뚜이호아는 활기찬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한다. 호텔 내 레스토랑과 바에서는 웰니스 목표에 맞춘 미식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사계절 내내 이용 가능한 전용 수영장, 피클볼 및 테니스 코트에서는 가벼운 경쟁과 에너지를 불러일으키는 활동을 만끽할 수 있다. 투이블루 뚜이호아는 몸과 영혼을 동시에 회복시키는 여정을 통해 단순한 휴양을 넘어선 경험을 약속한다. 투이블루 뚜이호아는 푸옌의 풍부한 문화유산과 투숙객의 진정한 연결을 이끌어 낸다. 특별히 마련된 BLUE® Experiences 프로그램을 통해 투숙객들은 이
▲ 크로아티아의 플리트비체 호수 국립공원. /차우선 기자 (크로아티아=뉴스트래블) 차우선 기자 =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이곳은,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자연이 그려낸 예술 작품이다. 사진 속, 유네스코 표지석 앞에 선 여행자의 실루엣은 마치 자연과 인간이 조용히 인사를 나누는 순간처럼 보인다. 12일 현지 날씨 정보(자그레브 기준) - 기온: 23°C - 바람: 시속 4km, 부드러운 남서풍 - 습도: 61% - 하늘: 구름 한 점 없이 맑음 이 완벽한 날씨는 여행자의 마음을 흔든다. 햇살은 따사롭고, 바람은 살랑살랑 숲을 흔들며 속삭인다. 플리트비체의 숲길을 걷다 보면 나뭇잎 사이로 햇살이 춤추고, 호수 위에는 잔잔한 물결이 반짝인다. “여행은 목적지가 아니라, 그 순간의 공기와 빛을 기억하는 일이다.” 지금, 크로아티아는 도시의 소음에서 벗어나 자연의 숨결을 들을 수 있는 곳. 바람은 말을 걸고, 햇살은 길을 안내한다.
(서울=뉴스트래블) 박주연 기자 = 뉴욕 관광청이 오는 21일부터 8월 17일까지 약 4주에 걸쳐 ‘2025 뉴욕 레스토랑 위크’를 개최한다. 올해 프로그램에는 뉴욕시의 5개 행정구 전역에서 약 600개의 레스토랑이 참여한다. 레스토랑 위크는 1992년 뉴욕에서 처음 시작된 세계 최초의 레스토랑 위크 프로그램이다. 도시 곳곳의 다채로운 미식 경험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참가 레스토랑은 2코스 런치 또는 3코스 디너를 각각 30달러, 45달러, 60달러 등에 제공한다. 이는 레스토랑별로 상이하다. 이번 여름 시즌은 뉴욕시 건립 400주년을 기념하는 파운드 바이 뉴욕 (Founded By NYC) 캠페인의 일환이다. 해당 테마에 참여하는 레스토랑은 뉴욕을 상징하는 특별 메뉴나 16.25달러의 상징적 가격 메뉴를 함께 선보인다 이번 행사에는 암트랙(Amtrak), 제임스 비어드 재단(James Beard Foundation), 오픈테이블 (OpenTable), 뉴욕시 와인&푸드 페스티벌(New York City Wine & Food Festival) 등 외식 및 관광업계 주요 파트너들도 함께 참여한다. 레스토랑 위크에 참여하는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서울관광재단은 오는 4일부터 23일까지 3주간 ‘서울 하이킹위크 2025’를 개최한다. 북한산, 관악산, 북악산 등 서울 대표 명산을 중심으로 내·외국인이 함께하는 등산 체험 프로그램이 매일 운영된다. 주차별로 테마가 나뉘며, 백운대·연주대·백악마루 등 정상 산행과 무장애숲길 걷기, 달빛야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모든 프로그램은 영문 안내와 안전요원이 동행하며, SNS 인증 이벤트와 경품도 제공된다. 115~16일, 22~23일에는 남산골한옥마을 일대에서 ‘서울 에코 하이킹 페스타’가 열려 전통공연과 도심형 하이킹을 결합한 체험형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등산관광센터 및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트래블=정국환 기자] 김포문화재단은 오는 11월 4일 봉성산 재두루미 전망대에서 ‘2025 봉성산 가을 달맞이 문화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김포 한국카톨릭문화원에서 출발해 봉성산 전망대까지 등산하며 일몰과 야경, 한강 경관을 감상한 뒤, 해설이 곁들여진 클래식 공연과 보름달에 소원을 비는 ‘나의 소원’ 이벤트로 진행된다. 문화재단은 봉성산을 지역 대표 관광 콘텐츠로 육성하고 시민들에게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문화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참가 신청은 김포문화재단 누리집(gcf)에서 가능하다.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모두투어가 국내 대표 로드 사이클 동호회 ROSA와 함께한 동유럽 라이딩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해외 라이딩 테마 상품 강화에 나선다. 이번 투어는 지난달 18일부터 26일까지 9일간 체코와 독일을 잇는 650km 코스로 진행됐다. 프라하를 시작으로 드레스덴, 켐니츠, 카를로비 바리 등을 거쳐 다시 프라하로 돌아오는 일정으로, 참가자들은 하루 평균 90km 이상을 주행하며 동유럽의 자연과 도시 풍경을 체험했다. 특히 조약돌 포장길, 엘베강변 자전거도로, 독일 작센주의 숲길 등 국내에서 접하기 어려운 코스를 포함해 라이딩 본연의 즐거움에 집중한 구성으로 참가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모두투어는 전 일정 호텔 숙박과 조식, 서포트카 및 전문 가이드, 자전거 예비 부품 지원 등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현지 가이드가 동행해 일정의 유연성을 높였다. 모두투어와 ROSA는 이번 원정을 시작으로 해외 라이딩 상품을 본격 확대한다. 2025년 1월 코타키나발루 라이딩 투어는 조기 마감됐으며, 8월에는 유럽 시즌2 ‘Journeyman Tour de Europa 2026’이 예정돼 있다.
[뉴스트래블=박성은 기자] 김포시는 오는 25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대곶면 김포함상공원 일원에서 ‘2025 김포 선셋 페스타 with 로컬푸드 다이닝’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김포시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동 주관하며, 운봉함 갑판 위에서 석양을 배경으로 즐기는 선상 다이닝과 함께 재즈 연주, 뮤지컬 갈라쇼 등 다양한 공연이 마련된다. 선셋 다이닝은 선착순 유료 예약제로 운영된다. 행사장에서는 대명항 어판장의 제철 수산물과 농축산물을 활용한 셀프 바비큐존, 맛집 쿠킹쇼, 마켓존 등 로컬푸드 프로그램과 마린 키링·함선 만들기, AR 기반 방탈출 게임 등 체험 콘텐츠도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