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트래블=차우선 기자] 아프리카에서 가장 많은 인구와 풍부한 석유 자원을 가진 나이지리아는 거대한 잠재력을 지닌 국가다. 경제 중심지 라고스는 초고층 빌딩과 예술적 거리 문화가 공존하고, 요루바·이보 전통이 살아 있는 축제는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북부로 가면 사막 지대의 이국적 풍경이 펼쳐진다. 그러나 화려한 발전 이면에는 정치적 불안정과 치안 위험이 뿌리 깊게 자리하고 있어 여행자는 경계심을 늦출 수 없다. 나이지리아는 한국보다 8시간 늦으며, 통화는 나이라(NGN)다. 현금 위주의 거래가 일반적이지만, 위조지폐 유통 사례가 있어 반드시 공식 환전소를 이용해야 한다. 물가는 도시와 농촌 간 격차가 크며, 외국인에게는 바가지가 흔하다. ◇ 치안과 안전 상황 외교부 및 국제 권고 기준에 따르면, 나이지리아는 여행 재고 권고(Level 3)에 해당한다. 북동부 보르노(Borno)와 요베(Yobe) 등은 여행 금지 지역으로, 테러 단체 활동이 활발하다. 대도시 라고스, 아부자에서도 무장 강도·납치 위험이 상존하며, 정치적 시위가 돌발적으로 발생한다. 여행자는 신변 안전을 담보하기 어려운 환경임을 유념해야 한다. ◇ 문화와 종교 규범이슬람과 기독교가 공존
[뉴스트래블=차우선 기자] 아프리카 중서부의 작은 나라 가봉은 울창한 열대우림과 아프리카 고유 동식물이 살아 숨 쉬는 ‘에코 투어리즘’의 보고다. 국토의 80% 이상이 숲으로 덮여 있으며, 로앙고 국립공원에서는 코끼리와 고릴라가 해변까지 내려오는 장관을 볼 수 있다. 그러나 풍부한 자연의 매력 뒤에는 불안정한 사회 구조와 범죄 위험이 존재해, 여행자는 신중한 태도로 이 땅을 마주해야 한다. 가봉은 한국보다 8시간 늦다. 수도 리브르빌의 공항에 도착하면 프랑스어 간판과 열대 바람이 맞이하며, 식민지 시절 흔적이 남아 있는 건축물이 눈에 들어온다. 통화는 중앙아프리카 CFA 프랑(XAF)으로, 물가는 주변국보다 높은 편이다. 가봉은 석유 자원이 풍부해 ‘아프리카의 쿠웨이트’로 불리기도 했지만, 일반 서민의 생활비는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다. ◇ 치안과 안전 상황 가봉은 최근 정치적 불안정과 시위 발생이 잦아졌으며, 외교부도 치안 상황에 대해 특별한 주의를 요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쿠데타 전후로 정부군과 시민 간 충돌이 보고됐으며, 야간 외출이나 정치 집회 지역 접근은 피하는 것이 권고된다. 소매치기, 강도 등 범죄 발생도 꾸준히 보고되고 있어 대도
[뉴스트래블=차우선 기자] 서아프리카의 관문 가나는 한때 ‘황금해안’이라 불리며 무역과 문명의 중심지로 번영을 누렸다. 오늘날에도 켄테 직물과 아프리카 특유의 음악과 춤은 여행자에게 강렬한 활력을 전한다. 그러나 과거 식민지 지배와 노예무역의 상처는 여전히 가나의 역사에 깊은 흔적을 남겼고, 경제적 불안과 치안 문제는 관광객이 주의해야 할 현실이다. 가나는 화려한 문화와 아픈 역사가 교차하며, 여행자에게 삶의 빛과 그림자를 동시에 마주하게 한다. 가나는 한국보다 9시간 늦다. 아크라의 코토카 국제공항에 내리면 열대 기후 특유의 뜨거운 공기와 활기찬 시장의 소리가 여행자를 맞는다. 통화는 가나 세디(GHS)로, 물가는 비교적 저렴한 편이지만 관광객 대상 바가지 요금이 빈번하다. 소액권을 준비하고 가격 협상에 익숙해지는 것이 좋다. ◇ 치안과 안전 상황 가나는 서아프리카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국가에 속하지만, 여행자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다. 소매치기와 절도는 빈번하며, 특히 야간 외출은 삼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현지에서는 정치적 시위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대규모 인파가 모이는 장소는 피하는 것이 안전하다. ◇ 문화와 종교 규범 가나는 다민족·다종교
[뉴스트래블=차우선 기자] 요르단은 중동의 중심부에 자리하며, 성서 속 이야기와 고대 문명이 여전히 살아 숨 쉬는 나라다. 페트라의 장엄한 붉은 사암 절벽과 사해의 초현실적인 풍경은 인류 역사의 심연을 엿보게 한다. 그러나 주변국 분쟁의 그림자와 지역적 긴장은 여전히 이 땅에 드리워져 있어, 여행자는 매혹적인 문화유산을 탐험하는 동시에 정치·안보 환경에도 민감하게 반응해야 한다. 요르단은 역사의 위엄과 현실의 긴장이 맞닿아 있는 독특한 여정의 무대다. 요르단은 한국보다 7시간 늦다. 암만 국제공항에 도착하면 사막 특유의 건조한 공기가 낯선 여행자를 맞는다. 통화는 요르단 디나르(JOD)로, 가치가 높은 화폐에 속해 물가가 상당히 높은 편이다. 여행자는 사전 환전을 준비하고, 신용카드 사용이 가능한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 치안과 안전 상황 요르단은 중동 지역에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국가로 평가된다. 다만 주변국과의 지정학적 긴장으로 인해 국경 지역은 여행에 주의가 필요하다. 암만이나 페트라, 와디럼 등 주요 관광지는 경찰과 관광청의 관리가 잘 이뤄지고 있어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다. 소매치기나 사기 등 경미한 범죄에 대비해 현금과 귀중품 관리에는 각별히 신
[뉴스트래블=차우선 기자] 오만은 사막과 바다,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나라다. 고대 요새와 인도양 해안은 고요한 매력을 뿜어내지만, 종교적 규범과 제한적 사회 제도는 여행자의 행동을 제약한다. 오만은 고요와 규율이 맞닿아 있는 사색적 여행지다. 오만은 한국보다 5시간 늦다. 장거리 이동이 필요한 만큼 시차 적응이 필요하지만, 건조하고 맑은 기후가 여행의 피로를 덜어준다. 통화는 오만 리얄(OMR)로, 세계적으로 가치가 높은 화폐에 속한다. 1리얄은 약 3달러 수준이라 체감 물가가 높은 편이며, 관광객은 환전 시 소액권 확보에 유의하는 것이 좋다. ◇ 치안과 안전 상황 오만은 중동 국가 중에서도 비교적 안전한 나라로 꼽힌다. 정치적 안정성이 유지되고 있으며, 범죄율도 낮은 편이다. 여행자들은 현지인의 친절한 태도 덕분에 심리적 부담 없이 도시를 걸을 수 있다. 다만 사막 지역이나 외곽 지역은 응급 인프라가 부족해, 혼자 장거리 여행을 떠나는 것은 피해야 한다. ◇ 문화와 종교 규범 오만 사회는 이슬람 율법에 기반한 보수적 문화를 유지하고 있다. 현지 남성들은 전통 의상 ‘디슈다샤’를 즐겨 입으며, 여성들은 히잡이나 아바야로 몸을 가린다. 여행자는 공공장소에서
[뉴스트래블=박주연 기자] 괌은 한국 여행자들에게 ‘가깝고도 이국적인 섬’으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푸른 바다와 따뜻한 기후, 그리고 다양한 해양 액티비티가 그 이유다. 하지만 단순히 해변에서 쉬는 여행을 넘어, 바다 속 생명과 섬의 문화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다면 어떨까? 바로 피쉬아이 괌 투어(Fish Eye Guam Tours)다. 이곳은 괌을 찾는 여행자들에게 단순한 관광 이상의 경험을 선물한다. ◇ 바닷속을 걷는 듯한 수중 전망대 피쉬아이 투어의 상징은 단연 수중 전망대(Underwater Observatory)다. 괌 피티 만 해양보호구역(Piti Bay Marine Preserve)에 위치한 이 전망대는 26개의 넓은 창문을 통해 수심 약 6m 아래의 바닷속 풍경을 감상할 수 있게 설계돼 있다. 유리창 너머로 알록달록한 열대어와 산호가 유영하는 장면은, 마치 거대한 수족관 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착각을 준다. 전망대는 바다 위 다리인 ‘오션 브리지’를 걸어 접근할 수 있는데, 바다 위를 걷는 느낌마저 특별하다. 전망대 입장권만 이용할 수도 있고, 점심 뷔페나 코코넛 체험과 결합된 패키지를 선택할 수도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뉴스트래블=박주연 기자] 바다 여행은 늘 사람을 설레게 한다. 하지만 단순히 해변에 앉아 파도를 바라보는 것과, 실제로 바닷속을 거닐며 물고기와 눈을 맞추는 경험은 전혀 다른 차원의 이야기다. 최근 전 세계 여행지에서 주목받고 있는 해양 액티비티 '씨워커(Seawalker)'는 바로 그 특별함을 선사한다. 씨워커는 이름 그대로, 바닷속을 ‘걷는’ 체험이다. 스쿠버 다이빙처럼 복잡한 교육도, 수영 실력도 필요 없다. 특수 헬멧 하나를 쓰고 천천히 바닷속으로 내려가면, 누구나 쉽게 환상적인 수중 산책을 시작할 수 있다. 헬멧은 우주복처럼 독특한 외형을 지녔지만 원리는 단순하다. 외부 공기 공급 장치와 연결돼 있어 육지처럼 자연스럽게 호흡할 수 있고, 얼굴과 머리카락이 젖지 않는다. 물에 젖는 불편함이 없어 특히 여성 여행자와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 두려움 대신 설렘을, 안전이 보장하는 자유 ‘물속을 걷는다’는 발상만으로도 많은 초보 여행자에게는 두려움이 앞선다. 하지만 씨워커 체험은 철저한 안전 관리로 이러한 걱정을 덜어준다. 국제 인증을 받은 전문 가이드와 구조 요원이 항상 동행하며, 장비 또한 예비 공기 탱크와 보조 시스템을 포함해
[뉴스트래블=관리자 기자] 튀니지는 지중해 연안을 따라 펼쳐진 아름다운 해변과 고대 유적이 어우러진 나라로, 역사와 자연이 공존하는 여행지다. 그러나 정치적 상황과 사회적 규범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튀니지는 중부 유럽 표준시(CET, UTC+1)를 사용하며, 한국(UTC+9)과는 8시간의 시차가 있다. 현지 통화는 튀니지 디나르(TND)이며, 대부분의 상점과 호텔에서 신용카드 사용이 가능하지만, 일부 전통 시장에서는 현금 결제를 선호한다. 여행자는 소액 현금을 준비하고, 공식 환전소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 치안 및 안전 상황 튀니지는 주요 관광지에서는 비교적 안전하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테러와 범죄의 위험이 존재한다. 특히 튀니지 북부와 서부 지역은 정치적 긴장이 있을 수 있으므로, 외교부와 주요국 공관의 여행 권고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군사시설이나 정부 청사 근처의 접근은 제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 문화·종교 규범 튀니지는 이슬람 국가로, 공공장소에서의 복장과 행동에 주의가 필요하다. 여성은 어깨와 무릎을 가리는 복장을 착용해야 하며, 남성도 단정한 복장을 유지해야 한다. 라마단 기간 동안에는 음식과 음료 섭취가 제한되므로 외부 활동
[뉴스트래블=차우선 기자] 쿠웨이트는 중동의 작은 국가지만, 풍부한 역사와 문화를 자랑하는 곳이다. 현대적인 도시와 전통적인 시장, 고대 유적이 어우러져 독특한 매력을 발산하지만, 정치적 상황과 사회적 규범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쿠웨이트는 쿠웨이트 표준시(KWT, UTC+3)를 사용하며, 한국(UTC+9)과는 6시간의 시차가 있다. 현지 통화는 쿠웨이트 디나르(KWD)이며, 대부분의 상점과 호텔에서 신용카드 사용이 가능하지만, 일부 전통 시장에서는 현금 결제를 선호한다. 여행자는 소액 현금을 준비하고, 공식 환전소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 치안 및 안전 상황 쿠웨이트는 중동 지역에서 비교적 안전한 국가로 평가받고 있다. 범죄율이 낮고, 공공질서가 잘 유지되고 있으나, 정치적 상황에 따라 외교부의 여행 권고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군사시설이나 정부 청사 근처의 접근은 제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 문화·종교 규범 쿠웨이트는 이슬람 국가로, 공공장소에서의 복장과 행동에 주의가 필요하다. 여성은 어깨와 무릎을 가리는 복장을 착용해야 하며, 남성도 단정한 복장을 유지해야 한다. 라마단 기간 동안에는 음식과 음료 섭취가 제한되므로 외부 활동 시 이를 고
[뉴스트래블=차우선 기자] 카타르는 중동에서 가장 부유한 국가 중 하나로, 현대적인 도시 풍경과 전통적인 아랍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곳이다. 도하의 스카이라인과 고대 유적이 어우러져 독특한 매력을 발산하지만, 정치적 상황과 사회적 규범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카타르는 카타르 표준시(QAT, UTC+3)를 사용하며, 한국(UTC+9)과는 6시간의 시차가 있다. 현지 통화는 카타르 리얄(QAR)이며, 대부분의 상점과 호텔에서 신용카드 사용이 가능하지만, 일부 전통 시장에서는 현금 결제를 선호한다. 여행자는 소액 현금을 준비하고, 공식 환전소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 치안 및 안전 상황 카타르는 중동 지역에서 가장 안전한 국가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범죄율이 낮고, 공공질서가 잘 유지되고 있으나, 정치적 상황에 따라 외교부의 여행 권고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군사시설이나 정부 청사 근처의 접근은 제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 문화·종교 규범 카타르는 이슬람 국가로, 공공장소에서의 복장과 행동에 주의가 필요하다. 여성은 어깨와 무릎을 가리는 복장을 착용해야 하며, 남성도 단정한 복장을 유지해야 한다. 라마단 기간 동안에는 음식과 음료 섭취가 제한되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