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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을 떠나도 깊이 있게"… 4분기 여행 시장 ‘체류·식도락’이 갈랐다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지난해 하반기 우리 국민들의 여행 행태가 단순 방문 위주에서 체류와 경험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확연히 변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최근 발표한 ‘2025 국민여행조사 4분기 결과(잠정치)’에 따르면, 양적 성장 못지않게 만족도와 체류 기간 등 질적 지표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4분기 국내 여행 경험률은 51.9%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0%p 상승했다. 특히 10월은 경험률 58.4%, 여행 횟수 3,042만 회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14.7%, 23.8%라는 압도적인 성장률을 보였다.

 

여행의 질을 가늠하는 전반적 만족도 역시 100점 만점에 80.6점을 기록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갔는데, 연말인 12월의 만족도는 81.1점으로 분기 중 가장 높았다. 이는 기온 하강에도 불구하고 연말 여행에 대한 국민적 욕구와 충족감이 매우 컸음을 시사한다.

 

여행지에서의 구체적인 활동 유형을 살펴보면 ‘자연 및 풍경 감상’이 42.5%로 가장 높았으며, ‘음식 관광’(12.3%)과 ‘휴식 및 휴양’(11.5%)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가을철인 10월에는 경관 감상 비중이 높았던 반면, 겨울로 접어드는 12월에는 휴양과 식도락의 비중이 늘어나는 계절적 특성이 뚜렷했다.

 

이러한 ‘체류형 여행’ 트렌드는 해외여행 시장에서도 명확히 확인된다. 4분기 해외여행 경험률은 4.8%로 예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1회 평균 체류 기간은 4.95일로 전년 동기(4.42일) 대비 약 12% 늘어났다.

 

특히 11월의 경우 평균 4.97일을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16.7%나 길어지는 등, 한 번 나갈 때 더 오래 머무르며 현지를 깊이 있게 체험하려는 ‘롱스테이’ 경향이 대세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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