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트래블=차우선 기자] 인도가 글로벌 관광 및 비즈니스의 새로운 메카로 급부상하고 있으나, 정작 한국과 인도를 잇는 항공 인프라는 수도인 델리 노선에만 치우쳐 있어 우리 기업인과 관광객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뉴델리지사가 발표한 ‘2026년 3월 인도 관광시장 동향’에 따르면, 현재 인천-델리 구간은 대한항공과 에어인디아를 합쳐 주 9편이 운항 중이다. 그러나 인도 경제와 금융의 심장부이자 서부 관문인 뭄바이 노선은 지난 2020년 이후 6년째 운항이 재개되지 못하고 있다.
최근 인도가 ‘반도체 굴기’ 등을 통해 비즈니스 수요를 폭발적으로 창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제 중심지인 뭄바이 직항 노선이 막혀 있어 우리 기업들은 제3국 경유에 따른 시간적·경제적 손실을 감수하고 있다. 여기에 방한 인도 관광객에 대한 엄격한 비자 규제도 걸림돌이다. 인도는 현재 법무부 고시 기준 ‘불법체류 다발 21개국’에 포함돼 있어, 고소득층 관광객 유치를 위한 비자 제도 개선 목소리가 어느 때보다 높다.
관광업계 관계자는 “인도가 1100조 원대 투자를 통해 관광 대국으로 나아가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도 뭄바이 등 핵심 거점 노선의 조속한 복항과 비자 문턱 낮추기를 통해 인도의 거대 관광·비즈니스 수요를 선점하는 정책적 결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