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특집-프롤로그] 호주 10대 명소, 바다·도시·자연을 만나다 [호주 특집①] 케언즈와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바닷속 천국을 만나다 [호주 특집②] 시드니, 도시와 자연이 공존하는 호주의 심장 [호주 특집③] 울루루와 멜버른, 붉은 사막과 도시 감성의 만남 [호주 특집④] 골드코스트와 타즈매니아, 해변과 청정 자연의 매력 [호주 특집⑤] 퀸즐랜드 섬과 다윈, 자연과 원주민 문화가 살아있는 호주 (호주=뉴스트래블) 권태민 기자 = 호주의 중심, 중부 사막 지대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자연 명소 울루루(Uluru)가 자리한다. 동시에 남동부의 멜버른(Melbourne)은 예술과 카페, 스포츠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로, 호주 여행자들에게 전혀 다른 두 가지 매력을 제공한다. 붉은 사막과 세련된 도시가 선사하는 다채로운 체험이 여행객을 기다린다. 울루루는 원주민 아난구족(Anangu)에 의해 신성한 장소로 여겨지는 거대한 바위로, 일출과 일몰마다 빛깔이 변화하는 장관을 연출한다. 붉은 사막 위로 떠오르는 해와 함께 울루루의 표면이 주황빛으로 물드는 모습은 여행자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울루루 주변에는 카타츄타(Kata Tjuta)라고 불리는 거대한 바위군락이 있으며
(서울=뉴스트래블) 박민영 기자 = 태국은 ‘미소의 나라’로 불릴 만큼 따뜻한 국민성과 여유로운 삶의 태도로 유명하다. 그러나 외국인이 현지의 생활문화를 존중할 때 비로소 진정한 환대를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태국에서 가장 기본적인 인사는 ‘와이(Wai)’다. 두 손바닥을 합쳐 가슴이나 턱 부근에 대고 머리를 숙이는 방식으로, 주로 아랫사람이 윗사람에게 먼저 인사를 한다. 여행객이 이를 반드시 따라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존중의 태도를 보이는 것만으로도 호감을 얻기에 충분하다. 또한 태국에서는 머리와 발에 대한 인식이 독특하다. 머리는 신성하게 여겨 다른 사람의 머리를 만지는 행위는 무례로 간주된다. 반대로 발은 가장 낮은 부위로 여겨지기 때문에 발로 사람이나 물건을 가리키는 것도 피해야 한다. 감정 표현 방식에서도 차이가 있다. 태국 사회에서는 공공장소에서 화를 내거나 큰소리로 감정을 드러내는 것을 꺼린다. 미소와 유머로 상황을 풀어가는 것이 오히려 태국식 문제 해결법으로 받아들여진다. 사람을 부를 때는 이름 앞에 존칭인 ‘쿤(Khun)’을 붙이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름이 길거나 발음하기 어려운 경우 태국인들은 스스로 짧은 애칭을 사용
(서울=뉴스트래블) 박민영 기자 = 역대급 혜택을 담은 괌 가족 여행 패키지가 선보였다. 괌정부관광청과 협업해 모두투어가 선보인 이번 상품은 괌 대표 올 인클루시브 리조트 PIC 괌(Pacific Islands Club Guam)을 이용하며, 오는 18일부터 27일까지 단 10일간 진행된다. PIC 괌은 괌 최대 규모의 워터파크와 777개 객실, 8개의 식음시설을 갖춘 프리미엄 리조트다. 숙박과 전 일정 식사, 워터파크와 70여 가지 액티비티, 스포츠 강습·장비 대여까지 모두 이용 가능한 ‘골드 패스’를 제공하며, 어린이 양궁장·키즈카페·전용 수영장 등 아동 친화 시설과 만 4~12세 대상 키즈 프로그램으로 가족 여행객의 만족도가 높다. 이번 프로모션 기간에는 기존 골드패스에 5가지 혜택이 더해진 슈퍼골드패스를 기본 혜택으로 제공한다. 슈퍼골드패스는 △돌핀 크루즈 △선셋 BBQ 1회 무료 이용 △키즈 전용 어메니티 △레스토랑 음료 무제한 △스페셜 기프트 △샌디냠냠쉑 △로얄클럽서비스 등 다채로운 프리미엄 특전이 더해진다. 또한 괌 최초의 풀스케일 리조트형 디너쇼 '태평양의 해적(Pirates of the Pacific)' 무료 관람 혜택을 제공한다. 오는 10
(괌=뉴스트래블) 박주연 기자 = 괌 최고의 명소인 '사랑의 절벽(Two Lovers Point)'은 아름다운 절경과 슬픈 전설을 간직하고 있다. 투몬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위치한 이곳에 오르면 괌 중부의 아름다운 바다와 숲의 향연이 펼쳐진다. 옛날 옛적 스페인 식민지 시절, 한 스페인 장교가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던 한 차모로 여인에 반하면서 비극은 시작됐다. 장교는 여인의 아버지에게 청혼을 허락 받아냈지만, 차모로족 두 연인은 이루지 못한 사랑을 슬퍼하며 이곳 '사랑의 절벽'에 올라 서로의 머리를 묶고 마지막 키스를 나눈후 378피트의 절벽에서 바다속으로 뛰어 내렸다. 사랑의 절벽은 괌 북부여행의 출발점이라 할 수 있다. 자! 5월. 떠나자 괌으로~~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중국 후난성 창사시 악록산 풍경구 깊숙한 곳에 자리한 사굴만상(四窟万像) 석굴 내부의 모습이다. 바위를 파 조성한 긴 회랑을 따라 수십, 수백의 불상과 벽화가 이어지며, 암석 속에 또 하나의 불교 세계가 펼쳐진 듯한 인상을 남긴다. 석굴 내부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조형물은 와불이다. 거대한 불신 아래에는 다양한 표정의 얼굴 조각들이 줄지어 배치돼 구조물을 떠받치고 있으며, 인간의 희로애락을 압축해 놓은 듯한 이 얼굴들은 불법을 지탱하는 중생의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자연스럽게 위로 향하도록 설계된 시선의 흐름 속에서 관람객은 조형이 전하는 상징성을 체감하게 된다. 천장과 벽면에는 불보살과 공양인의 모습이 벽화로 남아 있어, 조각과 회화가 하나의 공간 안에서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만불(萬佛)’을 주제로 한 불상 군상은 동일한 자세의 좌불들이 암벽을 빼곡히 채우며 장관을 이룬다. 반복적으로 이어지는 형상과 그 축적이 만들어내는 밀도는 공간을 압도하고, 관람객의 시선을 붙든다. 하나하나는 소박한 조형이지만, 집적된 불상들이 펼쳐내는 장면은 불교 세계관이 말하는 무량함과 영원의 개념을 시각적으로 또렷하게 드러낸다. 사굴만상은 고대 석굴을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APEC 2025가 남긴 변화는 회의장 안에서만 머물지 않았다. 글로벌 소셜데이터를 살펴보면, 이번 행사는 경주의 맛을 세계인의 입맛 위로 올려놓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 한국관광공사가 APEC 기간 동안 해외 22개국의 온라인·SNS 언급을 분석한 결과, 경주의 간식과 한국 대중 한식에 대한 언급이 눈에 띄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행사 직전 대비 언급량 증가 폭이 가장 큰 분야가 바로 미식 콘텐츠였다. 데이터는 외국인들이 경주를 단순히 고도(古都)로 소비하는 데서 벗어나, 일상의 한국 음식을 함께 경험하려는 흐름으로 이동했음을 보여준다. 특히 APEC 정상들의 방문, 한국관광공사 연계 프로그램, 그리고 SNS에서 빠르게 퍼진 ‘경주의 인기 간식’이 결합되며 독특한 미식 지도가 형성됐다. 가장 먼저 주목받은 것은 경주의 대표 간식류였다. 평소 국내 여행자에게 친숙했던 이 지역의 전통 간식이 APEC 기간 해외 SNS에서 빈번히 등장했다. 여행자의 인증샷과 짧은 영상 콘텐츠가 주된 형태로 퍼졌고, 동남아와 북미 지역에서 언급량이 크게 증가했다. 보고서는 이를 “경주의 일상적 간식이 글로벌 소비로 전환된 사례”라고 분석했다. 흥미로운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출근보다 자유를, 안정보다 의미를 택한다. Z세대가 만든 새로운 노동 공식이다. 이 변화의 파도가 관광산업을 뒤흔들고 있다. 세계여행관광협의회(WTTC)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 ‘Future of Work in Travel & Tourism’에 따르면, 전 세계 관광산업에서 고용 형태가 급격히 다변화하고 있다. 풀타임 중심의 전통 구조가 무너지고, ‘하이브리드 워크’, ‘긱워커’, ‘프리랜서’가 주류로 부상하는 중이다. WTTC는 이를 “관광 일자리의 대전환”이라고 표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35년까지 관광·여행 분야 근로자 중 약 40%가 유연 근무 또는 계약형 일자리 형태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Z세대(1995~2010년생)는 풀타임보다 “내 시간에 맞는 일”과 “취향 중심의 일”을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 관광산업은 본래 사람 중심의 산업이다. 그만큼 근무 시간, 고객 응대, 휴일 등에서 유연성이 낮은 편이었다. 하지만 팬데믹 이후 일과 삶의 경계가 무너지면서 “호텔 프런트도 재택이 가능할까?” 같은 질문이 더 이상 농담으로 들리지 않는다. 실제 사례도 속속 등장한다. 일본 도쿄의 한 호텔 체인은 객실 예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일본 최대 여행사 JTB가 중동으로 눈을 돌렸다. 관광의 중심축이 아시아에서 중동으로 이동하는 흐름 속에서, 일본이 자국의 여행 산업을 확장하기 위한 교두보를 두바이에 세운다. 한국관광공사 데이터랩(VisitKorea DataLab)이 공개한 ‘(GCC 및 북부 중동지역) 2025년 10월 관광시장 동향(1차)’에 따르면, JTB는 2026년 1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중동 지역 첫 지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이번 진출은 고액 자산가 및 기업 대상의 B2B(Business to Business) 여행시장 확대를 겨냥한 전략으로, 중동의 성장 잠재력을 선점하려는 움직임이다. JTB는 일본 내 최대 여행 그룹으로, 전 세계 500여 개 지점망을 운영하며 해외여행·MICE(기업회의·포상·컨벤션·전시) 분야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 이번 두바이 지사는 그동안 아시아·미주·유럽에 집중돼 있던 JTB의 네트워크를 중동까지 확장하는 첫 사례다. 특히 중동 내 고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프리미엄 여행 상품 개발과, 일본행 인바운드 관광객 유치를 병행하는 이중 전략을 구상 중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JTB의 중동 진출은 단순한 해외 사무
[뉴스트래블=박성은 기자]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오는 17일부터 26일까지 송도센트럴파크 일대에서 야간 체험과 공연, 캐릭터 IP 행사로 구성된 ‘2025 올 나이츠 송도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제1호 야간관광 특화도시 인천을 대표하는 가을 시즌 야간 프로그램으로, 송도의 노을과 야경을 배경으로 다양한 문화 콘텐츠가 펼쳐진다. 대표 프로그램 ‘루미나이트 송도’는 18~19일 송도센트럴파크 UN광장에서 달빛 요가, 달빛 도서관, 야광 아트 체험, 전통놀이 등을 운영한다. ‘올 나이츠 송도 위드 JOGUMAN’은 인기 캐릭터 조구만과 협업한 행사로, 대형 에어벌룬 포토존, 굿즈 팝업스토어, 인천 위시 라이트 등 참여형 콘텐츠가 마련된다. 이외에도 송도 6개 상권에서 ‘송도 야간마켓’이 열리며, 24일에는 LED 캔들로 꾸며진 무대에서 현악 4중주 공연 ‘캔들라이트 콘서트’가 진행된다. 국립세계문자박물관과 트라이보울 등 문화시설도 야간 운영을 확대한다.
[뉴스트래블=박성은 기자] 양안(兩岸) 중추절 등불축제가 지난달 29일 장쑤성 쿤산에서 개막했다. 개막식에는 현지 관료와 지역 대표들이 참석해 점등식을 진행했으며, 축제는 10월 말까지 이어진다. 올해 축제는 ‘화개병제, 등영양안(花开并蒂, 灯映两岸)’을 주제로, 첨단 조명 기술을 활용해 쿤산과 대만 간 산업 협력 및 금융 혁신 성과를 조명한다. 문화·관광·경제 교류 확대도 주요 목표다. 행사는 후이쥐 광장과 저우좡 고진에서 열리며, 드론 쇼와 로봇 공연, 테마별 등불 장식 등 전통과 현대 기술이 융합된 콘텐츠가 마련됐다. 후이쥐 광장은 양안 교류의 중심지로, 대만 기업과의 협력으로 공동 개발된 공간이다. 축제 기간 중에는 등불 디자인 공모전 수상작 전시, 양안 문화예술 공연, 민속문화의 날 등 다양한 교류 행사가 진행된다. 최근에는 곤곡 예술 소장품 전시회, 파스텔 작가 초청전 등도 열렸다. 쿤산은 중국 내 대만 투자 중심지로, 약 10만 명의 대만인이 거주·근무 중이다. 2025년 8월 기준, 대만 투자 프로젝트는 6,188건, 누적 투자액은 708억 달러를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