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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월암이 있는 간월도…바다가 허락할 때만 닿는 곳

[뉴스트래블=박주성 기자] 서해는 늘 변한다. 하루에도 두 번, 바다는 길을 열었다가 닫는다. 충남 서산 간월도와 간월암은 그 변화의 한가운데에 놓인 여행지다. 썰물에는 걸어서 들어가고, 밀물에는 바다 위에 떠 있는 암자가 된다. 같은 장소지만 시간에 따라 전혀 다른 풍경을 보여주는 이곳은 서해가 가진 ‘리듬’을 가장 직관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공간이다. 간월도는 본래 작은 섬이었다. 천수만 간척사업 이후 육지와 연결되며 섬의 모습은 사라졌지만, 바다와 함께 살아온 마을의 기억은 여전히 남아 있다. 바닷길과 갯벌, 방조제 너머로 펼쳐진 수평선은 간척 이전과 이후의 시간이 겹쳐 보이는 장면을 만든다. 여행자는 이곳에서 단순한 해안 풍경이 아니라, 서해안 개발사와 어촌의 삶이 켜켜이 쌓인 공간을 마주하게 된다. 간월도의 중심에는 간월암이 있다. 조선 초 무학대사가 이곳에서 달을 보며 수행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며, ‘달을 본 암자’라는 이름도 여기서 비롯됐다. 간월암은 규모가 크지 않다. 화려한 전각도 없다. 대신 바다와 가장 가까운 자리에 조용히 앉아 있다. 썰물 때 드러나는 모래길을 따라 걸어 들어가면, 암자는 어느새 바다의 일부처럼 느껴진다. 이 암자의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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