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트래블=김남기 기자] 지난 27일, 부산에서 박형준 부산시장의 주재로 제1회 글로벌도시관광서밋(GCTS 2025) 개회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부티응옥히우 호찌민시 관광국 부국장이 참석해 ‘베트남-호찌민시 관광 홍보 프로그램’을 주관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호찌민시와 베트남의 관광 매력을 알리고, 부산과의 자매도시 협력 30주년을 맞아 문화·관광·무역·투자 분야의 협력 강화를 목표로 했다. 또한 글로벌 관광 트렌드인 AI, 지속가능성, 문화관광 브랜딩 등을 공유하며 전략적 협력 기반을 다졌다. 대표단은 27일부터 29일까지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과 구남로 엑스포 정원에서 열린 GCTS 2025 본회의 및 고위급 대화에 참여했다. 28일에는 관광기업과의 G2B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2026년 호찌민시 국제여행박람회(ITE HCMC 2026)를 공식 소개하고, 부산 관광업계와의 협력 기회를 모색했다. 또한 26~27일 양일간 해운대 구남로 일대에 호찌민시 관광 홍보 부스를 운영해 한국 시장 맞춤형 콘텐츠로 현장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뉴스트래블=박주성 기자] 선선한 날씨와 화려한 단풍으로 여행객들의 사랑을 받는 가을, 트립닷컴이 국내와 일본의 대표적인 가을 여행지를 추천했다. 국내에서는 설악산, 지리산, 내장산, 오대산 등 전국의 명산과 화담숲, 순천만, 담양 메타세쿼이아길 등이 단풍 명소로 꼽혔다. 서울의 경복궁, 남산공원, 신사동 가로수길, 제주 산굼부리 억새밭도 가을 감성을 느끼기에 제격이다. 경기도 광주의 화담숲은 400여 종의 단풍나무가 조성된 테마 정원으로, 다양한 색감의 단풍을 감상할 수 있다. 강원도 속초의 설악산은 국내에서 가장 먼저 단풍이 시작되는 곳으로, 케이블카와 트레킹 코스로 인기가 높다. 경주의 불국사와 동궁과 월지는 역사와 단풍이 어우러진 명소로, 2박 3일 코스로 추천된다. 서울에서는 경복궁 담장길, 남산공원 산책로, 신사동 가로수길이 도심 속 가을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장소로 손꼽힌다. 제주도 산굼부리 억새밭은 은빛 억새가 장관을 이루며, 10월 중순부터 11월 초까지가 절정기다. 일본은 지역별로 단풍 시기가 달라 9월 말 홋카이도에서 시작해 12월 초 규슈까지 이어진다. 교토는 아라시야마 도게츠교, 기요미즈데라, 에이칸도 등이 대표 명소이며, 야간 조명
[뉴스트래블=박주연 기자] 익스피디아 그룹 산하 브랜드 호텔스닷컴은 오늘 서울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2026년 글로벌 여행 트렌드 전망을 담은 연례 인사이트 보고서 '언팩 '26(Unpack '26)'을 발표하며 한국 여행 시장의 중대한 변화를 예고했다. 이번 보고서는 '역사를 품은 스테이'와 '호텔 호핑'을 한국 여행자를 대표하는 핵심 트렌드로 꼽았으며, 여행자들이 단순히 방문을 넘어 자신의 가치관과 경험을 중시하는 방식으로 세상을 탐험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호텔 호핑'의 부상이다. 전 세계 여행자의 절반 이상(54%)이 한 여행지에서 여러 호텔에 숙박하는 추세 속에서, 한국 여행자 역시 55%가 호핑을 고려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들은 관광지 간 이동 시간을 줄이고(51%) 동시에 여행을 더 다양하고 흥미롭게(51%) 만들고자 하는 니즈가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하나의 여정 안에서 합리적인 숙소와 고급 숙소를 모두 경험하려는 경향이 뚜렷하다. 한편, 숙박의 질적 변화를 상징하는 '역사를 품은 스테이' 트렌드도 주목받고 있다. 옛 학교, 기차역, 교도소 등 역사적 건물을 리모델링해 현대적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도시의 이름은 신앙의 흔적이자, 인간이 신에게 남긴 질문이다. 역사가 아무리 변해도, 믿음이 도시를 지탱하는 순간이 있다. 예루살렘과 바라나시는 그 증거다. 한 도시는 세 종교의 성지가 됐고, 다른 도시는 인도의 신화가 현실이 된 공간이다. 이 두 도시는 신의 이름을 품은 채, 시간의 강을 건너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예루살렘과 바라나시는 단순한 성지가 아니다. 그곳은 인간이 신을 향해 세운 도시이자, 신이 인간에게 남긴 기억의 무대다. 거리의 돌 하나, 강가의 물결 하나에도 기도와 희생, 그리고 회복의 이야기가 새겨져 있다. 오늘 우리는 그 신성한 이름의 기원을 따라, 예루살렘과 바라나시로 떠난다. ◇ 예루살렘, 신의 이름을 품은 도시 ‘예루살렘(Jerusalem)’은 히브리어 ‘예루샬라임(Yerushalayim)’에서 유래했다. 뜻은 ‘평화의 도시’, 그러나 그 이름과 달리 수천 년 동안 이곳은 전쟁과 분열의 상징이었다. 다윗 왕의 수도로 세워지고, 솔로몬의 성전이 들어서며 ‘신의 도시’로 불렸지만, 이후 이곳은 바빌론, 로마, 오스만 제국 등 수많은 정복자의 발자국을 거쳤다. 역사는 바뀌었지만, 예루살렘의 이름은 여전히 신을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관광산업의 인공지능 도입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다. 그러나 AI 기술의 발전 속도와 달리, 현장에서는 여전히 데이터가 부족하다. 기업 간 데이터의 단절, 공공데이터의 표준화 부재, 개인정보 규제의 불명확성이 복합적으로 얽히며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로막고 있다. 기술이 아닌 데이터, 그리고 데이터가 흘러갈 생태계가 지금 관광산업의 가장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관광산업 분야 인공지능 도입 지원 방향 연구’는 관광기업들이 AI 도입 과정에서 직면한 핵심 애로사항으로 “양질의 데이터 확보와 관리의 어려움”을 꼽았다. 연구에 참여한 국내 주요 관광기업들은 공통적으로 “AI 모델을 적용할 수 있는 데이터가 충분치 않거나, 데이터의 품질이 낮아 활용 효율이 떨어진다”고 답했다. 대기업은 자체 데이터 관리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으나, 중소기업은 여전히 수기로 입력된 고객 정보, 불완전한 예약 통계, 포맷이 제각각인 이미지 자료를 사용하고 있다. 이로 인해 AI는 학습의 기반을 잃는다. 머신러닝이나 생성형 AI 모델이 고도화되려면 대규모의 구조화된 데이터셋이 필요하지만, 관광 현장의 데이터는 파편화되어 있다. 예
[뉴스트래블=박성은 기자] 마카오정부관광청은 KB국민카드와 협업해 ‘KB국민 트래블러스 체크카드 마카오 에디션’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마카오정부관광청이 직접 참여한 첫 트래블 카드 프로젝트로, 한국 여행객에게 다양한 현지 혜택과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카드는 마카오의 랜드마크를 모티프로 제작됐으며, 갤럭시 마카오 리조트, MGM 호텔, 마카오 타워 등 주요 관광지에서 바우처팩, 입장권, 다이닝 크레딧, 할인 혜택을 즉시 이용할 수 있다. 클룩에서는 호텔 및 액티비티 결제 시 최대 20% 할인도 제공된다. 카드 출시 기념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KB국민카드 인스타그램에서는 에어마카오 왕복 항공권 증정 댓글 이벤트가, 신규 발급 및 사용 고객에게는 CU 모바일상품권이 제공된다. 마카오정부관광청은 이번 협업을 통해 마카오 그랑프리, 푸드 페스티벌, ‘Light Up Macao’ 등 연말 축제와 함께 로맨틱한 여행을 제안하고 있다.
[뉴스트래블=정국환 기자] 화성특례시와 (재)화성시문화관광재단은 오는 11월 1일 오후 5시, 향남 도원체육공원에서 ‘2025 화성재즈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페스티벌은 ‘예술과 일상 사이의 경계를 허물자’는 취지로 기획됐으며,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입장은 오후 3시부터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피크닉존도 함께 운영된다. 공연은 ‘윱 반 라인 라임(Joep van Rhijn L.I.M.E)’의 무대로 시작해, 보컬리스트 바키, 가수 김보경이 이끄는 네온밴드, 국내 재즈 1세대 웅산밴드가 차례로 무대를 꾸민다. 행사 관련 정보는 화성시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와 공식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트래블=박성은 기자]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오는 11월 1일부터 2일까지 인천 차이나타운과 상상플랫폼 일원에서 ‘1883 인천 짜장면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시민 참여형 K-푸드 페스티벌로, 사전 공모를 통해 수집한 짜장면 관련 추억과 이야기를 ‘아카이브관’에서 전시하며 시민의 일상을 문화 콘텐츠로 재탄생시킨다. ‘짜와회담’, ‘짜장담화’ 등 토크 콘서트와 버스킹 공연, ‘짜담가왕 가요제’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개항기 짜장면을 재현한 ‘1883 인천 짜장면’과 인천 특산물을 활용한 ‘미래의 짜장면’도 현장에서 맛볼 수 있다. 전시관에서는 짜장면의 역사, 지역 셰프들의 활약상, 시민들의 사연을 소개하며, 키즈 클래스, DIY 체험, 수타면 만들기, 독서존, 거리 이벤트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행사는 무료로 진행되며, 자세한 정보는 인천관광공사 및 패치워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트래블=정국환 기자] 김포문화재단은 오는 11월 1일, 구래동 문화의거리 페스티벌 광장에서 <2025 김포 문화의거리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문화의거리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을 향유하고 지역사회와 예술의 거리를 좁히는 데 목적을 둔다. 축제에는 국내외 거리예술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휠 서커스’, ‘버블 퍼포먼스’, ‘마리오네트 인형극’, ‘서커스 공연’ 등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인다.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내가 김포 아티스트’, ‘K-POP 랜덤플레이댄스’도 마련돼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풍선아트, 캐리커처 등 문화체험 프로그램과 플리마켓, 포토존, 피크닉존 등이 운영돼 가을 감성을 더할 예정이다.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서울관광재단은 청계천에서 진행 중인 야간 미디어아트 전시 ‘청계 소울 오션(Cheonggye Soul Ocean)’이 개전 5개월 만에 누적 관람객 10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청계 소울 오션’은 청계천 광교 아래 수면을 활용한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로, 인터랙티브 체험과 포토존을 함께 구성해 서울 도심의 대표 야간 관광명소로 자리잡았다. 6~7월 22만 명, 8~9월 55만 명이 방문하며 관람객 수가 꾸준히 증가했다. 전시는 ‘서울의 매력을 담은 감성 물결’을 주제로 매월 새로운 수면 미디어아트 작품을 공개하고 있으며, 11월과 12월에는 겨울 스포츠를 테마로 한 신규 콘텐츠와 윤송아 작가 협업 특별 전시가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