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트래블=박성은 기자] 인천 옹진군은 오는 10월 17일부터 18일까지 백령면·대청면 일대에서 ‘2025년 백령대청 보물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인천시 주관 ‘지역특화 관광축제 지원사업’에 선정된 사업으로, 백령대청 지질공원 명소를 관광 자원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및 K-관광섬 브랜드 제고를 목표로 한다. 축제는 ‘K-관광섬, 트레저헌터’를 주제로 지질명소 10곳을 순회하는 스탬프 투어, 달빛 콘서트, 주민 공연, 노래방, 먹거리 장터 등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로 구성된다. 한편, 연계 행사로 ‘최강 백령마라톤 대회’가 10월 19일 오전 9시 백령면 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비행기는 단순한 교통수단일까, 아니면 또 다른 여행의 무대일까? 샌드위치 한 조각으로 시작한 기내 서비스는 이제 세계적 셰프의 요리와 인공지능 맞춤형 환대로 진화했다. 하늘 위의 100년은, 우리가 단순히 목적지를 향하는 승객이 아니라 ‘특별한 손님’으로 대접받아온 여정의 기록이다. 작은 선택 하나, 좌석 위치나 식사 메뉴, 음료 한 잔까지도 여행 경험을 완전히 바꾼다. 다음 비행에서 어떤 환대가 기다릴지 상상해본 적 있는가? ◇ 샌드위치와 나무 의자, 불편마저 설렘이던 시절 1920~30년대 초창기 비행기는 지금 시선으로 보면 믿기 어려울 만큼 단출했다. 기내식이라 해봐야 샌드위치와 차 한 잔 정도였고, 좌석은 나무 의자와 다름없었다. 엔진 진동과 소음 속에서 승객들은 두려움과 설렘을 동시에 느꼈다. 하지만 하늘을 난다는 사실 자체가 기적이었기에, 불편은 감격으로 바뀌었다. 창밖으로 펼쳐진 구름과 햇살, 땅 위 풍경은 오늘날 여행자들이 느끼는 것과는 다른 경외심과 자유를 선사했다. ◇ 풀코스 요리와 샴페인, 하늘 위의 호텔 1950년대 제트 여객기의 등장은 기내 서비스를 한 차원 끌어올렸다. 장거리 노선이 가능해지자 항공사들은 앞
[뉴스트래블=박성은 기자] 홍콩관광청은 26일 서울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홍콩 메가 이벤트 쇼케이스 미디어 런천’을 열었다. 행사에는 홍콩 문화체육관광국 로사나 로 장관과 홍콩관광청 앤서니 라우 청장, 언론 및 관광 업계 관계자 13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윤호 홍콩관광청 한국지사장은 2025년 홍콩에서 열리는 200여 개 메가 이벤트 중 홍콩관광청이 주최하는 6대 대표 이벤트를 소개했다. 대상 이벤트는 ▲홍콩 와인 앤 다인 페스티벌 ▲홍콩 윈터페스트 ▲홍콩 사이클로톤 ▲홍콩 신년 카운트다운 축하 행사 ▲홍콩 설 축제 ▲국제 용선 경주다. 특히 오는 10월 23일부터 26일까지 센트럴 하버프론트에서 열리는 ‘홍콩 와인 앤 다인 페스티벌’이 집중 소개됐다. 올해 축제는 ‘REMIX∙BEST OF ALL WORLDS’ 주제로 전 세계 와인과 요리를 선보이며, 그랜드 와인 파빌리온에서는 제임스 서클링이 선정한 와인 컬렉션과 1855년 보르도 그랑 크뤼 분류 와인이 전시된다. 축제 기간에는 세계적 셰프들이 협업한 프리미엄 코스 요리를 제공하는 ‘테이스팅 룸’과, 미슐랭 가이드와 블랙펄 레스토랑 가이드에 오른 레스토랑·바가 참여하는 ‘고메 애비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여행은 자유와 설렘의 상징이다. 하지만 세상에는 그 설렘이 한순간에 악몽으로 변하는 땅이 있다. 총성이 일상처럼 울리고, 납치가 돈벌이 수단이 되며, 국가 기능조차 무너진 곳. 외교부가 ‘여행금지 국가’로 지정한 지역이 바로 그곳이다. 이곳에 발을 들이는 순간, 관광객이 아니라 곧장 범죄와 전쟁의 희생양이 된다. 외교부는 국민 보호를 위해 「여권법」에 근거한 여행금지 제도를 운영한다. 단순한 권고가 아니다. 이를 어기면 최대 1년 징역형, 1천만 원 벌금. 법이 직접 작동한다. 여행의 자유가 목숨보다 가벼울 수 없다는 경고다. 2025년 9월 기준, 전면 금지 국가는 아프가니스탄, 시리아, 예멘, 소말리아, 이라크, 리비아, 수단, 아이티, 우크라이나. 내전과 테러, 무장세력 난립으로 정부 통제가 사실상 붕괴된 곳들이다. 여행자는 단숨에 납치와 공격의 표적이 된다. 국가 전체가 막힌 경우만 있는 것은 아니다. 필리핀 남부 잠보앙가, 술루 군도는 납치와 폭력의 상징.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이스라엘·레바논 접경지대는 언제든 전쟁이 재점화될 수 있는 화약고다. 미얀마 북부, 라오스 골든트라이앵글, 콩고민주공화국 키부 지역은 마약, 반군,
[뉴스트래블=박주성 기자] 에어로케이항공이 24일 충북 청주국제공항에서 중국 황산 노선 첫 취항을 시작했다. 청주~구이양 노선에 이어 두 번째 중국 부정기 노선으로, 매주 화요일과 토요일 주 2회 운항된다. 출국편은 청주에서 오후 10시 출발해 황산에 오후 11시15분 도착하며, 귀국편은 황산에서 오전 2시40분 출발해 청주에 오전 6시5분 도착한다. 에어로케이항공은 이번 노선 개설로 충청권 국제선 다변화와 지역민의 여행 편의 증대를 기대하고 있으며, 동계 시즌 안정적 운영을 준비 중이다. 항공사는 연내 항공기 2대 추가 도입을 통해 노선 확대도 추진할 계획이다.
[뉴스트래블=박주성 기자] 진에어가 오는 10월 22일부터 중국 구이린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 인천~구이린 노선은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주 2회 운항되며 11월 29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출발편은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오후 8시 50분에 출발해 구이린에 오후 11시 50분 도착하며, 복편은 구이린에서 오전 1시 25분 출발해 인천에 오전 6시 도착한다. 항공권은 진에어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에서 예매 가능하며, 무료 위탁 수하물 15㎏이 제공된다. 진에어는 중국 여행 수요 회복에 맞춰 자연 경관이 뛰어난 구이린을 신규 여행지로 선정했다. 구이린은 이강 유람, 양숴, 은자암 동굴, 룽성 계단식 논 등 다양한 관광 자원을 갖추고 있다. 한편, 중국 정부는 한국인에 대해 올해 12월 31일까지 최대 30일간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고 있으며, 9월 29일부터는 3인 이상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한국 무비자 입국도 시행된다.
제29회 울산고래축제가 25일 저녁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고래극장에서 서동욱 남구청장의 개막 선언과 함께 막을 올렸다. ‘고래의 선물’을 주제로 증강현실(AR), 로봇 퍼포먼스, 음악과 무용이 결합된 융복합 공연과 가수 박지현·김다현의 무대가 펼쳐졌으며, 2,000여 명의 관람객이 환호했다. 개막식은 고래불꽃쇼로 마무리됐다. 이번 축제에는 독일, 일본, 몽골, 필리핀 등 남구의 자매·우호도시 대표단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축제는 가족형 체험·참여 중심으로 기획돼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고래극장과 거리 곳곳에서는 공연과 버스킹,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워터프론트 새우극장에서는 어린이 공연과 EDM 라이브 등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됐다. ‘고래바다 탐험’ 5D 영상 체험, 타이탄 로봇, 돌고래 퍼레이드 등도 운영된다. 둘째 날에는 정훈희·양지원의 공연과 시민 합창단이 참여하는 열린음악회가 열리고, 셋째 날에는 대형 고래 퍼레이드카와 거리 공연단이 함께하는 고래퍼레이드가 펼쳐진다. 폐막일에는 가수 안성훈의 공연과 불꽃쇼로 축제가 마무리된다. 축제장에는 유모차·휠체어 대여, 수유실, 기저귀 교환실 등 편의시설이 마련됐으며, 셔틀버스와 순환버스,
[뉴스트래블=박주연 기자] 팬퍼시픽 호텔 그룹(PPHG)이 베트남 하노이에 ‘파크로얄 서비스드 스위트’를 지난 22일 오픈하며 동남아 장기 체류 시장 공략에 나섰다. 서호 인근에 위치한 이 시설은 126개 스위트룸과 스마트 객실, 수영장, 피트니스 센터, 회의실, 레스토랑 등을 갖추고 있으며, 비즈니스 여행객과 가족 단위 장기 투숙객을 겨냥했다. 이번 오픈은 그룹의 ‘버전 2.0’ 전략에 따른 것으로, 향후 2년간 동남아 5개국에 8개 신규 시설을 추가할 계획이다. 팬퍼시픽은 현재 동남아시아에서 23개 시설을 운영 중이다. 초펭썸 CEO는 “베트남은 장기 체류 수요가 높은 핵심 시장”이라며 “하노이 신규 시설은 그룹의 포트폴리오 강화와 고객 맞춤형 서비스 확대에 중요한 이정표”라고 밝혔다.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널(UPI)과 중국은행 프랑크푸르트 지점은 25일 유럽 최초로 '스플렌더플러스(SplendorPlus)' 직불카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카드는 중국 여행 수요 증가에 맞춰 독일 현지인을 위한 해외 결제 솔루션으로 설계됐다. 스플렌더플러스 카드는 유니온페이의 글로벌 결제망과 중국은행의 브랜드를 결합해 중국 내 131만 개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며, 유니온페이 VAN 거래 시 1%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독일 내에서는 백화점, 면세점, 호텔 등 주요 관광지에서 QR 결제가 가능하다. 이번 출시로 기존 중국은행 유니온페이 직불카드는 10월 1일부터 스플렌더플러스로 업그레이드되며, 모바일 기반 'U 리워드 플랫폼'을 통해 캐시백 포인트 적립 및 사용이 가능하다. 스플렌더플러스는 유니온페이의 글로벌 결제 혁신 프로그램 '프로젝트 엑셀런스(Project Excellence)'의 일환으로 개발됐으며, 현재 20개 시장의 56개 금융기관을 통해 발급되고 있다. 유니온페이는 국가 간 QR 코드 호환성 확대와 세금 환급 서비스 강화 등으로 해외 고객의 중국 내 결제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뉴스트래블=차우선 기자] 지난 9월 19일부터 21일까지, 안산 대부도는 포도 향기와 축제의 열기로 가득했다. 대부포도의 수확을 기념하는 이 축제는 요리 체험과 퍼레이드, 마라톤 행사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시민과 관광객을 불러모았다. 대부바다향기테마파크는 그야말로 인산인해였다. 사람들의 웃음소리와 음악, 포도 향이 뒤섞인 공기는 축제의 흥겨움을 고스란히 전했다. 그러나 그 화려한 풍경 뒤에는 준비되지 않은 공중시설이라는 그늘이 숨어 있었다. 축제 마지막 날인 21일 새벽 6시, 해가 막 떠오른 대부도의 풍경은 장관이었다. 붉게 물든 하늘과 잔잔한 바다, 그리고 테마파크의 조화는 안산시가 꿈꾸는 ‘녹색 해양관광도시’의 이상을 그대로 담아내는 듯했다. 하지만 마라톤 대회 참가자들을 위해 마련된 공중화장실 앞에 다다르자, 그 감동은 순식간에 깨졌다. 겉보기에는 깔끔한 외관이었지만, 문을 열고 들어선 순간 내부는 청결과는 거리가 멀었다. 휴지와 세정제가 비치되지 않은 칸이 있었고, 일부 화장실은 고장 난 채 방치돼 있었다. 쓰레기통은 이미 넘쳐 있었으며, 악취가 공기를 무겁게 만들었다. 세면대 주변은 오랜 시간 청소되지 않은 듯 얼룩과 먼지가 쌓여 있었고, 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