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트래블=박성은 기자] 중국동방항공이 오는 12월 4일부터 상하이 푸동∼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노선을 신규 취항한다. 뉴질랜드 오클랜드를 경유하며 기존 유럽·미국 경유 노선보다 최대 5시간 빠른 25시간 비행이 가능하다. 해당 노선은 세계 최초로 지구 대척점 도시를 잇는 상업 노선으로, 아시아-태평양과 남미를 연결하는 ‘항공 실크로드’로 평가된다. 보잉 777-300ER 기종이 투입되며 주 2회 운항, 연간 6만5000석 공급 예정이다. 오클랜드 경유 시 무비자 체류가 가능하고, 시차·항속 시간 부담도 줄어든다. 지난해 중국∼아르헨티나 노선 이용객은 5만7800명이었다.
[뉴스트래블=박주성 기자] 보잉코리아가 올해 국내 투자 규모를 최대 50% 확대한다. 지난해 한국 협력사 구매액은 3억2500만달러였다. 올해 1~8월 한국 인도 상용기는 385대로 전년 대비 49.2% 증가했다. 내년부터 B777-9 생산도 본격화된다. 대한항공은 2030년까지 보잉 기재 103대를 도입하며 약 70조원을 투자한다. 방산 부문에선 F-15K, 아파치, 치누크 등 플랫폼을 통해 KAI, 한화 등과 공동 개발을 진행 중이다. 보잉코리아기술연구센터는 내년까지 연구 인력을 20% 확대한다. AI·스마트 팩토리 기술도 공급망 고도화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뉴스트래블=정국환 기자] 김포시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이 오는 27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을 문화축제 ‘가을愛, 애기봉’을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공원 내 각 공간의 특색을 살린 공연으로 구성된다. 전시관 앞에서는 퓨전 국악, 생태탐방로에서는 통기타 공연, 야외공연장에서는 팝페라, 평화교육관에서는 마술과 대중가요, 주제공원에서는 기악 독주가 펼쳐진다. 공연팀은 은한, 미지니, 피트정, 팝페라 라디체, 문준호, 황세옥 등이며, 이 중 4팀은 김포문화재단 ‘김포버스킹 아티스트’ 공모를 통해 선발된 예술인들이다. 부대행사로는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비극장 상영 프로그램 ‘자연의 얼굴’ 영상 전시와 한글도장 만들기, 관광 기념품 제작 체험 등이 마련된다.
[뉴스트래블=박성은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5 I♥FEsta 청라 & 청라 페스티벌’이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청라 호수공원 멀티프라자에서 열린다. ‘I♥FEsta’는 ‘IFEZ(인천경제자유구역)’과 ‘Festa(축제)’를 결합한 이름으로, 글로벌 문화 중심지를 지향하는 IFEZ의 대표 K-컬처 축제 브랜드다. 지난 ‘I♥FEsta 영종’에 이어 올해 마지막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K-OST와 대중음악 공연을 주제로 진행된다. 공연은 오후 2시부터 9시까지 이어진다. 27일에는 소유, 가호, 경서, 휘나 등이 참여하는 K-OST 콘서트가, 28일에는 김장훈, 어반자카파, 82메이저 등이 무대에 오르는 대중음악 콘서트가 예정돼 있다. 행사장에는 와인 테이스팅 클래스, 가족 체험 프로그램, 플리마켓, 푸드트럭, 브랜드 포토존 등이 운영되며, 폐막식에서는 불꽃쇼가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모두투어가 11월부터 3월까지 겨울 시즌 한정으로 아이슬란드의 오로라와 대자연을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테마 여행 상품 ‘아이슬란드 오로라’ 기획전을 선보였다. 대표 상품은 대한항공을 이용한 ‘아이슬란드 일주 8일’로, 런던 경유 일정과 4성급 호텔 숙박이 포함된다. 전 일정은 노팁·노옵션·노쇼핑 구성으로, 여행 본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주요 일정은 골든 서클 지역(싱벨리르 국립공원, 게이시르, 굴포스 폭포), 남부 해안(셀야란드포스, 스코가포스, 레이니스피아라 해변), 블루라군 온천 등이며, 바다 위에서 오로라를 관측하는 페리 투어도 포함된다. 관측 실패 시 1회 무료 재탑승 기회가 제공된다. 경유지인 런던에서는 런던 아이, 버킹엄 궁전 등 주요 명소를 둘러보는 관광 일정이 포함돼 유럽 도시 문화도 함께 체험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모두투어 공식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
[뉴스트래블=손현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글로벌 메가 인플루언서 4인과 함께 한국의 매력을 알리는 ‘Never Ending Korea’ 캠페인을 시작했다. 총 5천만 명에 달하는 팔로워를 보유한 이들은 K팝, K드라마, K푸드, K웰니스 등 다양한 주제로 콘텐츠를 제작해 한국관광을 홍보한다. 프랑스 크리에이터 시프리앵(Cyprien)은 서울, 경주, 울릉도를 자전거로 여행하며 한국의 자연과 역사, K컬처를 소개하고, 작곡가 앤드류 최와의 만남을 통해 K팝의 에너지를 전달한다. 아야티(Ayatee)는 서울, 인천, 대전, 강릉 등에서 한국 드라마 속 명소를 체험하는 콘텐츠를 선보였으며, 케니 송(Kenny Song)은 미쉐린 셰프의 한식 파인다이닝과 길거리 음식 등 한국의 다양한 맛을 소개했다. 뚜이다오(Thuy Dao)는 합천과 제주에서 한국형 웰니스 관광을 조명했다. 해당 콘텐츠는 한국관광 공식 유튜브 채널 ‘Imagine your Korea’와 각 인플루언서의 SNS를 통해 공개된다.
[뉴스트래블=손현미 기자] 한국관광공사는 23일 서울 서대문구 백년가게 평양옥에서 ‘K-로컬 미식여행 33선’ 원정단 ‘먹어볼 결심’ 출정식을 열고 본격적인 미식여행 홍보에 나섰다. 이번 원정단에는 이탈리아 출신 셰프 파브리(Fabrizio Ferrari), 유튜버 조슈아 커비(Joshua Kirby), 쿠킴(김정호) 등 국내외 인플루언서 10명이 참여해 10월부터 11월까지 전국 33개 지역의 대표 음식과 식재료를 소개하는 콘텐츠를 제작한다. 특히 외국인 유튜버들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 ‘K-로컬푸드’를 비교하는 콘텐츠 ‘케데헌vs케로푸’를 통해 한국 미식여행의 매력을 알릴 예정이다. 또한 파브리 셰프와 함께하는 안동 미식여행 이벤트도 진행된다. 안동찜닭, 안동소주 등 지역 음식과 명소를 체험할 수 있는 당일 프로그램으로, ‘대한민국 구석구석’ 가이드북 감상평을 제출한 응모자 중 22명을 추첨해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신청은 ‘여행가는 가을’ 누리집에서 10월 12일까지 가능하다. 공사는 이번 원정단 활동을 통해 국내외 관광객에게 ‘K-로컬 미식여행 33선’의 인지도를 높이고 지역 음식관광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33선은 2024년 문화체육관광
[뉴스트래블=정인기 칼럼니스트] 여행을 준비하는 과정은 언제나 설렘으로 가득하다. 목적지를 고르고, 항공권을 예약하고, 숙소를 정하며 일정표에 작은 메모를 남길 때까지, 모든 순간은 기대와 흥분을 키운다. 그리고 우리는 당연하듯 이름, 생년월일, 연락처, 심지어 여권 번호까지 여행사에 맡긴다. “여기가 내 정보를 지켜줄 것”이라는 믿음 때문이다. 그러나 그 믿음이 깨지는 순간, 여행의 설렘은 곧바로 불안으로 바뀐다. 지난해 6월 발생한 모두투어 개인정보 유출 사건은 그 불안을 현실로 보여준 사례다. 해커는 웹사이트의 파일 업로드 기능을 악용해 ‘웹셸(Web Shell)’을 설치했고, 이를 통해 서버에 접근해 약 306만 건의 개인정보를 탈취했다. 피해자는 회원뿐 아니라 비회원까지 포함됐으며, 이름, 생년월일, 성별, 휴대전화번호 같은 기본적이면서도 민감한 정보들이 대량으로 흘러나갔다. 사건은 단순한 해킹 피해로 끝나지 않았다. 모두투어는 유출 사실을 인지하고도 피해자에게 이를 알리지 않은 채 두 달을 넘겼다. '개인정보 보호법' 제34조가 정한 신속 통지 의무를 어긴 것이다. 게다가 이미 탈퇴했거나 단순 조회만 했던 비회원의 정보 316만 건을 2013년부터
[뉴스트래블=박성은 기자] 시흥시가 국내 최초 전면 개방형 2층 시티투어버스를 오는 10월 1일부터 정기 운행한다. 지난 7~9월 시범운행을 바탕으로 운행 횟수를 하루 6회에서 12회로 확대하고, 회당 소요시간은 40분~1시간으로 표준화했다. 버스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매시 정각 거북섬홍보관에서 출발하며, 마지막 회차는 오후 9시에 시작된다. 노선은 거북섬홍보관을 기점으로 해양생태과학관, 배다리선착장, 오이도박물관, 거북섬마리나를 경유하는 순환형이다. 이용 요금은 종일권 5000원으로, 손목 티켓을 통해 하루 동안 자유롭게 승하차할 수 있다. 사전예약자는 우선 탑승 가능하며, 잔여 좌석에 한해 현장 카드 결제가 가능하다. 예약은 9월 29일부터 시흥시티투어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버스에는 GPS 기반 자동 관광안내 시스템이 탑재돼 4개 언어로 안내가 제공되며, 문화관광해설사 3명이 교대로 탑승해 관광정보와 안전관리 등을 지원한다. 추석 연휴 기간인 10월 3일부터 9일까지는 차량 정비 및 시스템 점검으로 운행을 중단하며, 10월 10일부터 정상 운행된다.
[뉴스트래블=박주성 기자] 국토교통부와 공공데이터포털에 따르면, 2025년 1월부터 3월까지 국내선과 국제선을 합쳐 항공기 내 불법행위가 190건 이상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4년 한 해 전체(264건)의 약 72%에 해당하는 수치로, 기내 질서가 급격히 흔들리고 있음을 보여준다. 항공기 내 불법행위에는 △폭언·소란 △음주 후 위해행위 △성희롱 △폭행 및 협박 △흡연 △전자기기 불법 사용 △조종실 출입 시도 등이 포함된다. 언론에서는 이러한 행위를 흔히 ‘기내난동’으로 부르고 있다. 2025년 1~3월 통계에 따르면 △흡연이 130건으로 가장 많았고 △폭언·소란 15건 △음주 후 위해행위 8건 △성적 수치심 유발 2건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비행 중 출입문 개방 시도 같은 극단적 사례도 보고돼 항공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있다. 항공보안법 제42조는 항공기 운항 중 위계 또는 위력으로 항로를 변경하게 하여 정상 운항을 방해한 사람에게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형을 규정하고 있다. 또한, 항공기 내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최대 징역 10년, 항공기 강탈 시도나 조종실 침입 등 운항 방해 행위에는 무기징역까지 선고될 수 있다. 항공업계는 기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