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특집-프롤로그] 호주 10대 명소, 바다·도시·자연을 만나다 [호주 특집①] 케언즈와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바닷속 천국을 만나다 [호주 특집②] 시드니, 도시와 자연이 공존하는 호주의 심장 [호주 특집③] 울루루와 멜버른, 붉은 사막과 도시 감성의 만남 [호주 특집④] 골드코스트와 타즈매니아, 해변과 청정 자연의 매력 [호주 특집⑤] 퀸즐랜드 섬과 다윈, 자연과 원주민 문화가 살아있는 호주 (호주=뉴스트래블) 권태민 기자 = 호주는 단일 대륙이지만, 한 나라 안에서 전혀 다른 풍경과 문화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독특한 여행지다. 북부의 케언즈 열대우림과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시드니의 현대적 도시 풍경과 해안, 멜버른과 골드코스트, 타즈매니아와 퀸즐랜드 섬, 남부 다윈과 카카두 국립공원까지, 호주는 광활한 자연과 문화, 역사가 공존한다. 이번 연재에서는 호주 관광청(australia.com)이 선정한 ‘호주에서 꼭 가봐야 할 10대 명소’를 중심으로 여행자에게 실질적인 정보와 체험 팁을 제공한다. 각 연재편은 두 곳의 명소를 집중 소개하며, 현지 체험, 계절별 여행 시기, 숙소와 투어 선택 등 실용 정보를 담는다. 첫 연재는 북부 케언즈와 세계 최
(서울=뉴스트래블) 정국환 기자 = 윙뱅크{Wing Bank (Cambodia) Plc.}가 싱가포르항공(Singapore Airlines)과 손잡고 캄보디아 최초의 로열티 포인트-마일리지 교환 프로그램을 15일 선보였다. 이는 고객 보상 혁신의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윙뱅크는 100% 캄보디아 자본으로 설립된 디지털 은행이다. 이날부터 윙뱅크 고객들은 윙포인트(WingPoints)를 크리스플라이어(KrisFlyer) 마일리지로 손쉽게 전환해 여행 및 라이프스타일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번 전략적 협력은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고 디지털 금융 생태계를 발전시키려는 양사의 노력을 반영한다. 캄보디아 선도 디지털 은행과 세계적으로 신뢰받는 항공사를 잇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들은 일상적인 은행 거래와 윙몰(Wingmall) 구매를 글로벌 여행 기회로 전환할 수 있게 됐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적립된 크리스플라이어 마일리지는 싱가포르항공 항공권 결제 시 사용하거나, 크리스샵(KrisShop)의 광범위한 옴니채널 카탈로그 제품으로 교환할 수 있다. 마일리지 전환 절차는 윙뱅크 앱에 완전히 통합돼 있어 매우 간단하다. 사용자는 앱에서 '윙포인트 적립'을 누른 후
(태국=뉴스트래블) 박민영 기자 = 태국의 공식 화폐 단위는 밧(Baht, B)이고, ISO 4217 코드는 THB다. 밧은 지폐와 동전으로 나뉜다. 1밧은 100사땅(Satang, St)이다. 동전은 보통 슈퍼마켓이나 편의점 등에서 간혹 사용되며, 일반적으로 잘 쓰이지 않는다. 지폐는 연한 갈색인 10B, 녹색인 20B, 푸른색인 50B, 붉은색인 100B, 보라색의 500B, 갈색의 1,000B(밧) 등 6가지 종류가 있다. 동전은 25St, 50St, 1B, 5B, 10B 등 5가지 종류가 있으며, 모든 지폐에는 현재 태국 국왕인 라마 9세의 초상이 새겨져 있다. 태국에서는 국왕이나 왕실을 모독하는 불경죄를 범하면 형법에 따라 최저 3년에서 최고 15년의 징역형 또는 벌금에 처해지거나 감옥에 갈 수 있다. 따라서 지폐나 동전을 일부러 훼손하거나 지폐가 들어있는 지갑째로 밟지 않도록 주의하자.
(하얼빈=뉴스트래블) 박성은 기자 = 중국 헤이룽장성의 성도인 하얼빈시가 대표 관광지인 '빙설대세계(Ice-Snow World)'의 2025년 여름판 운영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확장 계획은 5개의 시그니처 볼거리와 10개의 혁신적인 체험 콘텐츠를 새롭게 선보이며, 겨울철 중심 관광지였던 하얼빈을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관광 허브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5개의 시그니처 볼거리는 '제23회 중국하얼빈 국제맥주축제', '강변 공연 - 하얼빈과의 만남', '파노라마 판타지 쇼 - 왕의 전차', '드림 아이스 앤 스노우 파빌리온', '태양도 풍경구의 빙설 아트 갤러리'다. 또한 관광객 체험을 더욱 풍성하게 할 10개의 시그니처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스노우 라임 라일락 횃불 광장'은 체크인 장소가 될 예정이며, 눈송이 모양의 대관람차에서는 도시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친환경 캠핑 구역과 RV 허브도 마련돼 증가하는 레저 숙박 수요를 충족시킨다. 최첨단 기술도 중심 무대로 등장한다. '아이스 드래곤스 펄(Ice Dragon's Pearl)'은 겨울 테마와 디지털 기술이 결합된 몰입형 VR 경험을 제공한다. 클래식 자동차 전시회는 상징적인 빈티지 모델을
(서울=뉴스트래블) 박주연 기자 = 괌 노선 야간 항공편 공급이 크게 확대된다. 17일 괌정부관광청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 1일부터 인천-괌 야간편을 운항 중이다. 진에어와 제주항공도 각각 다음달 1일과 12일 야간편을 도입한다. 특히 진에어는 인천 외에도 부산발 괌 노선에 야간편을 지속 운항 중이며, 이 노선은 오는 23일부터 기존 주 4회에서 매일 운항으로 확대된다.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 한국-괌 노선에서 공급되는 야간 항공 좌석은 총 15만5000석 이상에 이를 전망이다. 이는 여름휴가 및 연말여행 수요에 대응하는 전략적 조치로 괌 여행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괌정부관광청은 야간편 확대에 발맞춰 “밤 타고 굇 온라인 프로모션도 함께 운영 중이다. 프로모션 페이지에서는 항공편 스케줄 안내, 야간 도착 여행객을 위한 호텔 얼리 체크인 혜택, SNS 연계 이벤트 등 야간편 이용객을 위한 정보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푸꾸옥=뉴스트래블) 박주연 기자 = 숨 막히게 아름다운 바이 다이 해변(Bai Dai Beach)에 자리한 래디슨 블루 리조트 푸꾸옥(Radisson Blu Resort Phu Quoc)이 자연과 조화를 이룬 해안 휴양지로 여행객들을 초대한다. 열대 해변 휴양지에서 즐기는 균형감 있는 경험과 행복 래디슨 블루 리조트 푸꾸옥이 세계 각국의 여행객들을 천국 같은 베트남 섬을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로 초대한다. 에메랄드빛 바다, 부드러운 백사장, 울창한 녹지 속에서 햇살을 만끽하며 514개의 현대적인 객실, 스위트룸, 전용 수영장과 바다 전망을 갖춘 럭셔리한 풀 빌라에서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모든 객실에는 현대적인 인테리어, 최첨단 편의 시설, 열대 정원과 바다와 수영장이 내려다보이는 전용 발코니가 갖춰져 있다. 투숙객들은 무료 공항 셔틀 서비스, 무료 와이파이, 섬의 주요 명소들에 대한 편리한 접근성을 누릴 수 있어 이곳은 글로벌 여행객에게 완벽한 선택이다. 활기찬 리조트 복합 단지 내에 위치한 이 리조트에선 무료 카트를 타고 코로나 카지노(Corona Casino), 빈원더스(VinWonders) 놀이공원, 빈펄 사파리(Vinpearl Safa
[뉴스트래블=정국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2025년 관광객 수 1억 1천600만 명을 기록하며 중동 관광시장의 중심 국가로 부상하고 있다. 석유 이후 국가 성장 동력으로 관광 산업을 육성해 온 ‘비전 2030’ 전략이 가시적인 성과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다. 한국관광공사 두바이 지사 12월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기준 사우디 관광 부문 총지출은 2750억 사우디리얄, 미화 약 730억 달러에 달했다. 관광객 수와 소비 규모 모두 역대 최고 수준으로, 팬데믹 이후 회복 국면을 넘어 구조적 성장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분석된다. 관광 인프라 확대는 성장의 핵심 배경으로 꼽힌다. 사우디 전역의 민간 숙박 및 접객 시설 수는 최근 몇 년 사이 1250% 이상 증가했으며, 농촌 관광 분야에서도 3만 건이 넘는 신규 사업 신청이 접수됐다. 수도 리야드와 제다 중심의 대규모 개발뿐 아니라 지방 도시와 농촌 지역까지 관광 개발이 확산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투자 환경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보고서는 사우디 관광부가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해 규제 완화와 행정 절차 간소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대형 리조트와 문화·엔터테인먼트 복합 프로젝트가 순차적으로 가동 중
[뉴스트래블=편집국] 숲은 살아 있는 동안 색으로 자신을 증명한다. 잎의 초록, 나무껍질의 갈색, 계절에 따라 바뀌는 그 미묘한 농담들. 그러나 체르노빌 원전에서 불과 몇 킬로미터 떨어진 이 숲에서는, 색이 먼저 죽었다. 한때 짙은 초록이었을 나무들은 흐릿한 회백색으로 변했고, 그 변화는 자연의 순환이 아니라 방사능이라는 외부의 개입으로 시작됐다. 사람들은 이곳을 ‘화이트 포레스트’라 부른다. 폭발 이후, 숲이 가장 먼저 반응했다1986년 4월 26일, 체르노빌 원전 4호기 폭발 이후 방출된 고농도의 방사성 물질은 바람을 타고 인근 지역으로 확산됐다. 그중에서도 프리피야트 인근의 침엽수 숲은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다. 방사선에 노출된 소나무 잎은 빠르게 갈색으로 변했고, 이후 회백색으로 퇴색했다. 이 현상 때문에 이 숲은 ‘레드 포레스트’로도 불렸지만, 시간이 흐르며 고사한 나무들이 잘려 나가고 토양이 뒤집히면서 풍경은 점점 희미한 흰빛에 가까워졌다. 문제는 색의 변화가 외형에만 그치지 않았다는 점이다. 나무의 세포 구조가 손상되면서 정상적인 성장 패턴이 무너졌고, 일부 식물은 비정상적인 형태로 자라거나 생장 속도가 극단적으로 느려졌다. 숲은 여전히 서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단순한 보존을 넘어 '평화와 치유'의 메시지를 담은 역사 관광지로의 대전환이 예고됐다. 한국관광공사가 최근 발표한 '전적지 활용 중장기 로드맵' 보고서는 6.25 전쟁과 근현대사의 아픈 기억을 간직한 전국 곳곳의 전적지를 미래 핵심 관광 자원으로 재탄생시키겠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이는 유물을 보호하는 차원을 넘어, 살아있는 역사 교육의 장이자 글로벌 평화 관광의 거점으로 전적지의 역할을 확장하려는 정책적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역사'를 '이야기'로 엮는 통합 브랜드 구축'전적지 활용 중장기 로드맵'이 제시하는 핵심은 산발적으로 관리되던 전적지들을 하나의 통합된 브랜드와 스토리텔링으로 엮는 것이다. 전적지 유형별로 테마를 분류하고, 각 장소가 가진 역사적 맥락과 의미를 입체적으로 연결해 방문객들이 연속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설계한다. 예를 들어, 특정 전투의 경로를 따라 걷는 '평화 순례길'을 개발하거나, DMZ 인접 지역을 '화해와 상생'의 주제로 묶는 방식이다. 이러한 통합 브랜드 구축은 '한국형 다크 투어리즘'의 질적 성장을 목표로 한다. 보고서는 단순히 전쟁의 비극을 관람하는 것을 넘어, 그 비극을 극복하고 평화를 향
[뉴스트래블=박주성 기자] 세상에는 닭, 소, 돼지를 넘어선 야생의 선택지가 존재한다. 바로 공룡의 후예라 불리는 악어다. 오스트레일리아 북부 노던준주에서는 악어가 특별한 존재다. 한때 멸종 위기까지 갔던 이들을 보호하며 수를 회복시키자, 오히려 악어가 사람을 위협하는 상황이 늘어났다. 그 결과 나타난 현실적인 해법은? 바로 먹자였다. 가까운 진화론의 기억을 품은 육질, 닭과 물고기의 사이, 이 둘도 아닌 어딘가. 한입 베어 문 순간, 여행자는 문득 생각한다. ‘내가 지금, 공룡을 굽고 있다?’ 원시의 맛을 오늘의 테이블 위로 옮겨온 오스트레일리아. 야생과 식탁의 간극은 생각보다 얇다. 오스트레일리아는 악어의 왕국이라 불린다. 특히 노던준주에서는 염수악어(Saltwater Crocodile)가 인구보다 많다는 농담이 있을 정도다. 총 길이 5m 이상의 초대형 포식자. 원주민 아버지의 꿈속에 나타나는 주술적 존재이자, 밤이면 강둑을 지배하는 무서운 이웃. 그러나 도시가 강을 침범한 건 인간이고, 결국 공존의 과정에서 악어산이라는 독특한 해법이 등장했다. 지금의 악어 스테이크는 이 산업의 부산물이자, 관광객들의 호기심을 정면으로 자극하는 대표 별미다. 악어는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