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트래블=정국환 기자] 국내 여행 수요는 유지되고 있지만, 관광 활동과 여행 소비는 오히려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2025년 국민여행조사 3분기 결과(잠정치)」에 따르면, 국내 여행에서 ‘관광·체험’을 목적으로 한 비중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감소한 반면, ‘휴식·일상 탈출’을 목적으로 한 여행 비중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결과, 여행 목적 가운데 휴식·휴양형 비중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관광지 방문이나 체험 활동을 포함한 여행 비중은 상대적으로 줄었다. 여행지에서 특정 관광 명소를 방문하기보다는 숙소에 머물거나 인근을 산책하는 등 체류 중심 여행이 확산된 것으로 분석된다. 소비 지표에서도 같은 흐름이 확인됐다. 1회 평균 국내 여행 지출액은 전년 대비 감소했으며, 숙박비와 교통비를 제외한 체험·관광·쇼핑 관련 지출 항목에서 감소 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여행 횟수는 유지되거나 소폭 증가했지만, 여행지에서 쓰는 비용은 줄어든 셈이다. 특히 관광지 입장료, 유료 체험 프로그램, 지역 특산품 구매 등 관광 연계 소비가 감소하면서, 여행객 수 증가가 지역 관광 수입 증가로 이어지지 않는 ‘소비 없는
[뉴스트래블=박성은 기자] 대만 해외여행 시장에서 일본의 1위 지위가 굳어지는 가운데, 한국은 안정적인 상위권 목적지로 자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만인의 해외여행 선택이 일정한 패턴을 보이며 구조적으로 고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관광공사 타이베이지사가 12월 집계한 대만 해외여행 동향에 따르면, 대만인이 가장 많이 찾는 해외여행지는 일본이 압도적인 비중으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중국이 그 뒤를 잇고 있으며, 한국은 단거리 해외여행 목적지 가운데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대만 해외여행 시장의 특징으로 ‘짧고 잦은 여행’을 꼽았다. 연차 사용 부담이 적고 주말이나 단기 휴가를 활용한 해외여행이 일반화되면서, 비행시간이 짧고 항공편 선택지가 많은 국가에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구조 속에서 일본은 도시별·테마별 반복 여행이 가능한 목적지로 자리 잡았고, 한국 역시 쇼핑과 공연, 계절 이벤트 등을 중심으로 재방문 수요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타이베이지사는 대만 해외여행 시장이 급격한 목적지 이동보다는, 이미 검증된 국가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는 성격이 강하다고 평가했다.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인도네시아 학교들의 해외 교육여행 목적지는 점점 고정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자카르타지사가 2025년 4분기 진행한 ‘인도네시아 방한교육여행 심층조사’에 따르면, 싱가포르·말레이시아와 호주, 일본, 중국이 인도네시아 교육여행 시장의 주요 목적지로 꼽혔다. 싱가포르는 매년 반복되는 안전한 선택지로, 호주는 비용 부담에도 불구하고 교육 프로그램을 이유로 선택된다. 일본 역시 비자와 행정 편의성을 앞세워 안정적인 수요를 확보하고 있다. 반면 한국은 높은 K-콘텐츠 선호도에도 불구하고 최종 선택 단계에서 자주 밀려난다. 인도네시아 교육여행 시장에서 한국은 왜 아직 ‘후보’에 머물러 있을까. 왜 싱가포르는 ‘매년 가는 나라’가 됐을까조사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학교들이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를 반복적으로 선택하는 가장 큰 이유는 접근성과 비용, 행정 편의성이다. 인도네시아에서 비행시간이 2시간 내외로 짧고 무비자 입국이 가능해 준비 부담이 적다. 여기에 현지 명문 대학과 연계한 캠퍼스 투어, 워크숍, 토론 프로그램 등 교육여행 전용 콘텐츠가 이미 상품화돼 있다. 보고서는 이 같은 구조 덕분에 많게는 수백 명 규모의 대형 수학여행단도 전세기 형태로
[뉴스트래블=박성은 기자] 싱가포르 관광청이 중장기 관광 전략 ‘Tourism 2040’을 앞세워 민관 협력을 중심으로 한 관광 산업 전환에 나서고 있다. 콘텐츠와 디지털 기술, 금융과 플랫폼 기업까지 협업 범위를 넓히며 관광을 국가 성장 산업으로 재정의하겠다는 구상이다. 22일 한국관광공사 싱가포르지사의 ‘싱가포르 관광청의 전략적 파트너십 현황 및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싱가포르 관광청(STB)은 지난 4월 ‘Tourism 2040’을 발표하고 2040년까지 관광 수입을 현재 대비 약 1.7배인 4700억~5000억 싱가포르달러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보고서는 STB 전략의 핵심 수단으로 전략적 파트너십을 꼽았다. STB가 공식 발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0년부터 2025년까지 6년간 체결된 파트너십은 총 68건이며, 2025년에는 21건이 체결돼 전년 대비 3배 증가했다. 최근에는 콘텐츠 기반 관광 협업이 두드러진다. 넷플릭스와 협력한 F1 다큐멘터리 ‘Drive to Survive’ 싱가포르 편 제작, 글로벌 아티스트 콜드플레이 뮤직비디오 촬영, 영화 ‘위키드: 포 굿’을 활용한 센토사 몰입형 관광 콘텐츠 조성 등이 대표 사례로 꼽힌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단순한 보존을 넘어 '평화와 치유'의 메시지를 담은 역사 관광지로의 대전환이 예고됐다. 한국관광공사가 최근 발표한 '전적지 활용 중장기 로드맵' 보고서는 6.25 전쟁과 근현대사의 아픈 기억을 간직한 전국 곳곳의 전적지를 미래 핵심 관광 자원으로 재탄생시키겠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이는 유물을 보호하는 차원을 넘어, 살아있는 역사 교육의 장이자 글로벌 평화 관광의 거점으로 전적지의 역할을 확장하려는 정책적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역사'를 '이야기'로 엮는 통합 브랜드 구축'전적지 활용 중장기 로드맵'이 제시하는 핵심은 산발적으로 관리되던 전적지들을 하나의 통합된 브랜드와 스토리텔링으로 엮는 것이다. 전적지 유형별로 테마를 분류하고, 각 장소가 가진 역사적 맥락과 의미를 입체적으로 연결해 방문객들이 연속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설계한다. 예를 들어, 특정 전투의 경로를 따라 걷는 '평화 순례길'을 개발하거나, DMZ 인접 지역을 '화해와 상생'의 주제로 묶는 방식이다. 이러한 통합 브랜드 구축은 '한국형 다크 투어리즘'의 질적 성장을 목표로 한다. 보고서는 단순히 전쟁의 비극을 관람하는 것을 넘어, 그 비극을 극복하고 평화를 향
[뉴스트래블=박성은 기자] 대만 교통부 관광서가 관광 산업 성장을 위한 3대 핵심 전략으로 지속 가능성, 디지털 혁신, 국제 마케팅을 제시했다. 관광서(MOTC Tourism Administration)는 현지 몰입형 체험과 디지털 전환, 글로벌 홍보를 통해 지역 사회와 상생하고 문화유산을 보존하며 관광 생태계를 강화하겠다는 청사진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마조 국가풍경구 관리처는 ‘섬 순례: 마조를 걷는 느린 여행 트레킹’을 선보였다. 난간·베이간·주광·둥인 등 마조 섬 전역을 걸어서 탐방하는 프로그램으로, 환경 보전과 문화 체험, 주민 참여형 관광을 결합해 저탄소 여행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8월 출범 이후 방송인 셰저칭, 돤후이린, 한국 치어리더 이호정 등이 직접 참여해 마조의 자연과 문화를 체험했으며, 라뉴 그룹 계열 여행사는 5일간의 도보 여행 상품을 출시해 지속 가능한 관광 실천을 확산시켰다. 훙즈광 관리처장은 “마조는 책임 여행 문화를 확산하기에 이상적인 장소”라며 “섬 순례 프로젝트를 확대해 대만 최고의 도보 여행지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트래블=박주성 기자] 우리는 여행에서 ‘현지의 특이한 음식’을 찾을 때, 종종 호기심과 재미를 앞세운다. 하지만 지구 반대편에는 먹는다는 행위가 곧 생존의 최소 조건이 되는 곳이 있다. 카리브해의 낙원이라 불리는 아이티. 아름다운 리조트 사진 뒤에는, 극심한 빈곤에 맞서야 하는 사람들의 현실이 숨어 있다. 그들이 선택한 마지막 음식. 그것은 배고픔을 잠시 속이기 위한 진흙 한입이다. 이름은 머드쿠키(Mud Cookies) 혹은 현지어로 ‘Bonbon Tè’. 구멍 난 위장을 달래기 위해 만든, 영양 없는 쿠키. 세상에서 가장 슬픈 간식은 이렇게 태어났다. 한입도 쉽지 않은 도전 음식이 아니라, 한입이라도 있어야 하는 절박한 음식. 여행자가 호기심으로 접근하면 안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아이티 머드쿠키는 고운 카올린 점토, 식용유, 소금, 물을 섞어 햇볕 아래 바짝 말려 만든다. 카메라에 담기는 모습만 보면 쿠키, 혹은 빵처럼 보인다. 색깔은 흙빛이지만 표면이 매끈해 얼핏 건강식 과자 같기도 하다. 하지만 입에 넣는 순간 이 음식이 가진 목적이 전혀 다름을 깨닫는다. 고소함이라곤 찾아보기 힘들고, 들큰하면서도 모래알 씹히듯 입안이 거칠어진다. 영양가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2025년 10월, 한국을 찾은 관광객들이 가장 당황하고 궁금해한 것은 무엇이었을까? ㈜디센트릭이 1330 관광통역안내 데이터를 분석해 발표한 '월간 관광봇(VoT)' 보고서에 따르면, 가을 단풍철 특수 속에서 티머니(교통카드) 사용 및 결제 오류 관련 문의가 전월 대비 22% 급증하며 외국인 관광객들의 불편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티머니 결제 안 돼요!"…외국인 관광객의 최대 난제한국 여행의 필수품인 교통카드 '티머니'에 대한 문의는 영어권 관광객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며 시스템 이용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시사했다. 보고서는 "티머니 카드 사용이 가능한 상세 교통수단(시외/공항버스 등) 문의, 결제 오류 및 환불 요청이 대다수"라고 밝히며, 특히 "모바일 티머니 오류와 해외 카드 이용 결제에 대한 문의도 확인돼,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간편결제 및 시스템 안정화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입국 직후 공항에서 티머니 카드를 구매하는 패턴이 확인된 만큼, 한국 도착 직후부터 원활한 교통 이용 환경 조성이 필요한 상황이다. 가을 시즌 '단풍 인생샷' 열풍, 특정 명소 문의 200% 폭증10월은 단연코 '단풍 시즌'이 관광 트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하나투어는 자유여행형 상품 ‘현지투어플러스’가 올해 3분기 예약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736%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출시 이후 월평균 25% 성장세를 이어온 결과다. 현지투어플러스는 여행객이 일정과 취향에 맞춰 △1일 투어 △반일 투어 △야경 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는 상품이다. 하나투어는 에어텔(항공+호텔) 구매 고객의 특성을 반영해 현지투어플러스와 결합한 ‘꿀조합 기획전’을 운영 중이다. 연말연초 시즌에는 따뜻한 휴양지, 설경 체험, 겨울 야경, 장기 체류 등 테마별 ‘겨울 자유여행 기획전’을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는 △푸꾸옥 에어텔과 시티투어버스 △홍콩 에어텔과 SNS 명소 익청빌딩 방문 투어 등이 있다. 후기 작성 고객에게는 카카오페이 모바일 금액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뉴스트래블=박성은 기자] 인천광역시와 인천관광공사는 8일부터 9일까지 인천 상상플랫폼에서 ‘2025 인천 로컬 페스타(제4회 제물포 웨이브 마켓)’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국 70여 개 로컬 브랜드가 참여해 수제 맥주, 디저트, 수공예품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토크 프로그램과 DJ 공연, 체험 부스, 인사이트 투어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특히 ‘개항장 로컬 브랜드 인사이트 투어’와 반려견 문화행사 ‘개항장 댕댕 도서관’, 인천유나이티드FC 응원전 등 시민 참여형 콘텐츠가 눈길을 끈다. 현장 구매 이벤트와 쿠폰 증정 행사도 함께 진행되며, 인천 원도심 상권과 로컬 마켓 활성화를 위한 연계 프로그램도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