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트래블) 박민영 기자 = 국토교통부가 지난달 17일 항공소비자 리포를 발간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5월 국내선 지연율은 20.0%로 집계됐으며, 노선별로는 제주 노선 21.0%, 내륙 노선 13.5%로 나타났다. 항공사별로 보면, 제주 노선에서는 이스타항공이 김포–제주(35.1%), 김해–제주(38.5%), 대구–제주(27.5%) 등 가장 높은 지연률을 기록했다. 진에어도 김포–제주(30.4%), 김해–제주(32.4%), 청주–제주(32.1%) 등에서 높은 수치를 보였다. 반면 대한항공은 김포–제주 22.1%, 아시아나항공은 16.5%로 대형항공사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내륙 노선에서는 이스타항공의 여수–김포 노선 지연률이 36.3%로 가장 높았고, 진에어는 울산–김포(20.8%)에서 높은 지연률을 보였다. 아시아나항공(김해–김포 4.7%), 에어부산(6.2%)은 낮은 편이었다. 종합적으로 보면, 저비용항공사(LCC)의 평균 지연률은 25.2%로, 대형항공사(16.8%)보다 8.4%p 높았다. 평균 지연시간도 저비용항공사가 35.4분으로 대형항공사(36.9분)보다 다소 짧았으나, 전반적으로 지연 발생 빈도는 LCC가 훨씬 많았다. 항공 당국은 “항공
(인천=뉴스트래블) 박성은 기자 =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 출국장별 실시간 예상소요시간 안내 서비스가 시작됐다. 이 서비스는 여객이 공항 여객터미널 내 출국장에 진입하면서부터 보안검색을 거쳐 출국심사를 마치기까지, 전체 출국 절차에 소요되는 예상시간을 분 단위로 실시간 제공한다. 여객은 출국장 진입 전 각 구역의 예상 소요시간을 한 눈에 비교하고 상대적으로 혼잡도가 낮은 출국장을 직접 선택할 수 있어, 터미널 내 혼잡 분산과 여객 편의 향상 효과가 기대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번에 개시한 출국장 예상소요시간 제공 서비스를 우선 제1여객터미널에 적용 후 시범운영을 거쳐 제2여객터미널까지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트래블) 박민영 기자 = BC카드는 태국 NITMX사와 제휴해 현지 '프롬프트 페이(Prompt Pay)' QR 가맹점에서 페이북 QR로도 결제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 연결을 마쳤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BC카드 고객은 태국 'Prompt Pay' 로고가 부착된 가맹점에서 현지 앱이나 현금 없이 QR코드를 스캔해 결제할 수 있다. 말레이시아에서도 현지 간편 결제사 페이넷이 운영하는 QR결제 브랜드 '두잇나우(DuitNow)'와 연동을 통해 동일한 방식으로 페이북 QR을 이용한 결제가 가능하다. BC카드는 이번 제휴를 기념해 다음달 31일까지 태국 및 말레이시아의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페이북 QR로 일정 금액 이상 결제한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리워드를 제공한다.
[뉴스트래블=박주성 기자] 말레이시아항공이 연말을 맞아 글로벌 연말 세일(Global Year-End Sale)을 발표했다. 이번 프로모션은 2025년 휴가와 2026년 초 여행을 미리 계획할 수 있는 특별 운임을 제공하며, 예약 기간은 11일부터 22일까지다. 왕복 이코노미 클래스는 총액 381,700원부터 시작하며, 몰디브·퍼스·페낭 등 인기 여행지가 포함된다. Enrich 회원은 추가 5%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보너스 사이드 트립 프로그램을 통해 페낭·랑카위·쿠칭 등 국내 도시를 무료로 추가 여행할 수 있으며, 일부 Firefly 노선도 포함된다. 좌석 지정 및 골든 라운지 이용 요금은 12월 22일까지 20% 할인된다. 말레이시아항공은 최신 A330neo 기종과 업그레이드된 기내 엔터테인먼트, 가족 여행객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로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도시는 사라지지 않는 기억이다. 바다 위를 떠도는 베네치아와 음악 속에 숨 쉬는 하바나는 서로 다른 대륙에 있지만, 같은 시간 위를 산다. 한 도시는 물 위에서, 또 한 도시는 리듬 속에서 과거를 품고 현재를 살아낸다. 이름은 그 자체로 시간의 언어다. 바다와 바람, 노래와 골목이 켜켜이 쌓여 도시의 얼굴을 만들고, 사람들의 기억은 그 이름 위에서 흐른다. 베네치아와 하바나는 멈춘 듯 흐르는 시간 속에서, 사라짐과 존재의 경계를 증언한다. ◇ 물 위에 세운 문명, 베네치아의 시간 베네치아는 ‘베네티족의 땅(Venetia)’에서 비롯된 이름이다. 기원전 5세기, 북이탈리아의 늪지대에 정착한 이들은 침략을 피해 바다로 나갔다. 육지를 버리고 물 위에 세운 도시, 그것이 곧 베네치아였다. 이름은 생존의 흔적이자 인간이 자연에 남긴 최초의 흔적이었다. 수백 개의 섬과 다리를 잇는 구조는 단순한 건축이 아니라 생존의 방식이었다. 이후 베네치아는 지중해 무역의 중심이 되며 ‘아드리아 해의 여왕’이라 불렸다. 상인과 예술가, 정치가들이 이곳으로 모였고, 그들의 교류가 르네상스의 빛을 퍼뜨렸다. 하지만 번영의 그림자 속에서 바다는 늘 침묵의 경고
[뉴스트래블=정국환 기자] 울산은 흔히 ‘산업의 도시’로 불린다. 조선과 석유화학의 이미지가 강해 여행지로서의 인상은 다소 거칠게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도심을 벗어나 해안선을 따라가면 생각보다 부드럽고 따뜻한 바다가 기다리고 있다. 태화강의 물결이 흐르고, 대왕암의 절벽이 바다와 맞닿는 풍경 속에서 울산은 산업의 도시가 아닌 ‘해안 도시’로서의 얼굴을 드러낸다. 이곳의 바다는 미국 서부의 해안 도시 샌디에이고를 떠올리게 한다. 태평양의 푸른 바다와 온화한 기후, 바다와 도시가 나란히 이어진 풍경이 놀라울 만큼 닮았다. 항구와 선박, 절벽과 해변, 그리고 그 위에 놓인 일상의 속도까지 - 두 도시는 전혀 다른 대륙에 있지만, 같은 파도의 언어를 공유한다. 바다와 절벽, 그리고 도시의 온도울산 동쪽 끝 대왕암공원에 서면 바다가 길게 펼쳐진다. 파도가 검은 바위에 부딪히며 하얀 포말을 일으키고, 절벽 위에는 소나무 숲이 바람에 흔들린다. 이곳의 풍경은 샌디에이고 라호야 해변을 떠올리게 한다. 바다 위로 굽이진 절벽과 바람, 그 위에서 바라보는 일몰의 붉은 빛이 묘하게 닮았다. 라호야가 여유로운 휴양의 도시라면, 대왕암의 해안선은 더 조용하고 단단하다. 주전바위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서울관광재단은 11월 가을 시즌을 맞아 서울의 대표 패션 거리인 성수, 이태원, 홍대를 중심으로 패션 명소를 소개하는 여행 코스를 발표했다. 이번 코스는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과 패션에 관심 있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서울의 감각적인 패션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성수동은 과거 수제화 공장과 자동차 정비소가 밀집했던 산업지대에서 창의적인 팝업스토어와 전시공간이 어우러진 패션 거리로 탈바꿈했다. 대림창고, 자그마치, 디올 성수 등은 산업과 예술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연무장길과 뚝섬역 인근에는 로컬 브랜드 매장과 포토스팟이 밀집해 있다. 특히 붉은 벽돌 건축물 보존사업을 통해 성수 특유의 미감을 유지하고 있으며, 무신사 스토어, 뉴발란스 성수, 젠틀몬스터 등 국내 브랜드의 플래그십 스토어도 다수 입점해 있다. 이태원은 다양한 문화와 패션이 교차하는 거리로, 녹사평역~이태원역 일대에는 글로벌 브랜드와 빈티지숍, 앤틱가구 상점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비이커, PDF 서울 등 감각적인 편집숍과 복합문화공간이 자리하고 있으며, 수선소 ‘고치미’ 앞 거울 골목은 인기 포토존으로 알려져 있다. 오는 11월 6일부터 9일까지는 ‘
[뉴스트래블=박주성 기자] 페루 안데스 고원, 얇은 공기 속에서 불길이 타오른다. 장작 위에는 통째로 구워진 작은 동물이 노릇하게 익어가고, 공기에는 고소한 향이 퍼진다. 그것이 바로 쿠이(Cuy, 기니피그 구이)다. 처음엔 놀라지만, 한입 베어 물면 생각이 달라진다. 바삭한 껍질, 촉촉한 속살, 그리고 입안에 퍼지는 은근한 고소함. 페루 사람들에게 쿠이는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조상과의 대화, 생존의 지혜, 그리고 공동체의 따뜻함을 상징한다. 여행자는 그 한입으로 안데스의 시간과 문화를 함께 삼킨다. 쿠이는 페루 사람들에게 단순한 반려동물이 아니라, 축제와 제사의 중심이기도 하다. 수백 년 전부터 안데스 고원에서는 쿠이를 의례용으로 키우고, 중요한 행사 때 식탁에 올렸다. 오늘날에도 결혼식, 명절, 마을 축제에서는 쿠이가 빠지지 않고 등장하며, 지역 주민들은 “쿠이는 조상과 연결되는 맛”이라고 설명한다. 조리법은 지역과 가정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기본은 단순하다. 작은 기니피그를 깨끗이 손질한 뒤, 안데스 전통 방식으로 나무 장작 위에서 천천히 구워낸다. 바삭하게 구워진 껍질 속에는 담백하고 촉촉한 살이 숨겨져 있어, 처음 맛보는 여행자라도 곧 그 풍미에 매료
[뉴스트래블=정국환 기자] 안동 하회마을은 시간이 천천히 흐르는 곳이다. 낙동강이 S자 곡선을 그리며 마을을 감싸고, 초가와 기와지붕이 나란히 이어진다. 논과 밭 사이로 들리는 매미소리와 바람의 결이 섞여 여름의 냄새를 만든다. 이곳에서는 빠른 걸음이 어색하다. 사람들은 느릿한 속도로 걷고, 낮은 지붕 아래에서는 오래된 이야기가 이어진다. 그 풍경을 마주하면 프랑스 남부의 프로방스가 겹쳐진다. 석양빛이 비추는 라벤더 밭, 황토빛 마을과 올리브 나무 사이를 걷는 여행자들. 오래된 석조 집마다 라일락 향이 흩어지고, 벽돌색 와인잔이 햇살을 반사한다. 두 지역은 지리적으로 멀리 있지만, ‘시간이 머무는 공간’이라는 점에서 놀라울 만큼 닮았다. 강이 감싸 안은 마을, 바람이 스치는 들판 하회마을은 조선 시대 양반가의 삶이 고스란히 남은 전통마을이다. 이름 그대로 ‘강이 돌아 감싼다’는 뜻을 지녔다. 하회는 물길이 만든 자연 요새 속에 자리 잡아 외부 변화에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덕분에 고택과 정자, 돌담길이 옛 형태 그대로 보존돼 있다. 부용대에 오르면 낙동강이 감싸 안은 마을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프로방스의 시골 마을도 비슷하다. 산과 들, 올리브 밭이 자연
[인천 섬 특집–프롤로그] 서해의 보물, 인천 섬 여행으로 떠나다 부제 : 서해의 보물섬, 인천으로 떠나는 자연과 역사의 여행 인천 섬 특집① 모래와 바람이 머무는 곳, 덕적도 부제 : 자연의 품에서 느끼는 평화와 자유 인천 섬 특집② 서해 최북단, 바람과 시간의 섬 – 백령도 부제 : 신비한 풍경과 역사의 숨결이 깃든 곳 인천 섬 특집③ 도심에서 가까운 바다, 무의도에서 느끼는 휴식 부제 : 도심 속 오아시스, 자연과 만나는 순간 인천 섬 특집④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섬, 교동도 부제 : 역사가 전하는 오래된 이야기의 향기 인천 섬 특집⑤ 갯벌과 전통 어촌이 살아있는 섬, 자월도 부제 : 자연과 함께하는 전통의 시간 인천 섬 특집⑥ 해양 레저와 풍광이 조화를 이루는 섬, 영흥도 부제 : 모험과 아름다움의 만남, 활기찬 섬 여행 인천 섬 특집⑦ 힐링과 자연 산책, 장봉도에서 만나는 서해의 여유 부제 : 잔잔한 바다와 함께하는 마음 치유의 시간 인천 섬 특집⑧ 작은 섬, 큰 자연의 매력 – 소청도 부제 : 작은 땅에 담긴 무한한 자연의 이야기 인천 섬 특집⑨ 덕적도 부속 섬 – 작은 섬이 전하는 특별한 서해의 경험 부제 : 섬 속 작은 세계, 특별한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