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트래블=차우선 기자] 서남아시아의 중심에 자리한 이란은 찬란한 페르시아 문명을 꽃피운 나라다. 유서 깊은 유적과 예술적 건축물이 남긴 장엄한 풍경은 여전히 여행자를 유혹한다. 그러나 그 매혹 뒤에는 엄격한 종교 규율과 불안정한 정세가 겹겹이 자리 잡고 있다. 단순한 관광이 아닌, 철저한 대비와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이유다. 이란은 통상 이란 표준시(IRST, UTC+3:30)를 사용하며, 한국(UTC+9)과의 시차는 5시간 30분이다. 현지 통화는 이란 리얄(IRR)이며, 국제 제재로 인해 카드 사용은 거의 불가능해 사실상 현금 거래가 일반적이다. 환전은 공항·호텔·은행에서 가능하지만, 미국 달러는 일부 지역에서만 제한적으로 통용된다. ◇ 금융과 현금 관리 국제 제재 속의 이란 금융망은 사실상 고립돼 있다. 현지에서는 카드 사용이 거의 불가능하며, 현금만이 유효한 결제 수단으로 통한다. 공식 환전은 공항이나 은행, 호텔에서 이뤄지지만, 달러화는 일부 지역에서 제한적으로만 받아들여진다. 여행자는 반드시 충분한 현금을 준비하되, 소지액은 분산해 관리해야 한다. ATM 인출은 지역별 운영 여부가 불안정해 믿기 어렵다는 점도 유념할 필요가 있다. ◇ 치안과
[뉴스트래블=차우선 기자] “그냥 감기겠지.” 동남아 여행에서 돌아온 뒤 열과 몸살을 단순한 피로로 넘기려 했던 B씨. 그러나 병원에서 받은 진단은 뎅기열이었다. 여행지에서의 작은 방심이 귀국 후 일상을 뒤흔든 순간이었다. 팬데믹이 지나고, 우리는 다시 세계로 떠난다. 항공권을 예약하고, 숙소를 고르고, 설렘을 안고 공항에 도착한다. 그러나 그 여정 속에는 보이지 않는 동행자가 있다. 바로 감염병이다. 질병관리청(KDCA)은 “해외여행은 감염병의 유입 경로가 될 수 있다”며, 여행자 스스로가 방역의 첫 관문이라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 여행 전, 건강 준비는 필수여권과 짐만 챙기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먼저, 방문국가의 감염병 발생 현황을 확인하고, 필요한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황열, A형 간염, 장티푸스, 말라리아 등은 여전히 전 세계 일부 지역에서 유행하고 있으며, 일부 국가에서는 예방접종증명서 없이는 입국 자체가 제한된다. 예방접종은 출국 최소 2주 전 완료해야 면역 형성이 가능하다. 여행 일정보다 먼저 건강 일정을 우선으로 계획해야 하는 이유다. ◇ 여행 중, 위생과 방역이 곧 생존손 씻기, 안전한 식수 섭취, 익힌 음식 위주 식사는 기
[뉴스트래블=손현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국내관광 활성화를 위한 ‘여행가는 가을’ 캠페인을 통해 가을철 특별 여행상품 19종을 선보였다. 이번 상품은 힐링, 레포츠, 예술, 지역축제, 로컬리즘, 미식 등 6개 테마로 구성됐다. 주요 상품으로는 영월 템플스테이와 와인 족욕, 울진 성류굴 탐험과 요트투어, 경주 아트투어, 구미라면축제, 하동·산청 녹차 여행, 해남 별미 투어 등이 있다. 캠페인 기간 중 최대 49% 할인된 가격으로 예약 가능하다. 대표 이벤트인 ‘로컬로 가을여행’은 서울·부산 출발 당일 기차여행으로, 1인 39,000원에 교통·식사·체험이 포함된다. 2차(10월 22일), 3차(10월 27일) 여행 참가 신청은 10월 1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되며, 추첨을 통해 선발된다. 1인당 최대 4명까지 신청 가능하며, 36개월 미만 영유아는 무료다. 자세한 내용은 ‘여행가는 가을’ 공식 누리집(visitkorea)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트래블=차우선 기자] 아라비아 반도의 남서쪽 끝에 위치한 예멘은 고대 사바 왕국의 유산과 붉은 해협의 해상 풍경, 그리고 이슬람 문화가 어우러진 독특한 땅이다. 그러나 2025년 현재, 내전과 무력 충돌, 테러, 의료 및 치안 불안 등 복합적인 위험 요소가 상존해 여행자에게 극도의 주의와 철저한 준비가 요구된다. 관광 목적의 방문은 사실상 권장되지 않으며, 부득이한 경우라도 철저한 대비가 필수적이다. 예멘은 아라비아 표준시(AST, UTC+3)를 사용하며, 한국과는 6시간의 시차가 있다. 예멘이 한국보다 6시간 늦으므로 일정 조율 시 시차 적응을 고려해야 한다. 통화는 예멘 리알(YER)이며, 내전으로 인해 은행과 환전소 운영이 제한적이다. 신용카드 사용은 거의 불가능해 달러 현금을 충분히 준비하고 안전하게 관리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현금은 분산 보관하며 외부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 ◇ 여행 경보와 내전 상황대한민국 외교부는 2025년 9월 기준, 예멘 전역에 대해 ‘여행금지’(4단계) 경보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과 영국 등 주요국도 예멘 전역에 대해 ‘즉각 철수’ 또는 ‘여행금지’를 권고하고 있으며, 이는 내전, 테러, 납치, 무장 충돌, 지뢰 위험
[뉴스트래블=차우선 기자] 북아프리카의 중심에 자리한 알제리는 지중해의 푸른 해안과 사하라 사막의 광활함 사이에서 독특한 문화적 매력을 발산하는 나라다. 이슬람 전통과 프랑스 식민지 유산이 공존하는 도시 풍경, 고대 유적과 현대적 인프라가 뒤섞인 거리, 그리고 사막의 고요함은 여행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그러나 그 아름다움 뒤에는 테러 위협과 치안 불안, 복잡한 출입국 절차 등 현실적인 위험 요소가 존재한다. 여행자는 철저한 준비와 최신 안전 정보 확인 없이는 안심할 수 없다. 알제리는 중앙유럽표준시(CET, UTC+1)를 사용해 한국과는 8시간의 시차가 있다. 서머타임은 적용되지 않아 일정 계획 시 시차 적응을 고려해야 한다. 현지 통화인 알제리 디나르(DZD)는 출국 전 반드시 환전해 둬야 하며, 외화 반입 시에는 신고가 필요하다. 대부분 거래가 현금으로 이루어지고, 신용카드 사용은 제한적이므로 필요한 금액을 안전하게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환전은 공인 환전소에서만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여행 경보와 고위험 지역2025년 현재 대한민국 외교부는 알제리 전역에 대해 ‘여행자제’ 경보를 발령하고 있으며, 동부 산악지대와 사하라 남부 일부 지역은
[뉴스트래블=차우선 기자] 사우디아라비아는 이슬람의 발상지이자 메카와 메디나 등 성지를 품은 나라로, 중동에서 독보적인 종교적 위상을 지닌다. 최근 몇 년간 개방 정책과 관광 산업 육성으로 외국인 방문이 늘어나고 있지만, 그 이면에는 여전히 엄격한 종교 규율과 보수적인 사회 분위기가 자리하고 있다. 여행자는 그 장엄한 풍경과 신성함을 경험하는 동시에, 규율과 안전에 대한 주의를 결코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아라비아 표준시(AST, UTC+3)를 사용해 한국과는 6시간 시차가 난다. 대도시에서는 카드 결제가 보편화되어 있지만, 소규모 상점이나 전통시장은 현금 사용이 필요할 수 있다. 공항이나 호텔, 은행에서의 환전이 안전하며, 여행자는 여행 일정 초반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시차 적응을 하는 것이 좋다. ◇ 여행 경보 현황2025년 9월 기준, 대한민국 외교부는 사우디아라비아 전역에 대해 ‘여행자제’ 경보를 유지하고 있다. 불필요한 여행을 삼가고 신변 안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뜻이다. 특히 예멘 국경 인근 180km 지역, 지잔 주와 아브하, 카미스 무샤이트 등은 ‘출국권고’ 혹은 ‘여행금지’ 단계로 분류되어 접근을 피해야 한다. 이 지역
[뉴스트래블=차우선 기자] 아랍에미리트는 중동의 중심부에 위치한 서아시아의 연방국가로, 아부다비와 두바이를 포함한 7개의 에미리트로 구성돼 있다. 초고층 빌딩과 세계적 쇼핑몰, 사막의 전통 문화가 공존하는 이곳은 중동에서 가장 세련된 여행지 중 하나로 꼽힌다. 그러나 이슬람 문화와 법률이 강하게 작동하는 나라답게, 여행자는 자유로움 속에서도 경계심을 갖고 이 땅을 마주해야 한다. 아랍에미리트를 여행하려면 기본적인 정보부터 숙지할 필요가 있다. 한국과의 시차는 −5시간으로, 일광절약시간제는 적용되지 않는다. 도착 후 일정 조율과 충분한 휴식을 통해 시차 적응을 하는 것이 좋다. 현지 화폐는 디르함(Dirham)이며, 대형 상점과 교통수단 대부분은 카드 결제가 가능하다. 다만 작은 상점이나 전통시장은 현금이 더 편리할 수 있다. 환전은 공항이나 시내 환전소에서 실시간 환율을 확인한 뒤 진행하는 것이 안전하다. ◇ 여행 경보 현황 2025년 9월 현재 대한민국 외교부는 아랍에미리트에 대해 별도의 여행 제한을 두고 있지 않다. 전반적으로 치안이 안정적인 국가지만, 대규모 인파가 모이는 장소에서는 일반적인 테러 위험을 배제할 수 없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쇼핑몰
[뉴스트래블=차우선 기자] 리비아는 지중해와 사하라 사막 사이에 자리한 북아프리카의 관문이다. 트리폴리의 고대 유적과 광활한 사막 풍경은 여행자에게 이국적인 매력을 선사하지만, 오랜 정치 불안과 치안 불안정이 계속되어 여행자는 설렘과 함께 큰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리비아는 한국보다 7시간 느리다(Tripoli 기준, UTC+2). 현지 통화는 리비아 디나르(Libyan Dinar, LD 또는 통화코드 LYD)이며, 최근 몇 년간의 정치·경제적 불안으로 환율 변동성이 크고 공식·암시장의 괴리가 존재해 환전·현금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 ◇ 여행 경보 현황2025년 9월 현재 대한민국 외교부는 리비아 전역에 대해 여행금지(경보 4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주요 외국 정부들도 리비아 전역에 대해 ‘여행 금지/여행 취소 권고’ 수준의 경고를 발령하고 있으며, 이는 치안 불안·테러·납치·제거되지 않은 지뢰·무력 충돌 위험 등을 근거로 한 조치다. 여행 예정자는 즉시 계획을 취소하거나 연기하고, 체류자라면 대사관·영사관 안내를 따를 것을 권고한다. ◇ 사진 촬영 및 민감 지역 주의정부청사·군사시설·검문소 등 민감 시설과 무장 세력 통제 구역에서는 사진 촬영이 엄격히 금
[뉴스트래블=차우선 기자] 레바논은 서아시아에 위치한 중동 국가로, 지중해의 문화적 교차점으로 불린다. 고대 유적과 활기찬 도시 풍경이 공존하는 매력적인 여행지지만, 그 아름다움 뒤에는 복잡한 정치·군사적 현실이 자리하고 있어 여행자에게는 철저한 준비와 주의가 요구된다. 레바논은 통상 표준시(EET, UTC+2)를 사용하며, 매년 늦봄~가을에는 서머타임(EEST, UTC+3)을 적용한다. 따라서 한국(UTC+9)과의 시차는 서머타임 기간에는 6시간, 표준시 기간에는 7시간이다(계절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 현지 통화는 레바논 파운드(Lebanese Pound, LBP)다. 2019년 이후의 심각한 경제·금융 위기로 LBP 가치는 급락했고, 일상 거래에서 미국 달러화(현금·외화 결제) 사용 사례가 매우 많아진 상태다. 카드·ATM 이용은 대도시의 호텔·대형 상점에서 주로 가능하나, 소상공인·시장 등에서는 현금(특히 달러)을 요구하는 경우가 잦다. 환전 및 현금 관리는 출발 전 최신 환율과 현지 은행 규정을 반드시 확인하라. ◇ 여행 경보·안전 권고 2025년 기준 우리 외교부는 레바논 전반에 대해 높은 위험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지역별로 3단계~4단계 적용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기획여행상품에서 발생한 사고에 대해 여행사의 책임을 묻는 법적 판단은 꾸준히 이어져 왔다. 대법원과 하급심은 지난 몇 년간 여행 중 발생한 익사, 골절 등 다양한 사고에 대해 여행사의 안전배려의무와 손해배상 책임 범위를 구체적으로 제시해왔다. 2016년 대법원은 베트남 여행 중 자유시간에 발생한 익사 사고에 대해 모두투어의 책임을 인정하지 않았다. 해당 사건은 숙소 인근 해변에서 물놀이를 하던 여행자가 파도에 휩쓸려 사망한 것으로, 인솔자는 위험을 경고했지만 여행자가 이를 무시한 상황이었다. 대법원은 “해당 활동이 여행 일정에 포함되지 않았고, 사고를 예견하거나 방지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며 여행사의 책임을 부정했다(대법원 2016다6293). 반면, 서울중앙지법은 2020년 하나투어와 계약한 코타키나발루 여행 중 발생한 골절 사고에 대해 여행사의 책임을 일부 인정했다. 원고는 스노클링 체험 중 철제 계단에서 미끄러져 손가락 골절 및 영구 장애를 입었고, 배에는 미끄럼 방지 장치가 없었다. 법원은 “여행사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여행자의 안전을 확보할 의무가 있다”며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했지만, 피해자의 부주의도 일부 인정해 책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