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트래블=손현미 기자] 한국관광공사가 25~26일 충북 청주 오스코(OSCO)에서 ‘2025 대한민국 MICE 대상 및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있다. ‘새로운 시대, MICE 산업의 변화’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MICE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시상하고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첫날 열린 ‘제23회 대한민국 MICE 대상’ 시상식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에 △‘2025 대한민국 국방산업발전대전 국제컨퍼런스’를 주관한 (사)한국국방MICE연구원 △대형 금융 기업회의를 운영한 ㈜멥스인터내셔널코리아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 성과를 거둔 경주시가 선정됐다. 한국관광공사 사장상은 경기관광공사와 ㈜코엑스, 개인 2명에게 돌아갔으며, 한국PCO협회장상은 피앤엠이 수상했다. 컨퍼런스에서는 송길영 작가가 ‘AI 시대, MICE 산업의 변화’를 주제로 기조 강연을 진행했고, APEC 정상회의 성과와 과제, 코리아 유니크 베뉴 활용 사례 등이 논의됐다. 26일에는 한국 MICE 산업 발전협의회와 연계해 지역 CVB 성과공유회, 기업회의·인센티브 설명회 등이 열렸으며, 참가자들은 청남대를 방문해 지역 MICE 시설을 둘러봤다.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서울관광재단은 오는 4일부터 23일까지 3주간 ‘서울 하이킹위크 2025’를 개최한다. 북한산, 관악산, 북악산 등 서울 대표 명산을 중심으로 내·외국인이 함께하는 등산 체험 프로그램이 매일 운영된다. 주차별로 테마가 나뉘며, 백운대·연주대·백악마루 등 정상 산행과 무장애숲길 걷기, 달빛야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모든 프로그램은 영문 안내와 안전요원이 동행하며, SNS 인증 이벤트와 경품도 제공된다. 115~16일, 22~23일에는 남산골한옥마을 일대에서 ‘서울 에코 하이킹 페스타’가 열려 전통공연과 도심형 하이킹을 결합한 체험형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등산관광센터 및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트래블=박성은 기자] 중국 관광 시장이 코로나19의 여파를 완전히 털어내고 거침없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의 '중국 관광업계 동향(25년 10월 2차)'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3분기 중국의 출입국자 수는 총 1억 7,800만 명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2.9%의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외국인 입국자 수가 크게 늘어 중국 본토와 홍콩, 마카오를 넘어선 글로벌 관광시장 재편 움직임이 감지된다. 외국인 무비자 입국 50% 육박, '관광대국' 위상 회복 중국 국가이민관리국 통계에 따르면, 3분기 출입국자 중 외국인은 총 2,013만 4,000명으로 전년 대비 22.3% 증가했. 특히 무비자로 중국에 입국한 외국인 수는 724만 6,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48.3% 급증했다. 중국 본토 거주자의 출입국자 수는 8,937만 2,000명으로 13.8% 늘었고, 홍콩·마카오·대만 거주자는 6,873만 1,000명으로 6.2% 증가했다. 동시에 중국 정부는 일반 여권 569만 5,000장을 포함해 총 2,811만 7,000장의 홍콩·마카오·대만 왕래 증명서 등을 발급하며, 국내외 여행 수요 증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뉴스트래블=차우선 기자] 남태평양의 한가운데, 짙은 바다와 산호초가 감싸는 피지. 천천히 흐르는 시간, 웃음이 많은 사람들, 그리고 초록빛 리조트가 이곳의 상징이다. 그러나 그 미소 뒤에는 불안한 사회 구조와 늘어나는 범죄, 그리고 기후의 경고가 숨어 있다. 피지는 여전히 낭만의 섬이지만, 그 낭만을 지키기 위해선 현실을 이해해야 한다. ◇ 치안과 안전 상황피지는 외교부 여행경보 1단계(여행유의)에 속하지만, 범죄율이 꾸준히 상승하며 치안이 완전히 안정적이라고 보기 어렵다. 원주민계와 인도계 주민 간의 사회적 갈등은 여전히 남아 있고, 정치 불안이 반복되며 일상적 범죄가 확산되고 있다. 수도 수바(Suva)와 관광 중심지 나디(Nadi)에서는 외국인 숙소를 노린 절도, 차량 강도, 금품 갈취 사건이 간헐적으로 발생한다. 공항 주변에서는 합승 미니버스 기사와 공범이 외국인 승객을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는 사건도 보고됐다. 야간 외출은 삼가고, 이동 시에는 반드시 호텔에서 호출한 택시를 이용해야 한다. 특히 합승 택시와 무표시 차량은 피해야 하며, 여권·항공권은 복사본을 따로 보관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야 한다. ◇ 정치·사회적 긴장피지는 2006년 쿠데타 이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