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트래블=편집국] 미국이 ‘관광대국’의 위상을 스스로 깎아내리고 있다. 최근 로이터 통신은 오는 10월부터 미국이 새로운 ‘비자 인테그리티 수수료(Visa Integrity Fee)’ 250달러를 부과한다고 전했다. 이로써 일부 국가의 방문객들은 최대 442달러라는 천문학적인 비자 비용을 내야 한다. 이미 지난 7월 해외 관광객 수가 전년 대비 3.1% 감소했다는 통계가 나왔다. 뉴욕포스트 역시 외국인 관광객이 200만 명 줄고, 약 40억 달러 손실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관광 대국’ 미국의 추락은 더 이상 가정법이 아니라 현재진행형이다. 원인은 분명하다. 안전과 안보를 명분으로 내세운 과도한 규제와 비용 부담이다. 정책은 ‘보호’를 내세우지만, 시장에서는 ‘배제’로 읽힌다. 관광객은 지갑만 열어주는 존재가 아니다. 이동과 체류에는 심리적 문턱이 작동한다. 그 문턱이 비자 장벽과 수수료라는 이름으로 높아질수록, 관광객은 더 저렴하고 편리한 대안을 찾는다. 결국 미국은 스스로 관광시장의 문을 걸어 잠근 꼴이 됐다. 문제는 한국도 예외가 아니라는 점이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여전히 관광을 ‘단체 유치 숫자’와 ‘단기 성과’로 평가한다. 무비자 확대, 항
(강원=뉴스트래블) 손현미 기자 = 한국관광공사는 27일 ‘2025 대한민국 관광공모전(기념품 부문)’ 최종 수상작 25점을 발표했다. 올해 공모전은 역대 최고 경쟁률인 27대 1을 기록했으며, 대통령상은 ‘조선왕실 와인마개’가 차지했다. 경복궁 근정전 어좌를 형상화한 이 제품은 외국인 심사단의 호평을 받아 신설된 ‘글로벌 인기상’도 함께 수상했다. 국무총리상은 경주의 전통주 제조법을 활용한 ‘교동의 비주 대몽재 1779 전통주’와 금박공예를 체험형 상품으로 기획한 ‘금박공예 DIY 색칠 키트, 한국 전통 글리팅’이 선정됐다. 혁신상에는 해물파전과 김치전의 식감을 살린 누룽지 스낵 ‘전바삭해요’, 전통 한지를 활용한 ‘낭도 한지가죽 카드지갑’ 등 4개 제품이 포함됐다. 또한 넷플릭스 드라마 ‘케이팝 데몬 헌터스’ 열풍과 맞물려 갓을 모티브로 한 ▲‘이리오너라 갓 풍경’ ▲‘조선의 멋, 갓잔’과 K-뷰티 상품인 ‘화협옹주 연지고’ 등이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작품으로 주목을 받았다. 공사는 대통령상 1,000만 원, 국무총리상 400만 원 등 상금에 해당하는 금액만큼 수상작을 구매해 국내외 홍보에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판로지원, 관광기금 융자 신청 자격 부여
(광저우=뉴스트래블) 박성은 기자 = 중국 전통 허브음료 왕라오지가 글로벌 브랜드 ‘WALOVI’의 캔음료를 출시하며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섰다. 지난 18일 상하이에서 열린 글로벌 론칭 행사에서는 클래식·무설탕·플레인·버블 4종 제품이 공개됐다. 제품은 동양의 전통 한방을 현대적 트렌드와 결합해 건강 지향적 가치를 담았다. 왕라오지 관계자는 “WALOVI는 천연 재료와 건강 지향 원칙을 고수하며 글로벌 음료 시장을 재정의할 것”이라며 향후 3년간 해외 주요 시장에서 매출 1억 위안을 초과하는 성과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한편, WALOVI는 프로스트 앤 설리번 집계에서 5년 연속 글로벌 허브냉차 음료 판매 1위를 기록했으며, 이번 행사에서 메이퇀·엘레메·지아이 트레이딩 캐나다 등과 협약을 체결했다. 새 제품은 동남아,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 시장에 순차 출시될 예정이다.
(경남 = 뉴스트래블) 변준성 기자 = 전국 관광객들이 우수한 관광자원을 갖고 있는 경남 산청군의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거리를 적극 추천했다. 지난 13일 여행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실시한 ‘2025 여행자·현지인의 국내여행지 평가 및 추천 조사’에 따르면 산청군의 우수 여행자원이 부문별 상위권에 올랐다. 전국 4만 8천79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는 △재래시장 △지역축제 △공원·광장 △유명음식점(식사류·디저트류) △지역 농·축·수산물 △바다·해변 등 여행자원 부문으로 이뤄졌다. 산청군은 산·계곡 여행자원 부문에서 추천율 2위를 차지했으며 등산 3위, 캠핑·야영 3위, 농산물 5위 등 상당수가 전국 5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산청의 지역축제가 전국 8위에 이름을 올리며 부문별 여행자원에서 괄목한 추천율을 보였다.먼저 산·계곡 여행자원은 지리산둘레길과 대원사계곡을 바탕으로 80.6%의 추천을 받았다. 이와 함께 지리산 천왕봉~중산리 코스도 3위(등산)를 나타내며 산청군의 천혜의 관광자원이 전국 관광객에게 인증을 받았다. 이와 함께 캠핑·야영 여행자원 부문에서 산청황매산오토캠핑장을 내세우며 코로나19 이전 2019년보다 35단계가 상승
(호찌민=뉴스트래블) 박주성 기자 = 베트남 여행의 필수 코스 중 하나로 수상인형극 공연이 있다. 베트남 수상인형극은 강이나 연못과 같은 곳에서 풍년, 축복 등을 위해 행해졌다. 전통 및 생활문화, 설화 등을 테마로 한 단막 인형극 총 18편으로 구성돼 있으며, 남녀 7인으로 구성된 악단 '떼우'가 전통 악기를 연주하며 흥을 돋운다. 수상인형극은 홍강 삼각주(Đồng Bằng Sông Hồng, 紅河 三角洲)에서 발원했다고 전해진다. 수상인형극 관련 기록은 11세기에야 등장한다. 하지만 최대 기원전 1000년에는 수상인형극이 존재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인형극은 풍년의 기원부터 베트남 독립까지 베트남인들의 삶과 역사를 익살스럽게 재현했다. 수상인형극이 창작됐을 당시는 농경이 많은 이의 생업이었다. 이에 농경에 필수적인 물을 무대로 신에게 풍년을 기원하거나, 수확을 감사하는 등의 목적으로 인형극이 만들어졌다. 이후 11세기 들어 리 왕조(Nhà Lý, 家李), 쩐 왕조(Nhà Trần, 家陳)에서는 농경에 한해서만 행해지지 않고, 왕과 귀족의 공을 기리기 위한 방식으로도 사용됐다. 수상인형극에는 나무 인형(rối nước)이 사용된다. 나무 인형은 무대 뒤에서
(서울=뉴스트래블) 박민영 기자 = 서울이 국제회의 개최 아시아 1위·세계 3위를 달성해 글로벌 마이스 도시로 떠올랐다. 30일 세계 도시들의 국제회의 개최현황을 평가하는 국제협회연합 발표에 따르면, 서울이 지난해 총 180건의 국제회의를 개최해 아시아 1위, 세계 3위를 달성했다. 이번 결과는 국제협회연합이 전 세계 1034개 도시에서 개최한 국제회의 8859건 중 도시별 개최 건수를 종합한 것으로 서울은 전년도(’23년) 아시아 2위, 세계 4위에 대비해 각 한 단계씩 상승했다. 주요 도시별 순위와 개최 건수는 △1위 벨기에 브뤼셀(338건) △2위 오스트리아 빈(239건) △3위 대한민국 서울(180건) △4위 스페인 바르셀로나(159건) △5위 일본 도쿄(148건) 순이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UIA 국제회의 개최순위 아시아 1위 달성은 국제 마이스 도시 서울의 경쟁력이 세계무대에서 객관적 수치로 증명된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트래블=박주성 기자] 서해는 늘 변한다. 하루에도 두 번, 바다는 길을 열었다가 닫는다. 충남 서산 간월도와 간월암은 그 변화의 한가운데에 놓인 여행지다. 썰물에는 걸어서 들어가고, 밀물에는 바다 위에 떠 있는 암자가 된다. 같은 장소지만 시간에 따라 전혀 다른 풍경을 보여주는 이곳은 서해가 가진 ‘리듬’을 가장 직관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공간이다. 간월도는 본래 작은 섬이었다. 천수만 간척사업 이후 육지와 연결되며 섬의 모습은 사라졌지만, 바다와 함께 살아온 마을의 기억은 여전히 남아 있다. 바닷길과 갯벌, 방조제 너머로 펼쳐진 수평선은 간척 이전과 이후의 시간이 겹쳐 보이는 장면을 만든다. 여행자는 이곳에서 단순한 해안 풍경이 아니라, 서해안 개발사와 어촌의 삶이 켜켜이 쌓인 공간을 마주하게 된다. 간월도의 중심에는 간월암이 있다. 조선 초 무학대사가 이곳에서 달을 보며 수행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며, ‘달을 본 암자’라는 이름도 여기서 비롯됐다. 간월암은 규모가 크지 않다. 화려한 전각도 없다. 대신 바다와 가장 가까운 자리에 조용히 앉아 있다. 썰물 때 드러나는 모래길을 따라 걸어 들어가면, 암자는 어느새 바다의 일부처럼 느껴진다. 이 암자의 진짜
[뉴스트래블=정국환 기자] 리야드와 도하를 2시간 이내로 연결하는 고속철도 건설이 본격 추진되면서 중동 여행 방식에 구조적인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항공 중심이던 이동 체계에 철도라는 대안이 더해지며, 초국경 관광과 단거리 여행, 지속가능 교통을 아우르는 새로운 관광 패러다임이 형성될 것이란 전망이다. 한국관광공사 두바이 지사 12월 보고서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는 양국 수도를 잇는 총연장 785km 규모의 고속 전기철도 건설에 합의했다. 완공까지는 약 6년이 소요될 예정으로, 개통 시 리야드와 도하 간 이동 시간은 기존 대비 대폭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고속철 프로젝트는 단순한 교통 인프라 확충을 넘어 GCC 역내 관광 흐름을 재편하는 계기로 평가된다. 항공편 위주로 형성돼 있던 중동 내 이동 방식에서 벗어나, 주말 단기 여행과 도시 간 연계 관광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리야드에서 출발해 도하의 문화·스포츠 이벤트를 즐기거나, 도하 방문객이 사우디의 대형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찾는 교차 수요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초국경 관광 활성화도 핵심 변화 중 하나다. 고속철을 통한 육상 이동은 국경을 넘는 심리적·물리적 장벽을 낮추며
[뉴스트래블=박성은 기자] 대표적인 그리스도교 국가인 이탈리아는 연말마다 크고 작은 도시에서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 마켓, 구유 설치 등 다채로운 성탄맞이 행사를 진행하며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특히 소도시에서 열리는 대규모 이벤트들이 전 세계 관광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중부 움브리아 주의 중세 도시 굽비오(Gubbio)는 세계에서 가장 큰 크리스마스 트리로 유명하다. 1981년 자원봉사자들로 시작된 이 트리는 매년 12월 8일 인지노 산(Monte Ingino) 경사면에 점등되며, 높이 750m, 폭 450m에 달한다. 트리의 윗부분에는 성 우발도 대성당이 자리해 그 의미와 아름다움을 더한다. 방문객들은 최대 2인이 탑승 가능한 철장형 오픈 케이블카를 통해 도시와 산 정상의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북서부 리구리아 주의 친퀘테레(Cinque Terre) 마나롤라(Manarola) 마을에서는 성탄 구유 조명 행사가 열린다. 1976년부터 이어진 이 전통은 4,000㎡의 언덕 위에 15,000개의 전구와 7km의 전선을 사용해 장식되며, 매년 12월 7일 불꽃놀이와 함께 점등된다. 올해는 2026년 1월 18일까지 매일 일몰부터 밤 10시까지 불
[뉴스트래블=정국환 기자] 아고다가 9월부터 11월 사이 체크인 일정으로 예약된 텐트, 홀리데이 및 카라반 파크, 팜 스테이 등 캠핑형 숙소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제주도, 전주, 강릉이 상위 3위를 차지했으며 삼척과 남해가 그 뒤를 이었다. 강릉의 한 캠핑장은 한국관광공사와 카카오모빌리티가 공개한 '가볼만할지도 캠핑편'에서 카카오내비 이용자가 가장 많이 방문한 캠핑장 10곳 중 하나로 선정되며 국내 대표 캠핑 여행지로서의 매력을 입증했다. 남해는 지난 9월 20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진행하는 '2025 보물섬 남해 낭만캠핑 페스타'를 통해 캠핑족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캠핑장별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새로운 캠핑 문화를 조성하는 한편, 관광객 재방문을 유도하며 떠오르는 캠핑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 캠핑 수요도 상승 중이다. 아고다 숙소 예약 데이터에 따르면 대한민국 여행객에게 가장 인기 있는 해외 캠핑 여행지로 인도네시아 발리와 롬복이 공동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이탈리아 피엔차, 태국 푸켓, 스페인 마요르카가 상위권에 올랐다. 특히 롬복은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 '윤식당' 촬영지로 소개된 이후, 대한민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