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뉴스트래블) 차우선 기자 = 동유럽의 심장, 프라하는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 듯한 웅장하고 아름다운 건축물들로 가득한 도시다. 그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곳은 바로 프라하 성이다. 9세기부터 이어져 온 체코 왕과 황제들의 거처였던 이곳은 단순히 아름다운 궁궐을 넘어, 천년의 역사를 고스란히 품고 있는 살아있는 박물관이다. 성의 정문으로 들어서는 순간, 웅장한 건축물들이 만들어내는 압도적인 분위기에 숨이 멎는 듯하다. 특히 정시마다 펼쳐지는 근위병 교대식은 프라하 성을 방문하는 이들에게 잊을 수 없는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제복을 갖춰 입은 근위병들의 절도 있는 움직임은 마치 과거로 돌아간 듯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 근위병. /차우선 기자 ▲ 비투스 대성당. /차우선 기자 ▲ 성 비투스 대성당과 공연이 열리는 광장. /차우선 기자 ▲ 성 비투스 성당 내부. /사진= Ai 프라하 성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성 비투스 대성당은 고딕 건축의 정수로 손꼽힌다. 웅장한 규모와 화려한 스테인드글라스, 섬세한 조각들은 오랜 시간 동안 많은 예술가들의 혼이 담긴 결과물이다. 특히 성당 내부로 들
(헝가리= 뉴스트래블) 차우선 기자 = 어둠이 내려앉은 도나우강! 잔잔한 물결에 도시의 불빛이 흔들린다. 강을 따라 우뚝 솟은 고풍스러운 건축물들이 밤을 맞아 황금빛으로 옷을 갈아입는 순간, 도시 전체는 거대한 보석함으로 변모한다. 이곳은 바로 '동유럽의 파리', '도나우강의 진주'라 불리는 헝가리의 수도 부다페스트다. 사진 속 웅장한 건축물은 부다페스트의 심장이자 상징인 국회의사당(Országház)이다. 네오 고딕 양식으로 지어진 이 건축물은 낮에도 그 위용을 자랑하지만, 밤이 되면 수천 개의 조명이 켜지며 감탄을 자아내는 찬란한 야경을 연출한다. 도나우강 유람선 위에서 바라보는 국회의사당의 모습은 부다페스트 여행의 하이라이트로 손꼽히며, 그 웅장함과 아름다움에 넋을 잃게 만든다. 강 건너편 언덕 위에 자리 잡은 또 다른 주인공은 부다 왕궁(Buda Castle)이다. 오랜 세월 헝가리 왕들의 거처였던 이곳은 현재 헝가리 국립 미술관과 역사 박물관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국회의사당과는 또 다른 분위기로, 중세 시대의 견고함과 웅장함을 뽐내며 밤하늘을 밝힌다. 도나우강을 사이에 두고 마주 보고 있는 국회의사당과 부다 왕궁의 야경은 부다페스트가 왜 세계 3대
(라오스=뉴스트래블) 박민영 기자 = 느림의 미학이 깃든 나라 '라오스'는 동남아시아 유일의 내륙국이다. 시장경제를 도입한 공산국가(사회주의 국가)로, 수도 비엔티안을 중심으로 총 16개 주로 이루어져 있다. 공산주의 국가임에도 전체 인구의 약 60%가 상좌부 불교를 믿는 불교 국가다. 그러다보니 불교 유적이 도시 곳곳에 있다. 수도 비엔티안에는 라오스에서 가장 신성시 되는 불교 탑이 있다. 바로 위대한 탑으로 통하는 '탓 루앙'이다. 탓 루앙은 라오스의 국장과 지폐에도 있다. 탓 루앙은 16세기에 세워졌다. 매년 11월이면 라오스 최대 종교 축제 '탓 루앙 축제'가 열린다. 탓 루앙은 원래 모두 황금으로 만들어 졌었다. 하지만 침략당해 파괴된 후 복원 시 제일 꼭대기 부분만 금으로 하고 나머지는 금칠된 상태다. 탓 루앙의 남북으로 사원이 하나씩 있다. 남쪽에 있는 왓 탓 루앙 타이 사원에는 황금색의 거대한 와불이 누워있고, 북쪽에 있는 왓 탓 루앙 느아 사원에는 라오스 불교의 최고지도자가 있는 빨간 지붕의 화려한 사원이다.
(태국=뉴스트래블) 박민영 기자 = 동물의 세계엔 나름 질서가 있다. 인간 역시 동물이기에 사람들이 사는 세상엔 질서가 존재한다. 이 질서는 그 사회를 지탱하는 힘이다. 사회의 질서가 무너지면 혼란과 혼돈 속으로 빠져 든다. 심지어 그 사회의 근간이 흔들려 체재의 몰락까지 올 수 있다. 질서는 규율과 규칙을 기본으로 한다. 서로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한 최소한의 예의나 예절이다. 서양에서는 매너로 표현한다. 나라마다 체재를 유지하고 지탱하기 위한 기본적인 매너가 있다. 이 매너는 문화나 역사가 다르기 때문에 나라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다. 외국 여행할 때, 이 조그만 차이를 몰라 곤란하거나 곤혹을 치를 수 있다. 이래서 외국 여행 전 그 나라의 예절을 한 번 정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 태국은 어떤 경우가 예의에 어긋나는지 살펴보자. ◇ 머리를 쓰다듬거나 발로 가리키는 행동 태국 사람들은 머리를 쓰다듬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친밀함을 표하는 행동이라도 삼가는 것이 좋다. 고의건 아니건 상대방의 머리를 건드렸다면 즉시 사과 해야 한다. 특히, 손이 아닌 발로 사람이나 물건을 가리키는 행동은 무척 무례한 행동이다. 또한 필요 이상으로 상대방을 오래 쳐다 보면,
(인도=뉴스트래블) 유지연 기자 = '바르깔라'는 인도 '케랄라(kerala)' 주의 해안마을이다. 바르깔라 해변은 붉은 절벽이 아라비아해를 따라 펼쳐진 독특한 풍경이 특징이다. 여행객들은 절벽위에서 바라보는 광대한 바다, 고요한 아침 산책, 조용한 해변의 매력을 극찬한다. 바르깔라는 영적 정화, 힐링 여행을 동시에 충족하는 보헤미안 감성의 매력적인 공간들이 가득하다. 어딘가에서 인디가수, 플루트 연주자, 보헤미안 화가 등 자유로운 크리에이터들이 모여드는 곳이다. 절벽 위의 카페와 호스텔이 그들의 주요거점이다. ▲ 낭만이 가득한 '바르깔라'의 한 카페. /유지연 기자 저녁 카페에선 어느새 트랜스, 인디 음악이 흐르고 숨막히는 바다와 절벽을 바라보며 신선한 해산물, 와인과 여유로운 대화를 나누며 한적한 분위기에서 낭만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이곳은 요가, 아유르베다 마사지, 명상, 산책 등 정화와 내면의 휴식을 추구하는 곳이 많다. 종교적인 정화 의식과도 어우러지는 평화로운 힐링문화가 특징인 곳이다. 아름다운 경치, 멋진 전망, 케랄라 요리, 완벽한 휴가, 멋과 낭만, 멋진 추억을 갈망한다면 '바르깔라'로 떠나보자.
(오사카=뉴스트래블) 정국환 기자 = 오사카 제1의 관광지를 꼽으라면 단연 오사카성일 것이다. 오사카성은 구마모트 성, 히메지 성, 나고야 성과 더불어 일본을 대표하는 성이다. 오사카성은 백 년간 지속된 내전을 종결하고 일본을 재통일한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1583년 축성을 시작했다. 이후 오사카성은 역사 속 여러 전투의 배경이 됐고, 불에 타 무너지고 복원되기를 수 차례 반복했다. 1614~1615년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아들 히데요리는 도쿠가와 이에야스와의 '오사카전투'에서 패했다. 성이 함락될 때 그는 이곳에서 자결했다. 이 전투를 일본 통일 전쟁이라 부른다. 이후 도요토미 가문은 멸망했고, 일본은 도쿠가와 막부 체제로 통일됐다. 이 전투로 일본 역사의 마지막 내전은 종결됐고, 중앙집권적 체제를 확립하는 전환점이 됐다. 현재의 성곽과 천수각은 1931년 재건된 것으로 성채 안에는 오사카성에 관한 사료를 모은 박물관이 있다. 천수각은 일본의 전통적인 성 건축물에서 가장 크고 높은 누각을 가리킨다.
(서울=뉴스트래블) 박민영 기자 = 디지털 여행 플랫폼 아고다는 무더위를 피해 쾌적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쿨케이션(Cool-cation)' 여행지 5곳을 소개했다. 해외 쿨케이션 여행지로는 남반구에 위치한 뉴질랜드와 호주가 대표적이다. 북반구가 한여름을 맞는 7~8월 두 지역은 반대로 겨울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뉴질랜드의 경우 대한민국 여행객들의 아고다 플랫폼 내 검색량이 전년 대비 무려 379%나 증가했다. 호주 역시 28% 증가세를 보였다. 이외에도 캐나다, 오스트리아, 스위스는 고지대에 위치했을 뿐만 아니라 울창한 산악 지형으로 시원한 기후를 유지해 여름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이상적인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이들 지역 아고다 검색량 또한 각각 91%, 44%, 4% 증가했다. 올여름 아고다가 추천하는 쿨케이션 여행지에 대해 알아보자. ◈ 뉴질랜드 대한민국 여행객들 사이 전년 대비 검색량이 379% 증가한 뉴질랜드는 한여름에도 겨울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이색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7~8월은 스키와 스노보드의 성수기로, 아웃도어 스포츠를 선호하는 여행객들에게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설산과 빙하 감상, 청정 자연 속 온천욕 등 다양한 체
(인도네시아=뉴스트래블) 정연비 기자 = "당신이 몰랐던 인도네시아가 여기에 있다."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과 플라타란 호텔 & 리조트가 제안한 인도네시아 심장부 족자카르타로의 여정은 이 문장을 증명해내기에 충분했다. 인천에서 자카르타, 푼착, 족자카르타, 브로모까지 이어지는 여정은 단순한 관광이 아니라, '인도네시아 안에 잠들어 있던 이야기'를 깨우는 여행이었다. ▲ 포켓몬컴퍼니와 협업해 특별 도장한 테마 항공기 ‘피카츄젯 GA-2’. /사진=가루다항공 ▲ 가루다 인도네시아 항공 피카츄젯 내부. /정연비 기자 인도네시아 여행의 정석 가루다 인도네시아, 연결과 배려의 완성 이번 인도네시아 여행은 인천에서 자카르타, 족자카르타, 말랑까지 이어지는 직항 및 환승의 매끄러운 여정이 이어졌다. 이번 여정의 중요한 연결 고리가 된 가루다인도네시아는 현재 에어버스 A330 기종을 이용해 인천에서 자카르타와 발리 직항 노선을 매일 운항하고 있다. 이 두 도시를 거점으로 국제선 16개 도시와 인도네시아 국내선 35개 이상의 도시를 운항한다. 특히 개수 제한 없는 위탁 수하물(비즈니스 최대 40kg, 이코노미 최대 30kg)과 스포츠
(인도네시아=뉴스트래블) 정연비 기자 = 가루다인도네시아 항공과 인도네시아 럭셔리 호텔 체인인 플라타란 호텔 & 리조트가 공동으로 주관한 미디어 및 여행사 팸투어가 지난 6월 27일부터 7월 3일까지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가루다 인도네시아의 광범위한 항공 네트워크와 플라타란 호텔의 숙박 및 현지 체험 프로그램을 결합해 족자카르타와 브로모 지역을 연계한 5박 7일 일정으로 기획됐으며, 팸투어 참가자들이 새로운 상품 개발 및 관광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데 중점을 뒀다. 플라타란 호텔 & 리조트는 지속 가능한 관광과 현지 문화 체험을 핵심 가치로 삼는 인도네시아의 럭셔리 호텔 브랜드로 발리, 보로부두르, 브로모, 코모도 등 인도네시아 주요 관광 명소에 위치한다. 이번 팸투어에서는 플라타란 푼착 (Plataran Puncak), 플라타란 헤리티지 보로부두르 (Plataran Heritage Borobudur), 플라타란 브로모 (Plataran Bromo)가 집중 소개됐다. 플란타란 푼착은 자카르타에서 약 70km 떨어진 해발 1,500m에 위치한다. 시원한 기후와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만끽할 수 있으며, 인도네시아의 대형 차밭인 구능
(베이징=뉴스트래블) 박성은 기자 = 중국 산시성 북부 다퉁(大同)이 해외 여행객 사이에 고급 문화 여행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는 중국 정부가 240시간 무비자 환승 정책을 확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신화지수연구소가 발표한 '2025 상반기 중국-다퉁 관광 발전 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다퉁의 관광 발전 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9.6% 상승한 월평균 1,469.15포인트였다. 지난 6일에는 다퉁에서 모스크바로 가는 직항편이 생겨 외국인 방문객이 이 유서 깊은 도시를 여행하기가 더 편해졌다. 다퉁은 중국 문화유산의 다채로움과 예술적 표현의 웅장미, 다양한 민족의 융합을 깊이 있게 들여다보기 좋은 곳이다. 북위 시대의 수도(옛 이름은 평성)였으며, 지금까지 남아있는 중세 중국의 찬란한 불교 유산이 대부분 이때 지어졌다. 중국 비디오 게임 '검은 신화 : 오공'의 배경이기도 해 예술적 유산도 주목을 받고 있다. 다퉁시에는 운강 동굴, 행잉 사원, 화안 사원 등 유명 유적지가 여섯 곳 있다. 수 세기에 걸친 민족 통합과 예술적 우수성이 잘 드러나는 곳들이다. 다퉁은 또 미식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칼국수를 비롯해 혼합 훠궈, 육즙 터지는 꽃 모양 찐만두, 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