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트래블=박성은 기자] 영국이 지역 전통문화와 관광을 결합한 새로운 전략을 펼치고 있다. 글로벌 플랫폼 에어비앤비는 영국관광공사와 함께 전통 체험 콘텐츠를 지원하는 ‘Best of British’ 프로그램을 시작했고, 동부 노퍽(Norfolk) 주의 도시 노리치는 젊은 세대를 겨냥한 도시 캠페인 ‘Old City, New Attitude’를 통해 중세와 현대가 공존하는 도시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있다. 이 두 사례는 한국관광데이터랩이 29일 공개한 해외 관광 동향 자료를 통해 확인됐다. 전통을 체험으로…에어비앤비의 ‘Best of British’ 에어비앤비는 지난 13일, 영국 전역의 지역 커뮤니티와 비즈니스가 전통문화를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돕는 ‘Best of British’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총 100만 파운드(약 19억 원) 규모의 지원금은 자연·음식·예술·문화유산 등 4개 분야에서 최대 10만 파운드까지 신청 가능하며, 마감은 11월 23일이다. 에어비앤비의 조사에 따르면, 영국인 절반 이상은 아직 자국의 전통문화를 경험해본 적이 없으며, 특히 25~34세의 약 20%는 600년 전통의 ‘모리스 댄스’를 틱톡 유행으로 착각하고, 2
[뉴스트래블=박주성 기자] 국토교통부는 2025년 동계기간(10월 26일~2026년 3월 28일) 국제선 및 국내선 정기 항공편 일정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국제선은 44개국 248개 노선에서 주 4,973회 운항되며, 이는 코로나19 이전 수준과 유사하다. 동남아 노선은 계절 수요에 따라 주 381회로 대폭 증편되며, 베트남(+64.6%), 싱가포르(+29.5%), 태국(+22.8%) 노선이 크게 늘어난다. 지방공항 신규취항으로는 부산-알마티, 대구-치앙마이, 대구-비엔티안 노선이 추가된다. 국내선은 제주노선 12개, 내륙노선 8개 등 총 20개 노선에서 주 1,784회 운항되며, 제주노선은 주 1502회로 집중된다. 양양공항 운항편도 재개된다. 이번 일정은 항공사의 안전관리계획을 함께 검토해 확정됐으며, 향후 항공사업법 시행규칙 개정에 따라 신규노선 허가 시 안전성 검토가 강화될 예정이다.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서울관광재단은 서울의 관광 정보를 누구나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비짓서울 API 센터(api.visitseoul.net)’를 20일 정식 오픈했다고 밝혔다. 해당 플랫폼은 서울 공식 관광사이트 비짓서울이 보유한 3만여 건의 관광 정보를 API 형태로 제공하며, 관광명소·축제·음식점·숙박 등 8개 카테고리의 데이터를 국·영문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데이터는 총 7개 언어로 구성돼 국내외 관광업계, 스타트업, 연구기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하다. 서울관광재단은 이번 개방을 통해 관광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데이터 기반 서비스 확산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관광코스 추천, 콘텐츠 개발, 트렌드 분석 등 다양한 서비스 창출이 기대된다.
[뉴스트래블=정국환 기자] 포천시와 포천문화관광재단은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산정호수 조각공원과 명성산 일원에서 제28회 포천 산정호수 명성산 억새꽃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산정호수 축조 100주년을 기념해 마련됐으며, 개막식은 17일 오후 6시 산정호수 조각공원에서 열렸다. 축제 기간 동안 수상불꽃극, 유등 전시, 야간경관, 억새카니발, 승마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수상불꽃극은 17일과 18일 오후 7시에 열리며, 유등 전시는 11월 중순까지 이어진다.
[뉴스트래블=박주성 기자] 말레이시아항공이 14일부터 27일까지 ‘하늘 위의 품격(Time for Comfort in the Skies)’ 캠페인을 통해 비즈니스 및 이코노미 클래스 전반에 걸쳐 프리미엄 여행 경험을 강화한다. 비즈니스 클래스는 A330neo 등 최신 항공기에서 전용 체크인, 라운지 이용, MH Signature Drink, Chef-on-Call 미식 코스, 무제한 무료 Wi-Fi 등 고급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코노미 클래스 승객도 사전 기내식 예약, Best of Asia 메뉴, 어린이 맞춤형 식사, MHconnect Wi-Fi 등으로 향상된 편안함을 누릴 수 있다. 가족 여행객을 위한 MH Junior Explorer 프로그램도 운영되며,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전담 체크인 서비스와 어린이 전용 콘텐츠가 제공된다. 또한 Sarawak Tourism Board와 협력해 Bonus Side Trip(BST) 프로그램에 쿠칭을 추가했으며, 자회사 Firefly를 통해 끄라비(11월 17일), 시엠립(11월 27일), 세부(12월 2일) 신규 노선도 개설된다. 항공권은 공식 웹사이트, 모바일 앱, 또는 공인 여행사를 통해 예약 가능하다.
[뉴스트래블=박성은 기자] 인천시는 추석 연휴 기간에도 인천대공원을 정상 운영하며, 만개한 가을꽃으로 시민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고 1일 밝혔다. 인천대공원은 꽃무릇, 코스모스, 백일홍 등 가을 초화를 공원 전역에 식재해 다채로운 색채와 계절의 정취를 선사하고 있다. 호수 주변 화단에는 꽃무릇이 절정을 이루고, 어울정원에는 코스모스와 백일홍이 활짝 피어 가을 분위기를 더하고 있다. 가로수길은 노란빛과 붉은빛으로 물든 나뭇잎과 낙엽으로 산책객들에게 깊어가는 계절을 체감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며, 어울큰마당과 문화마당에서는 주말마다 다양한 행사가 열려 시민들에게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공원은 추석 연휴 기간에도 정상 개방되며, 수목원은 5일부터 7일까지, 어린이동물원은 추석 당일에 휴관한다.
[뉴스트래블=손현미 기자] K-공연관광 대표 축제 ‘2025 웰컴대학로’가 오는 26일부터 11월 2일까지 대학로, 국립중앙박물관, 명동 등에서 열린다. 올해 9회째를 맞은 이번 축제는 넌버벌 공연, 뮤지컬, 연극, 전통극 등 총 47개 작품을 선보이는 ‘웰컴씨어터’를 비롯해, 무료 야외 공연 ‘웰컴프린지’, 외국어 자막을 제공하는 ‘스마트씨어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웰컴프린지는 국립중앙박물관(9.27~28), 명동(10.8~10),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10.11~12)에서 열리며, 임실필봉농악, 영월 장릉 낮도깨비, 강릉 관노가면극 등 전통 공연과 태권도, 뮤지컬 등이 진행된다. 스마트씨어터는 AI 자막안경을 통해 외국어 자막을 제공하며, 외국인 관람객을 대상으로 최대 80%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 9월 26일에는 롯데호텔에서 공연관광 상품화를 위한 ‘공연관광 마켓’이 열려 국내외 여행업계와 공연제작사 등이 참여해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한다.
(뉴스트래블) 김응대 칼럼니스트 = 2024년 대한민국 정부는 ‘관광수출 혁신전략’을 발표하며 외래관광객 2000만 명 유치와 관광수입 245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내세웠다. K-팝, K-드라마, K-푸드 등 세계적 콘텐츠를 보유한 한국이 관광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선언이었다. 그러나 정작 전략의 내용은 구호에 비해 빈약했고, 경쟁국들과의 비교에서 구조적 한계를 드러냈다. 관광은 단순한 유치 경쟁이 아니라, 국가 브랜드와 산업 혁신의 축이 돼야 한다. 지금 한국의 전략은 그 이상을 담지 못하고 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발표한 '외래관광객 정책 수립을 위한 데이터 활용 제고 방안'(2024)에 따르면, 한국은 외래관광객의 이동경로, 소비패턴, 체류행태 등 세부 데이터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관광정책은 여전히 단체관광 중심이며, 서울·부산·제주 등 일부 지역에 편중된 인프라에 의존하고 있다. 반면 일본은 ‘신시대 인바운드 확대 액션 플랜’을 통해 지방 관광지로의 분산을 유도하고, 모바일 위치정보와 신용카드 거래 데이터를 결합해 실시간 관광 흐름을 분석하고 있다. 일본은 관광을 통해 지방 경제를 살리고, 관광객의 소비를 지역으로 확산시키는 데 성공하고 있다. 캐
(서울=뉴스트래블) 박주성 기자 =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그룹이 2030년 서울 도심에 ‘만다린 오리엔탈 서울’을 개관한다. 총 128개 객실과 스위트룸은 세계적 디자이너 앙드레 푸가 설계하며, 서울의 정체성을 반영한 모던한 디자인을 선보인다. 호텔은 고급 다이닝부터 웰니스, 레저까지 다양한 시설을 갖춘다. 21층에는 도심 전망을 즐길 수 있는 파노라마 다이닝 공간이, 20층에는 한식 카운터 다이닝과 홍콩 시그니처 레스토랑 솜(SOMM), 중식 파인다이닝이 들어선다. 1층에는 바와 라운지, 케이크숍이 마련되며, 모든 레스토랑에는 프라이빗 다이닝룸이 포함된다. 4개 층 규모의 ‘더 스파 앳 만다린 오리엔탈’은 한국 전통 치유 문화와 현대 테라피를 접목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K-뷰티 테마 트리트먼트를 통해 독창적인 웰니스 경험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25미터 실내 수영장, 피트니스 센터, 골프 아카데미, 멀티볼 코트, 게임룸, 키즈 클럽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마련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화그룹과의 파트너십으로 진행되며, 서울역 일대를 비즈니스∙레저 복합 허브로 개발할 계획이다.
(호주=뉴스트래블) 권태민 기자 = 호주 퀸즐랜드주의 주도 브리즈번 도심에는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인기 있는 명소, (South Bank)가 있다. 브리즈번 강 남쪽 강변을 따라 조성된 이곳은 도시의 세련된 분위기와 자연의 여유가 조화를 이루는 복합 문화·휴식 공간이다. 사우스뱅크는 1988년 세계 박람회 부지를 재정비해 탄생했다. 현재는 카페, 레스토랑, 미술관, 공연장이 밀집해 있으며, 강변 산책로와 인공 해변이 시민들에게 열린 쉼터를 제공한다. 특히 ‘아보어 워크(Arbour Walk)’는 보라색 부겐빌레아 꽃으로 덮여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 대표 명소인 ‘스트리트스 비치(Streets Beach)’는 도심 속 인공 해변으로, 수영과 일광욕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인기가 높다. 문화예술 공간도 풍부하다. 퀸즐랜드 아트 갤러리(GOMA)와 공연예술센터(QPAC)는 수준 높은 전시와 공연을 선보이며, 국내외 예술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주말마다 열리는 사우스뱅크 마켓은 수공예품, 로컬 푸드, 음악 공연으로 활기를 더한다. 현지인의 일상을 가까이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다. 해질 무렵 브리즈번 강 위로 반짝이는 불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