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트래블=박주연 기자] 서울 은평구 불광천 일대에 벚꽃이 만개한 가운데, 맑은 봄 날씨를 맞은 시민들이 꽃놀이를 즐기고 있다. 5일 낮 기온이 오르며 활동하기 좋은 날씨가 이어지자, 하천 산책로에는 가족과 연인, 친구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이 하루 종일 이어졌다. 이날 불광천은 연분홍 벚꽃이 양옆으로 길게 이어지며 장관을 이뤘다. 벚나무 가지가 산책로 위로 드리워지며 ‘벚꽃 터널’을 형성했고, 시민들은 꽃길을 따라 걷거나 자전거를 타며 봄의 정취를 만끽했다. 일부 방문객들은 하천변에 머물며 사진을 찍거나 돗자리를 펴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은평구 일대에서 열렸던 불광천 벚꽃축제는 전날까지 진행되며 막을 내렸지만, 벚꽃은 여전히 절정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축제가 끝난 뒤에도 인파는 줄지 않고 이어지며, 오히려 한층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봄 풍경을 즐기려는 시민들이 몰리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당분간 포근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불광천 벚꽃은 이번 주 초까지 절정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도심 속 대표 봄 명소로 자리 잡은 불광천은 이날도 시민들의 발걸음으로 가득 차며 ‘봄의 한가운데’를 실감케 했다.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비행기 탑승을 앞두고 ‘지연’이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많은 승객은 불만부터 터뜨린다. 하지만 그 지연 뒤에는 생명을 지키기 위한 결정과 복잡한 항공 시스템이 작동하고 있다. 이번 특집에서는 'Simple Flying'의 파일럿 인터뷰와 국내외 보고서를 바탕으로 항공편 지연 및 우회를 유발하는 주요 요인을 심층 분석한다. ◇ 안전을 위한 선택, 파일럿의 시선 Simple Flying의 파일럿들은 지연과 우회를 “승객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말한다. 하늘 위에서는 날씨, 항공기 상태, 승무원의 피로 등 수많은 변수들이 얽혀 있다. 강풍과 안개, 낙뢰 같은 기상 악화는 항공기의 이착륙을 어렵게 만들며, 도착지의 기상이 나쁘다면 우회하거나 대기해야 한다. 한국공항공사 통계에 따르면, 기상은 국내외 항공편 결항의 주요 원인 중 하나다. 항공기 정비 역시 지연의 큰 이유다. 사소해 보이는 조명 이상, 센서 오류, 기계적 결함도 규정상 출발을 지연시킬 수 있다. 이는 공중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승무원의 근무시간 제한 또한 중요한 변수다. 국제 항공 규정에 따라 승무원은 일정 시간 이상 근
[뉴스트래블=정국환 기자] 전주는 느림의 미학이 살아 있는 도시다. 한옥마을 골목에 들어서면 기와 지붕 사이로 햇살이 스며들고, 오래된 돌담길을 따라 커피 향이 천천히 흐른다. 익숙한 풍경 속에서도 매번 새롭다. 여행자는 골목을 걷는 속도만큼 마음이 가라앉는다. 그 풍경의 정서를 따라가면 교토의 장면이 겹쳐진다. 좁은 골목마다 붉은 단풍이 깔리고, 종소리와 함께 나무문이 살짝 열린다. 기요미즈데라에서 바라보는 도시의 전경은 마치 전동성당 종탑에서 내려다본 전주 시내처럼 고요하다. 두 도시는 각자의 언어로 ‘시간이 천천히 흐르는 법’을 가르친다. 오래된 골목이 품은 시간의 향 전주의 한옥마을은 700여 채의 한옥이 모여 형성된 국내 최대의 전통 주거지다. 낮에는 관광객으로 북적이지만, 해가 지면 다시 고요가 찾아온다. 담벼락 사이를 비추는 조명 아래로 한복 차림의 여행자들이 천천히 걷는다. 한옥의 선과 그림자가 맞닿는 장면은 어느 순간 예술이 된다. 교토의 거리도 비슷하다. 히가시야마 지구의 골목에는 수백 년 된 상점과 찻집이 늘어서 있다. 대나무로 엮은 울타리, 낮은 목조 건물, 그리고 거리마다 흐르는 전통 음악. 교토의 주민들은 그 속에서 일상을 살아간다.
[뉴스트래블=정연비 기자] 가을에는 전북의 조용한 소도시 완주로의 여행이 딱이다. 소박하지만 한적해 조용히 나만의 가을을 즐기기 좋다. 거기에 먹거리까지 넘쳐 여행이 더욱 풍성해진다. 완주는 도시의 속도와 달리 시간이 천천히 흘러, 고즈넉한 풍경 속에서 여행자가 자연스레 숨을 고르게 되는 곳이다. 농촌의 들판 풍경과 가까운 생활권이 만나는 이 작은 도시는, 화려한 볼거리가 많지 않아도 특유의 여유로움으로 방문객을 붙잡는다. 완주는 전통과 자연, 그리고 최근 급부상한 로컬 미식의 흐름이 한데 모여 ‘먹고 걷고 쉬는’ 여행지로 자리 잡고 있다. 가을이면 완주 들녘은 노랗게 물들고, 마을을 따라 난 길들은 걷거나 자전거를 타기 좋을 만큼 잔잔하다. 그래서 보통 완주 여행의 정석 코스로는 삼례문화예술촌 관람과 만경강을 따라 자전거를 타는 라이딩 코스가 가장 먼저 언급된다. 완주군에서는 삼례 지역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쉬어가삼[례:]’ 등 일부 대여소에서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으로 전기자전거 무료 대여 시범사업을 운영 중이다. 전기자전거는 초행자나 장거리 이동이 부담스러운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장비 부담 없이 바로 탑승해 주변을 둘러볼 수 있다는
[뉴스트래블=관리자] 여행은 설렘이다.정보를 맡기고, 일정을 따르고, 안전을 믿는다.그 믿음이 흔들릴 때, 여행은 추억이 아니라 불신이 된다. 참좋은여행은 이름부터 기대를 품게 한다.‘참 좋다’는 말은, 고객이 먼저 꺼내야 할 감탄이다.하지만 최근 몇 년간의 행보를 보면, 그 말은 반어처럼 들린다. 2019년 5월, 헝가리 다뉴브강에서 유람선이 침몰했다.천둥과 폭우 속에서도 일정은 강행됐다.참좋은여행은 “현지 인솔자가 판단했다”고 말했다.책임은 사라지고, 해명만 선명하게 남았다.사고 당시 현지 안전조치가 미비했고, 승무원도 부족했으며, 구명조끼 착용 여부가 제대로 확인되지 않았다.그럼에도 여행사의 판단은 고객의 안전보다 앞섰다.고객의 안전이 최우선이 돼야 한다.그것이 바로 ‘참 좋은’ 여행의 기본이다. 2024년, 고객 정보가 해킹으로 유출됐다.아이디와 비밀번호만으로 외부 접속이 가능했다.침입탐지시스템은 없었고, 내부 직원 계정이 탈취됐다.여행 주문관리시스템도 뚫렸다.과징금은 1억7438만 원.정보는 떠났고, 신뢰는 돌아오지 않았다.안전과 신뢰를 지켜야 한다는 기본 원칙이 무너진 순간이었다. 2025년, 일본 법인은 1년 만에 철수했다.엔저 특수로 일본 여행
(쿠알라룸푸르=뉴스트래블) 박주성 기자 = 말레이시아 국영 항공사인 말레이시아항공이 비즈니스 클래스를 특가로 내놨다. 특가 요금 예약 기간은 10일부터 22일까지며, 여행 기간은 10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다. 한국 출발 여행객들은 왕복 총액 요금 91만6200원부터 시작하는 특가로 비즈니스 클래스를 이용할 수 있다. 10일 말레이항공에 따르면, 프라이빗 터미널 이동 서비스, Chef-on-Call의 미식 다이닝, 완전 평면 좌석, 기내 와이파이까지 모든 면에서 세심하게 준비했다. 말레이항공을 이용하는 여행객들은 공항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원활한 경험을 기대할 수 있다. KLIA T1(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 터미널 1)에서는 말레이시아항공의 Golden Lounge 이용, Mercedes Benz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제공되는 프라이빗 이동 서비스 및 패스트 트랙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완전 평면 좌석에서 편히 쉴 수 있고 개인 맞춤형 서비스와 기내에서도 무료 Wi-Fi를 이용할 수 있다. 물론 Chef-on-Call 서비스를 통해 사전에 원하는 식사도 선택 가능하다.
[뉴스트래블=박주성 기자] 지난 11일 이른 아침, 고양시 행신역 광장. 희끗한 머리칼 위로 쏟아지는 봄 햇살만큼이나 눈부신 웃음소리가 광장을 가득 채웠다. 1980년 서울 수색초등학교 교문을 나섰던 아이들이 46년 만에 다시 '수색초 43회'라는 이름표를 달고 한자리에 모인 것이다. 어느덧 인생의 환갑(還甲)이라는 웅장한 고갯마루 앞에 선 이들의 손에는 이제 장난감 칼 대신 서로의 안부를 묻는 스마트폰과 세월의 깊이가 담긴 따뜻한 눈빛이 들려 있었다. 행신역에서 시작된 이들의 발걸음은 춘천 소양강으로 이어지며 ‘관계의 생존’을 확인하는 한 편의 휴먼 다큐멘터리를 써 내려갔다. ◇ "직함이 사라진 자리, 46년을 건너온 마법의 애칭" 이날 춘천에 도착한 수색초 43회 동창생들은 소양강댐 정상길을 걷고 국내 최장 길이의 삼악산 호수케이블카에 몸을 실었다. 관광 코스는 대중적이었으나, 이들이 뿜어내는 에너지는 남달랐다. 사회에서 만난 관계 특유의 어색한 탐색전이나 격식은 찾아볼 수 없었다. 가장 인상적인 것은 호칭이었다. 현장에서 '대표님'이나 '부장님' 같은 딱딱한 사회적 외투는 보이지 않았다. 명함에 새겨진 직함 대신 이름 석 자와 코흘리개 시절의 별명이 오
[뉴스트래블=관리자 기자] 이스라엘관광청은 이스라엘 국적기 엘알(EL AL) 이스라엘 항공이 인천공항 신규취항을 앞두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엘알 항공은 지난 8일 공식 발표를 통해 전쟁 발발 이후 처음으로 대대적인 노선 확장을 진행, 사상 최대 규모의 노선망을 구축할 계획을 밝혔다. 이번 확장에는 베트남 하노이, 한국 서울, 필리핀 마닐라 등 장거리 직항편을 포함해 향후 1년간 9개 신규 노선이 개설된다. 이를 통해 이스라엘을 오가는 직항 노선은 60여 개 목적지로 확대되며, 매주 약 900편의 항공편이 전 세계로 운항될 예정이다. 서울행 노선은 보잉 787 드림라이너를 투입해 이코노미, 프리미엄, 비즈니스 3개 좌석 등급을 제공하며, 주 3회 직항편으로 운항된다. 항공권 판매는 오는 5월부터 시작되며 실제 운항은 2027년 3월부터 진행된다. 하노이행 항공권은 이미 판매가 시작됐으며, 왕복 899달러부터 예약 가능하다. 마닐라행 항공권은 추후 판매 계획이 공개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한·이스라엘 운수권은 양국 각각 주 3회로 배분돼 있어, 대한항공의 인천-텔아비브 노선 복항과 엘알 항공의 신규취항이 동시에 이루어질 경우 한국인 여행객들은 보다
(샤먼=뉴스트래블) 박성은 기자 = 중국 푸젠성의 항구도시 샤먼은 중국 속 작은 유럽으로 알려져 있다. 이 샤먼은 중국인들이 가장 살고 싶어하는 도시 중 하나며, 최고의 휴양지로 꼽힌다. 샤먼을 대표하는 불교 사찰은 남보타사다. 중국 불교 4대 성지 중 하나로 절강성 보타산 남쪽에 위치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당나라 때 지어져 천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한다. 현재의 모습은 청나라 강희제 때 재건됐다고 한다.
[뉴스트래블=박성은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5 I♥FEsta 청라 & 청라 페스티벌’이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청라 호수공원 멀티프라자에서 열린다. ‘I♥FEsta’는 ‘IFEZ(인천경제자유구역)’과 ‘Festa(축제)’를 결합한 이름으로, 글로벌 문화 중심지를 지향하는 IFEZ의 대표 K-컬처 축제 브랜드다. 지난 ‘I♥FEsta 영종’에 이어 올해 마지막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K-OST와 대중음악 공연을 주제로 진행된다. 공연은 오후 2시부터 9시까지 이어진다. 27일에는 소유, 가호, 경서, 휘나 등이 참여하는 K-OST 콘서트가, 28일에는 김장훈, 어반자카파, 82메이저 등이 무대에 오르는 대중음악 콘서트가 예정돼 있다. 행사장에는 와인 테이스팅 클래스, 가족 체험 프로그램, 플리마켓, 푸드트럭, 브랜드 포토존 등이 운영되며, 폐막식에서는 불꽃쇼가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