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2026년 국제 관광 시장이 소비자 중심의 맞춤형 경험과 지속가능성을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발간한 ‘국제관광동향 2025년 제10호’에 따르면, 글로벌 컨설팅 및 여행 관련 기업들이 2026년 주요 관광 트렌드로 개인화된 여행 경험, 지속가능 관광 수요 확대, 디지털 기반 여행 서비스 강화 등을 지목했다. 이들 트렌드는 코로나19 이후 변화한 소비자 행동이 장기적으로 정착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연구원은 분석했다. 보고서는 특히 여행 목적과 형태가 다양화되며 관광객이 단순 관광에서 ‘체험형·목적형 여행’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음식, 문화, 웰니스 등 특정 관심사 중심의 여행 수요가 증가하면서 여행 상품과 서비스도 이에 맞춰 세분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글로벌 기업들은 이러한 수요를 반영해 맞춤형 여행 패키지, 현지 문화 체험 프로그램 등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속가능성 역시 2026년 관광 트렌드의 핵심 요소로 꼽혔다. 보고서는 환경과 지역사회 영향을 고려한 여행 수요가 확대되고 있으며, 관광 사업자들은 친환경 교통수단, 저탄소 여행 옵션, 지역 커뮤니티 연계 프로그램
[뉴스트래블=박주성 기자] 방콕의 골목 어귀, 해 질 무렵이면 어디선가 “톡톡톡” 절구 소리가 들려온다. 리듬을 타듯 이어지는 그 소리는 태국 사람들의 하루를 마무리하는 음악 같다. 절구 안에는 푸른 파파야, 마늘, 고추, 피시소스, 라임즙이 어우러지고, 어느새 입안이 얼얼해질 만큼 매콤한 향이 퍼진다. 바로 태국의 대표 샐러드, ‘솜탐(Som Tam)’이다. 태국 어디서나 쉽게 만날 수 있는 거리 음식이지만, 그 속엔 이 나라의 기후와 문화, 그리고 삶의 방식이 오롯이 담겨 있다. 한입 베어 물면, 그 자리에서 땀방울이 송골송골 맺히고 미소가 번진다. 그것이 태국식 ‘행복의 맛’이다. 솜탐은 태국 북동부 이산(Isan) 지방에서 태어났다. 더운 날씨 속에서 오래 보관 가능한 채소와 향신료를 활용하기 위해 고안된 일종의 생채 요리다. 본래는 ‘타므막훙(Tam Mak Hoong)’이라 불리며, 라오스와 국경을 맞댄 지역에서 시작됐다. ‘솜탐’이라는 이름도 여기서 유래한다. 솜(Som)은 ‘시다’를, 탐(Tam)은 ‘찧는다’를 뜻한다. 즉, ‘시큼하게 찧은 샐러드’라는 의미다. 조리법은 단순하지만 그 과정이 예술에 가깝다. 절구에 마늘과 고추를 먼저 찧고, 그다
[뉴스트래블=정국환 기자] 경주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느껴지는 것은 ‘시간의 두께’다. 골목 하나, 돌담 하나에도 천년의 이야기가 묻어 있다. 첨성대가 바라보는 하늘 아래, 석굴암과 불국사의 돌계단을 오르면 세월의 무게가 고스란히 전해진다. 유적의 기와와 돌이 품은 색감은 세월이 깎아낸 흔적이 아니라, 오히려 시간과 더불어 완성된 예술처럼 느껴진다. 이 고요하고 단단한 공간은 어쩐지 로마의 포룸이나 콜로세움을 떠올리게 한다. 두 도시는 다른 대륙에 있지만, 인간이 시간을 기록하고 남기려 한 마음은 같다. 로마를 걷는 일은 과거의 제국을 걷는 일이다. 경주를 걷는 일은 천년 왕국의 흔적을 더듬는 일이다. 돌기둥과 아치, 탑과 석등은 모두 인간이 세운 문명의 흔적이며, 지금도 그 안에서 새로운 생명이 숨 쉰다. 경주의 월성지와 동궁과 월지는 신라의 정원을 품고 있고, 로마의 트레비 분수는 고대의 물길을 현재로 끌어왔다. 서로 다른 문화권이지만, 두 도시 모두 ‘물’과 ‘돌’이라는 재료로 시간의 미학을 조각해왔다. 낮의 햇살이 비칠 때, 경주의 기와와 로마의 석재는 비슷한 색으로 빛난다. 세월이 만들어낸 빛의 온도가 같다. 두 도시는 또한 종교와 예술의 흔적 속에
[뉴스트래블=박성은 기자] 송도 경원재 한옥호텔에서 오는 10월 14일과 15일 이틀간 ‘2025 동네한바퀴 경원재바이워커힐’ 시민페스티벌이 열린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인천 시민의 날을 기념해 처음 개최된 이후 두 번째로 마련된 시민 참여형 축제로, 올해는 지난 5월 브랜드를 ‘경원재바이워커힐’로 리뉴얼한 이후 처음 열리는 대규모 개방 행사다. 축제는 오후 3시부터 8시 30분까지 진행되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한옥호텔 공간을 시민들에게 개방해 미식·문화·힐링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경원재 내 영빈마당 등 주요 공간에는 총 5개의 테마존이 운영된다. ▲청소년 호텔리어 직업체험 ▲웰니스 요가 클래스 ▲가을밤 콘서트 ▲전통놀이·전통혼례 체험 및 포토존 ▲셰프가 직접 요리하는 먹거리존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로 구성됐다. 푸드코트에는 경원재 셰프들이 직접 요리사로 나서며, 인천 지역 막걸리와 안주 부스, 재즈·클래식 공연, 공정무역마켓 등도 함께 운영돼 풍성한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경원재는 송도센트럴파크 인근에 위치한 연면적 6,702㎡ 규모의 한옥호텔로, 객실 30개와 연회장 2개, 한식당 등을 갖추고 있다. 201
[뉴스트래블=차우선 기자] 쿠웨이트는 중동의 작은 국가지만, 풍부한 역사와 문화를 자랑하는 곳이다. 현대적인 도시와 전통적인 시장, 고대 유적이 어우러져 독특한 매력을 발산하지만, 정치적 상황과 사회적 규범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쿠웨이트는 쿠웨이트 표준시(KWT, UTC+3)를 사용하며, 한국(UTC+9)과는 6시간의 시차가 있다. 현지 통화는 쿠웨이트 디나르(KWD)이며, 대부분의 상점과 호텔에서 신용카드 사용이 가능하지만, 일부 전통 시장에서는 현금 결제를 선호한다. 여행자는 소액 현금을 준비하고, 공식 환전소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 치안 및 안전 상황 쿠웨이트는 중동 지역에서 비교적 안전한 국가로 평가받고 있다. 범죄율이 낮고, 공공질서가 잘 유지되고 있으나, 정치적 상황에 따라 외교부의 여행 권고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군사시설이나 정부 청사 근처의 접근은 제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 문화·종교 규범 쿠웨이트는 이슬람 국가로, 공공장소에서의 복장과 행동에 주의가 필요하다. 여성은 어깨와 무릎을 가리는 복장을 착용해야 하며, 남성도 단정한 복장을 유지해야 한다. 라마단 기간 동안에는 음식과 음료 섭취가 제한되므로 외부 활동 시 이를 고
[뉴스트래블=정국환 기자] 증강현실(AR)과 인간-컴퓨터 상호작용 분야 선도 기업 로키드(Rokid)가 글로벌 디지털 결제 기업 앤트 인터내셔널(Ant International)과 손잡고 CES 2026에서 세계 최초 공개된 오픈 생태계 AI 스마트 글래스 Rokid Glasses와 Rokid Ai Glasses Style에 결제 기능을 탑재한다고 밝혔다. 앤트 인터내셔널은 스마트 글래스 전용 임베디드 결제 솔루션 Alipay+ GlassPay를 개발해 로키드 기기에 통합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음성 명령, 의도 인식, 카메라 코드 스캔, 생체 인증을 활용해 손을 대지 않고도 결제를 완료할 수 있다. 소매 구매, 여행, 해외 소비 등 일상적인 거래가 한층 간소화될 전망이다. Alipay+는 40여 개 모바일 결제 사업자와 연결된 18억 개 이상의 계정을 기반으로 100여 개 시장, 1억 5000만 곳 이상의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다. 이번 협업으로 AI 글래스는 단순한 컨셉 기기를 넘어 실생활에서 활용 가능한 결제 도구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로키드는 “AI·AR 기술과 디지털 결제를 결합해 인간과 컴퓨터 간 상호작용을 더 자연스럽고 효율적으로 만들겠다”며
[뉴스트래블=박성은 기자] ‘디지털 노마드의 천국’이라는 수식은 태국을 가장 잘 설명한다. 방콕과 치앙마이, 푸껫을 중심으로 원격근무자와 장기 체류자가 몰리며, 동남아 한 달 살기 시장의 핵심국가로 부상했다. 저렴한 생활비, 안정된 인터넷 인프라, 정부의 장기 체류 비자 제도까지 더해져 체류 환경이 빠르게 고도화되고 있다. 태국관광청(TAT)은 2025년 한 달 이상 체류 외국인 방문객 수가 2023년 대비 약 3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 이후 워케이션 수요가 급격히 늘면서 태국은 단기 여행지에서 ‘생활형 체류지’로 변모하고 있다. 방콕은 체류자의 첫 선택지다. Numbeo(2025년 기준)에 따르면 방콕의 생활비는 서울보다 약 35% 저렴하며, 중심가 원룸 임대료는 월평균 25,000~40,000바트(USD 680~1100) 수준이다. BTS·MRT 등 교통망이 촘촘하고, 카페·코워킹 스페이스·디지털 서비스 접근성이 뛰어나 프리랜서·IT 직군의 체류 비중이 높다. 치앙마이는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로우코스트·하이퀄리티’ 생활이 가능하다. 님만해민 지역은 아시아 노마드 거점 중 하나로 꼽히며, 월 15,000바트(USD 410) 이하로 장기 숙소
[인천 섬 특집–프롤로그] 서해의 보물, 인천 섬 여행으로 떠나다 부제 : 서해의 보물섬, 인천으로 떠나는 자연과 역사의 여행 인천 섬 특집① 모래와 바람이 머무는 곳, 덕적도 부제 : 자연의 품에서 느끼는 평화와 자유 인천 섬 특집② 서해 최북단, 바람과 시간의 섬 – 백령도 부제 : 신비한 풍경과 역사의 숨결이 깃든 곳 인천 섬 특집③ 도심에서 가까운 바다, 무의도에서 느끼는 휴식 부제 : 도심 속 오아시스, 자연과 만나는 순간 인천 섬 특집④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섬, 교동도 부제 : 역사가 전하는 오래된 이야기의 향기 인천 섬 특집⑤ 갯벌과 전통 어촌이 살아있는 섬, 자월도 부제 : 자연과 함께하는 전통의 시간 인천 섬 특집⑥ 해양 레저와 풍광이 조화를 이루는 섬, 영흥도 부제 : 모험과 아름다움의 만남, 활기찬 섬 여행 인천 섬 특집⑦ 힐링과 자연 산책, 장봉도에서 만나는 서해의 여유 부제 : 잔잔한 바다와 함께하는 마음 치유의 시간 인천 섬 특집⑧ 작은 섬, 큰 자연의 매력 – 소청도 부제 : 작은 땅에 담긴 무한한 자연의 이야기 인천 섬 특집⑨ 덕적도 부속 섬 – 작은 섬이 전하는 특별한 서해의 경험 부제 : 섬 속 작은 세계, 특별한 인
[뉴스트래블=박주연 기자] 샌프란시스코는 10월 한 달간 다양한 축제와 문화행사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대표 행사인 ‘플리트 위크(Fleet Week)’는 10월 5일부터 13일까지 열리며, 미 해군과 해병대를 기리는 군함 투어와 블루엔젤스 에어쇼가 진행된다. 골든게이트 공원에서는 무료 음악 축제 ‘하들리 스트릭틀리 블루그래스(Hardly Strictly Bluegrass)’가 열려 블루그래스, 컨트리, 록 장르의 공연이 펼쳐진다. 캐스트로 스트리트 페어(Castro Street Fair), (M)eat Carnival, 2 Blocks of Art: Site + Sound 등 거리 축제와 예술 행사가 이어지며, 10월 8일에는 페리 빌딩에서 드론쇼와 대형 프로젝션이 결합된 SF 테크 위크 이벤트가 열린다. 이탈리아 헤리티지 퍼레이드, 소마 나이츠(SOMA Nights), 프라이데이 온 프론트 스트리트(Fridays on Front Street), 다운타운 퍼스트 써스데이(Downtown First Thursdays) 등 지역 커뮤니티 중심의 행사도 다채롭게 마련된다. 이외에도 밀밸리 영화제, 샌드캐슬 조각 대회, 슈
[뉴스트래블=박성은 기자] 중국동방항공이 오는 12월 4일부터 상하이 푸동∼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노선을 신규 취항한다. 뉴질랜드 오클랜드를 경유하며 기존 유럽·미국 경유 노선보다 최대 5시간 빠른 25시간 비행이 가능하다. 해당 노선은 세계 최초로 지구 대척점 도시를 잇는 상업 노선으로, 아시아-태평양과 남미를 연결하는 ‘항공 실크로드’로 평가된다. 보잉 777-300ER 기종이 투입되며 주 2회 운항, 연간 6만5000석 공급 예정이다. 오클랜드 경유 시 무비자 체류가 가능하고, 시차·항속 시간 부담도 줄어든다. 지난해 중국∼아르헨티나 노선 이용객은 5만7800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