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뉴스트래블) 박성은 기자 = 흑호천(黑虎泉)은 표돌천과 함께 지난시를 대표하는 양대 샘터 공원이다. 천성광장에서 동쪽으로 걸어서 약 20분 정도면 나온다. 지난의 역하지구 가파른 절벽 아래에 위치해 있어 흘러내리는 물이 호랑이의 으르렁거리는 소리처럼 들린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흑호천은 2m 높이, 3m 깊이와 1.7m 너비를 가진 자연 동굴에 폭 17m, 깊이 3m의 돌로 만들어져 있다. 물 유입량은 포돌천보다 적고, 14개의 샘이 둘러싸고 있다.
(인천=뉴스트래블) 박성은 기자 = 인천 미추홀구가 ‘2025년 미추홀 맛있는 집 발굴 경연대회’를 통해 최고의 맛집 5곳을 공식 선정했다. 이번 대회는 단순히 지역 맛집을 발굴하는 것을 넘어, 미추홀구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미식 여행 코스를 제안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경연은 두 차례 심사를 거쳐 진행됐다. 1차 현지 심사에서는 업소의 위생과 시설이 꼼꼼히 점검됐고, 2차에서는 심사위원단이 직접 방문해 맛과 영양, 메뉴 구성, 색감과 모양, 조리 위생까지 총 5개 항목을 평가했다. 그 결과, 만손만두(만두전골), 만복생선(갈치조림), 한담 수제카레전문점(포크 돈까스 카레 정식), 명품관(한정식 매), 맑은바다 해물칼국수(해물떡볶이 세트)가 선정돼 구청장 훈격의 상장을 받게 됐다. 이 다섯 곳은 오는 9월 20일 문학경기장 동문 광장에서 열리는 미추홀 음식문화 어울림 한마당'에도 참가해 직접 시식과 품평회를 선보일 예정이다. 여행객들에게는 지역 대표 음식을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대련= 뉴스트래블) 박성은 기자 = 다롄국제공항에서 다롄 시내까지 무료로 이동할 수 있는 셔틀버스가 오는 15일부터 운행된다. 이 셔틀버스는 다롄문원국제여행사가 운영하는 것으로, 아시아나 OZ301편을 이용하거나 이 여행사를 통해 지정 호텔을 예약하면 이용할 수 있다. 셔틀버스는 다롄공항(大连周水子国际机场)에서 러시아거리(푸롱 인터내셔널 호텔), 다롄기차역(아투어 호텔), 우호광장(이비스호텔 다롄), 중산광장(푸라마 호텔 다롄), 인민루(오렌지 호텔 다롄)를 경유한다. 탑승시간은 매일 오전 10시(OZ301편 도착 약 40분 후)며, 탑승장소는 다롄공항 도착층 외국인 서비스데스크 앞(23번 게이트 앞)이다.
[인천 섬 특집–프롤로그] 서해의 보물, 인천 섬 여행으로 떠나다 부제 : 서해의 보물섬, 인천으로 떠나는 자연과 역사의 여행 인천 섬 특집① 모래와 바람이 머무는 곳, 덕적도 부제 : 자연의 품에서 느끼는 평화와 자유 인천 섬 특집② 서해 최북단, 바람과 시간의 섬 – 백령도 부제 : 신비한 풍경과 역사의 숨결이 깃든 곳 인천 섬 특집③ 도심에서 가까운 바다, 무의도에서 느끼는 휴식 부제 : 도심 속 오아시스, 자연과 만나는 순간 인천 섬 특집④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섬, 교동도 부제 : 역사가 전하는 오래된 이야기의 향기 인천 섬 특집⑤ 갯벌과 전통 어촌이 살아있는 섬, 자월도 부제 : 자연과 함께하는 전통의 시간 인천 섬 특집⑥ 해양 레저와 풍광이 조화를 이루는 섬, 영흥도 부제 : 모험과 아름다움의 만남, 활기찬 섬 여행 인천 섬 특집⑦ 힐링과 자연 산책, 장봉도에서 만나는 서해의 여유 부제 : 잔잔한 바다와 함께하는 마음 치유의 시간 인천 섬 특집⑧ 작은 섬, 큰 자연의 매력 – 소청도 부제 : 작은 땅에 담긴 무한한 자연의 이야기 인천 섬 특집⑨ 덕적도 부속 섬 – 작은 섬이 전하는 특별한 서해의 경험 부제 : 섬 속 작은 세계, 특별한 인
[뉴스트래블=편집국] 정부는 2026년 외래 관광객 1,500만 명 유치를 공언했다. 화려한 목표다. 그러나 겉만 번지르르하다. 2024년 방한 외래객은 약 1,100만 명(문화체육관광부). 팬데믹 이전의 70% 수준이다. 회복세는 반갑지만, 구조적 문제는 여전하다. 첫째, 수도권과 제주 편중. 한국관광공사 자료에 따르면 외래객의 70~75%가 이 지역에 몰린다. 지방은 텅 빈다. 관광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 일부 지역은 숙박시설이 폐쇄되는 반면, 인기 관광지는 과밀화 문제를 겪는다. 둘째, OTA 종속. 한국호텔업협회 조사(2024년)는 국내 호텔의 60% 이상이 외국계 OTA 의존도를 ‘과도’하다고 답했다. 예약 수수료 부담으로 수익 구조는 왜곡되고, 국내 플랫폼 경쟁력은 약화된다. 셋째, 인력 붕괴. 한국관광협회중앙회에 따르면 팬데믹 이후 업계 종사자가 30% 줄었다. 젊은 세대는 떠나고, 남은 인력은 지쳐 있다. 전문 인력 부족은 서비스 질 저하와 직결된다. 그럼에도 정부는 ‘몇 명 유치’만 강조한다. 정책의 잣대가 오직 숫자다. 그러나 관광은 단순한 집계가 아니다. 문화와 지역, 그리고 사람이 중심이다. 세계경제포럼(WEF, 2025년 7월) 보고
(대련=뉴스트래블) 박성은 기자 = 중국 대련(大连)은 랴오닝성 랴오둥반도 남단에 위치한 항구 도시다. 이 도시에서 자연과 동물을 동시에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 있다. 바로 다롄삼림동물원(大连森林动物园)이다. 이 동물원은 산 하나를 깍아 만들어 엄청 크다. 약 7.2㎢에 달하는 광활한 숲 속에 위치해 마치 숲속 탐험을 하듯 다양한 동물들을 만날 수 있다. 특히 귀엽고 사랑스러운 '자이언트 판다'는 남녀노소 모두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해 준다.
(샤먼=뉴스트래블) 박성은 기자 = 중국 푸젠성의 항구도시 샤먼은 중국 속 작은 유럽으로 알려져 있다. 이 샤먼은 중국인들이 가장 살고 싶어하는 도시 중 하나며, 최고의 휴양지로 꼽힌다. 샤먼을 대표하는 불교 사찰은 남보타사다. 중국 불교 4대 성지 중 하나로 절강성 보타산 남쪽에 위치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당나라 때 지어져 천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한다. 현재의 모습은 청나라 강희제 때 재건됐다고 한다.
[뉴스트래블=김남기 기자] 크루즈 여행은 고급스러운 휴식과 편리함을 동시에 제공하는 대표적인 관광 방식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이 떠다니는 도시들이 남기는 환경적 흔적은 점점 더 많은 우려를 낳고 있다. 대기오염, 해양 생태계 파괴, 규제의 허점까지 - 크루즈 산업의 이면을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 탄소와 미세먼지, 항만 도시를 뒤덮다 환경단체 Transport & Environment(T&E)의 보고서에 따르면, 대형 크루즈선은 승객 1인당 1km 이동 시 약 401g의 이산화탄소(CO₂)를 배출한다. 이는 고속열차 유로스타의 36배, 항공기의 3배에 달하는 수치다. 특히 세계 최대 크루즈 기업인 카니발 크루즈의 선박은 평균적으로 712kg/km의 탄소를 배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항만 도시에도 이어진다. 크루즈선은 정박 중에도 디젤 엔진을 가동해 전력을 공급하며, 이 과정에서 질소산화물(NOx), 황산화물(SOx), 미세먼지(PM10) 등이 대량으로 배출된다. 바르셀로나항에서는 크루즈선이 연간 NOx 700톤, PM10 60톤을 배출하며 전체 항만 배출량의 12%를 차지한다는 분석도 있다. 유럽 주요 도시들은 이에 따라 크루즈 입
(오스트리아=뉴스트래블) 차우선 기자 산트 길겐, 모차르트 하우스(Mozart Haus)에서 시작된 음악의 여정 노란 외벽과 하얀 창틀 그리고 창문마다 자리한 모차르트 가족의 초상은 이곳이 단순한 건물이 아닌 음악의 성지임을 말해준다. 산트 길겐의 시청은 모차르트 하우스와 함께 마을의 역사적·문화적 흐름을 이어주는 중요한 건축물이다. 건물 앞에는 작은 분수와 조각상, 산트 길겐의 행정 중심지이자 지역 주민과 관광객을 위한 공공 서비스 공간이다. 예술의 충돌, 잘츠부르크의 광장 다음으로 마주한 광장은 고전과 현대가 공존하는 예술의 무대였다. 중앙의 화려한 분수는 신화적 조각과 물줄기로 생동감을 더했고, 그 주변을 둘러싼 거대한 머리 조각상들은 전통적인 풍경 속에 현대적 사유의 흔적을 남겼다. 돔과 시계탑이 어우러진 건축물들...,그리고 공사 중인 크레인의 모습은 이 도시가 과거를 품고 미래로 나아가는 중임을 보여준다. ️ 하늘에서 내려다본 잘츠부르크의 품격. 마지막 사진은 잘츠부르크의 전경을 담은 장면이다. 푸른 돔과 쌍탑이 인상적인 잘츠부르크 대성당, 그 주변을 감싸는 고풍스러운 건물들, 그리고 도시를 가로지르는 잘자흐 강(Salzach River)의 흐름은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인천국제공항이 단순한 환승 공간을 넘어 하나의 관광지로 진화하고 있다. 팬데믹 이후 여행의 의미가 재정립되면서, 공항은 더 이상 단순한 이동의 시작점이 아닌 ‘머무는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인천공항은 쇼핑, 미식, 문화, 휴식까지 아우르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변모하며, 비행기를 타지 않아도 하루를 즐길 수 있는 체류형 여행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공항은 더 이상 지나치는 곳이 아니다 2024년 국제선 여객 수요는 팬데믹 이전 수준을 넘어 2019년 대비 100.1%를 기록했다. 여객 수의 회복과 함께 공항 내 상업시설과 문화 콘텐츠도 대폭 확대되며, 체류형 관광 수요에 대응하는 인프라가 본격적으로 구축되고 있다. 제2터미널 확장과 제4활주로 개장으로 여객 처리 능력이 향상된 가운데, 공항 내 동선은 더욱 간결해졌고, 여행자들의 체류 시간은 자연스럽게 늘어났다. 공항 내 면세점과 식음료 매장은 단순한 소비 공간을 넘어 ‘공항 미식 투어’라는 말이 등장할 정도로 다양성과 품질을 갖췄다. 샤넬, 롤렉스, 설화수 등 글로벌 브랜드는 물론, 평양냉면과 한우불고기 같은 K-푸드를 즐길 수 있는 전문 매장도 눈길을 끈다. 일부 매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