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글로벌 럭셔리 관광 시장의 패러다임이 격변하고 있다. 단순히 고가(高價)의 상품이나 서비스를 통해 부(富)를 과시하던 시대는 막을 내리고, 이제는 여행을 개인의 건강, 정신적 성장,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가장 효율적인 투자로 인식하는 '변화형 소비'가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았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발간한 '한국관광정책' 2025년 가을호(No. 101)의 분석에 따르면, 럭셔리 관광 시장 규모는 2023년 기준 이미 1조 3800억 달러에 달하는 거대 규모를 형성했으며, 2031년까지 연평균 7.6%의 견고한 성장률이 예측된다(출처: ILTM, 2025). 특히, 럭셔리 관광객이 전체 관광 지출의 50%를 책임진다는 점은 이들의 소비 행태 변화가 미래 관광 산업 전반의 방향을 결정지을 것임을 시사한다. 시장의 주도권을 쥔 새로운 '큰손들' 럭셔리 관광의 주요 소비 주체는 기존의 가족 단위에서 여성으로 이동하고 있다. 여성들은 독립적인 자아 탐색과 성취감 확보를 위해 여행을 활용하며, '여성 나홀로 여행(Solo Travel)'이 메가트렌드로 부상했다. 여행 컨설팅 기관 Virtuoso 조사 결과, 혼자 여행하는 럭셔리 고객 중
(중국=뉴스트래블) 박성은 기자 = 중국 동북부의 해안 도시 대련은 산업과 자연, 역사와 현대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도시다. 그 중심에는 대련의 정체성과 품격을 상징하는 두 공간이 있다. 바로 성해광장과 동강 음악분수광장이다. 이 두 명소는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도시의 이야기를 품은 살아있는 무대이자 여행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는 감성적 공간이다. ◇ 성해광장 – 도시의 심장, 기억과 미래가 교차하는 공간 1997년, 대련시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조성된 성해광장은 세계 최대 규모의 원형 도시 광장으로, 도시의 중심이자 상징적 장소로 자리 잡고 있다. 광장 중앙에는 ‘열린 책’ 형태의 조형물과 ‘100인의 발자국’이 설치돼 있어, 대련의 역사와 시민들의 삶을 시각적으로 풀어낸다. 이곳은 단순한 조형물이 아닌, 도시의 기억을 기록하고 미래를 향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상징적 구조물이다. 광장을 둘러싼 넓은 잔디밭과 꽃 정원, 음악 분수는 계절마다 다른 풍경을 선사하며, 바다와 맞닿은 해안선은 도시와 자연의 경계를 허문다. 특히 해질 무렵부터 밤까지 이어지는 조명 쇼와 분수의 조화는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연인과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인기 있는 산책 코스로
[뉴스트래블=박주성 기자] 태국관광청(TAT)은 공공 및 민간 부문 주요 파트너들과 함께 ‘어메이징 타일랜드 패스포트 프리빌리지 2025’ 캠페인을 오는 11월부터 12월까지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어메이징 타일랜드 그랜드 투어리즘 및 스포츠의 해 2025’와 연계해 연말 성수기 태국 여행을 촉진하고 관광 허브로서의 국가 위상을 강화하기 위한 정부 정책에 따라 마련됐다. 해외 방문객에게는 독점 할인, 특별 혜택, 다양한 기념품이 제공된다. 캠페인은 ‘5대 그랜드’(Grand Moment, Grand Privilege, Grand Invitation, Grand Festivity, Grand Celebration) 개념을 기반으로 태국 요리, 무에타이, 태국 패션 및 직물, 새로운 여행지, 문화 공연 등 대표 체험과 연계된 여행 상품과 서비스를 홍보한다. 주요 이벤트로는 전국 300여 개 호텔, 레스토랑, 관광 운영사에서 할인과 특전을 제공하는 판매 프로모션과, 해외 방문객에게 기념품과 100만 바트 상당 여행 상품권 당첨 기회를 제공하는 ‘어메이징 백(Amazing Bag)’ 행운의 선물 캠페인이 있다. 어메이징 백은 2025년 11월 1일부터 12월 1
(지난=뉴스트래블) 박성은 기자 =지난의 중심부 촨청광창(泉城广场, 천성광장)이 있다. 유네스코에서 ‘국제예술광장’으로 지정했다. 오후 8시가 되면 이 광장에서 분수쇼가 열린다. 사람들은 이 쇼를 보기 위해 인산인해를 이룬다. 특별히 장관이랄 것도 없는 이 쇼가 꽉 막힌 내 맘과 번뇌를 씻어 버린다. 힐~링~됐어요.
[뉴스트래블=박성은 기자] 구 도시 샤먼(厦门). 석양이 물든 하늘 아래, 연못 위 정자와 수놓인 연잎이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진다. 저 멀리 솟아오른 두 개의 빌딩은 샤먼의 새로운 랜드마크 쌍둥이 빌딩(世茂海峡大厦, Shimao Straits Towers). 전통 정원 풍경과 현대 초고층 건축물이 한 화면에 담기며 샤먼의 과거와 현재를 동시에 보여준다. 해안가에서 바라본 트윈타워는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한다. 잔잔한 물결 위로 반사되는 건물의 실루엣은 도시와 바다가 이어지는 풍경을 만들어낸다. 돛을 형상화한 두 개의 타워는 샤먼이 지닌 해양 도시의 정체성을 상징하듯 우뚝 서 있다. 샤먼은 ‘해상의 정원 도시’라 불리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구랑위(鼓浪屿, Gulangyu)와 함께 중국 남부 여행지로 사랑받고 있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풍경은 여행자들에게 색다른 감흥을 선사한다.
[뉴스트래블=박민영기자] 하늘을 향한 인간의 도전은 상상에서 시작해 현실을 넘어 우주로 이어지고 있다. 연과 천등으로 하늘을 가늠하던 시절부터, 라이트 형제의 동력 비행, 초음속 여객기, 그리고 친환경·자동화 항공기와 우주 발사까지, 인류는 끊임없이 중력을 극복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해왔다. 이 특집에서는 하늘을 향한 인간의 끝없는 도전과 그 실험이 현실이 되어 온 과정, 그리고 앞으로 펼쳐질 가능성을 조망한다. ◇ 신화에서 과학으로, 하늘을 향한 첫걸음 인류는 오래전부터 하늘을 향한 욕망을 품어왔다. 고대 그리스의 이카로스는 태양을 향해 날아오르는 상상을 현실로 구현하려 했고, 동양에서는 연과 천등을 띄워 하늘과 소통하고자 했다.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비행은 인간 존재의 한계를 시험하는 도전이었다. 중세까지는 공기역학적 이해가 없었기에, 인간은 직관과 상상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9세기 코르도바의 학자 압바스 이븐 피르나스는 날개를 달고 절벽에서 뛰어내렸으며, 르네상스 시대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오니소프터와 나선형 비행 장치를 설계해 공기 흐름을 예견했다. 비록 실패로 끝났지만, 이 시도들은 과학적 비행의 초석이 됐다. ◇ 열기구와 비행선, 하늘에
(인천=뉴스트래블) 박민영 기자 =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인천웰니스관광지 중 강화도의 자연과 지역 주민의 환대를 연계한 '리셋 웰니스 여행지' 4선을 새롭게 선보였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웰니스 여행은 인천웰니스관광지의 낯선 자연 속에서 따뜻한 사람들과 소통하며, 지친 심신을 치유하고 일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특별한 쉼을 제공한다. 첫 번째 추천지는 몸과 마음이 탁 트이는 강화레포츠파크다. 강화도의 자연 속에서 집라인, 고카트, 클라이밍, 숲 트레킹 등 다양한 야외 레저 프로그램을 즐기며, 지친 몸을 움직이고 스트레스를 털어내며 생기와 활력을 되찾을 수 있다. 두 번째 추천지는 100년 전통의 금풍양조장이다. 이곳에서는 강화도 무농약쌀로 만든 술지게미 손스파와 전통 막걸리 만들기를 체험하고, 미백효과에 좋은 막걸리 몽땅 비누를 구입해 일상 속 셀프케어를 이어갈 수 있다. 세 번째 추천지는 지역 청년들이 운영하는 번아웃 회복 힐링 스테이(여성전용) 잠시섬빌리지다. 전문기관과 연계한 번아웃 진단·회복 프로그램과 잔디 정원에서 진행하는 뒤뜰요가·명상 체험을 제공한다. 마지막 추천지는 바람숲그림책도서관이다. 이곳은 1만 권의 그림책을 소장하고 있다. 특히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비행기를 조종한다는 것은 단순히 기계를 다루는 일이 아니다. 수백 명의 생명을 책임지고, 시간과 시차를 넘나드는 고도의 집중력이 요구되는 자리다. 그래서 조종사는 늘 ‘꿈의 직업’으로 불렸고, 많은 이들이 그 보수와 사회적 지위에 주목해 왔다. 그러나 같은 조종사라 해도 국적에 따라 현실은 크게 달라진다. 미국과 한국의 하늘은 그만큼 다른 풍경을 보여준다. ◇ 미국, 억대 연봉을 넘어서는 하늘미국 노동통계국(BLS)이 발표한 2024년 자료에 따르면 항공사 조종사·부기장·비행기술자의 중간 연봉은 22만 6천 달러, 우리 돈으로 약 3억 원에 이른다. 특히 대형 항공사의 시니어 기장, 즉 수만 시간의 비행 경력을 쌓은 베테랑은 기본급과 초과근무 수당, 장거리 운항 보너스까지 더하면 연간 수억 원대, 많게는 7억 원 이상을 손에 쥔다. 국제선을 오가는 일부 기장은 ‘억대 연봉자’가 아니라 ‘수십억 원대 소득자’라는 표현이 어색하지 않을 정도다. 강력한 조종사 노조가 협상력을 발휘해 초과근무와 대기 시간까지 세밀하게 계약에 반영하는 것도 이 같은 보수 체계를 뒷받침한다. ◇ 한국, 안정적이지만 낮은 수익 구조반면 한국의 현실은 안정적이지
[뉴스트래블=박성은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5 I♥FEsta 청라 & 청라 페스티벌’이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청라 호수공원 멀티프라자에서 열린다. ‘I♥FEsta’는 ‘IFEZ(인천경제자유구역)’과 ‘Festa(축제)’를 결합한 이름으로, 글로벌 문화 중심지를 지향하는 IFEZ의 대표 K-컬처 축제 브랜드다. 지난 ‘I♥FEsta 영종’에 이어 올해 마지막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K-OST와 대중음악 공연을 주제로 진행된다. 공연은 오후 2시부터 9시까지 이어진다. 27일에는 소유, 가호, 경서, 휘나 등이 참여하는 K-OST 콘서트가, 28일에는 김장훈, 어반자카파, 82메이저 등이 무대에 오르는 대중음악 콘서트가 예정돼 있다. 행사장에는 와인 테이스팅 클래스, 가족 체험 프로그램, 플리마켓, 푸드트럭, 브랜드 포토존 등이 운영되며, 폐막식에서는 불꽃쇼가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대한민국은 지난 80여 년간 전국 곳곳에 공항을 만들었다. 도시는 활주로를 품었고, 하늘길은 전국으로 뻗어갔다. 그러나 그 길은 모두를 위한 것이었을까. 양양에는 비행기가 뜨지 않고, 무안은 접근이 어렵다. 공항은 늘었지만, 연결은 멀어졌다. 이제는 묻는다. 우리는 공항을 만든 것이 아니라, 공항을 남겨둔 것은 아닐까. ◇ 활주로는 길어졌지만, 사람은 멀어졌다 1940년, 부산 수영비행장 개설. 그 한 줄의 기록은 대한민국 공항 역사의 시작이었다. 김포비행장은 1942년 건설됐고, 1958년 국제공항으로 승격되며 본격적인 민간 항공 시대를 열었다. 제주, 광주, 대구, 청주, 울산, 군산, 여수, 사천, 포항, 원주, 양양, 무안 등 전국 곳곳에 공항이 생겨났고, 2001년 인천국제공항이 개항하면서 대한민국은 세계적 항공 허브로 도약했다. 그러나 그 화려한 확장의 이면에는 구조적 불균형이 자리하고 있다. 양양공항은 국제공항으로 개항했지만, 연간 이용객은 10만 명 남짓. 무안공항은 광주공항의 국제선을 넘겨받았지만, 접근성과 수요 부족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다. 사천·포항·원주·울산 등은 민항 기능이 있으나, 항공편은 제한적이고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