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트래블=박성은 기자] 메콩강을 따라 흐르는 느린 시간, 황금빛 사원이 도시의 윤곽을 대신하는 풍경. 라오스는 동남아에서도 가장 조용한 나라로 불린다. 격렬한 개발과 관광 경쟁에서 한발 비켜선 이 땅은 여전히 ‘고요함’을 자산으로 삼는다. 그러나 그 평온한 표면 아래에는 여행자가 반드시 인식해야 할 불안정한 치안 현실과 제도적 한계가 공존한다. 라오스는 한국보다 2시간 느린 시간을 사용하며, 통화는 라오스 킵(LAK)이다. 비엔티안과 루앙프라방 등 주요 도시에서는 태국 바트나 미국 달러가 함께 통용되지만, 소액 결제는 현금 의존도가 여전히 높다. 카드 사용은 제한적이며, ATM 접근성도 지역별 편차가 크다. 치안과 안전 상황라오스는 전쟁이나 테러 위험이 낮은 국가로 분류되지만, 치안이 안정적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강력 범죄는 드물지만,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소매치기와 절도, 오토바이 날치기 사건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특히 야간 시간대, 조명이 부족한 거리나 강변 주변에서는 범죄 위험이 높아진다. 관광객이 많이 찾는 비엔티안 시내와 루앙프라방에서도 방심은 금물이다. 숙소 주변이라 해도 늦은 밤 단독 보행은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경찰력은 제한적이며
[뉴스트래블=박주성 기자] 일본 오키나와 유일의 포브스 5성 럭셔리 리조트인 할레쿨라니 오키나와(Halekulani Okinawa)가 오는 12월 1일부터 겨울 시즌 프로그램을 재개한다. 성인 전용 오션 테라스 풀을 온수풀로 전환한 ‘이터널 윈터 풀(Eternal Winter Pool)’과 비치프런트 오키드 풀 앞에 마련된 핀란드식 텐트 사우나 ‘헤븐리 텐트 사우나(Heavenly Tent Sauna)’가 대표 프로그램이다. 온수풀에서는 겨울 바다의 고요함과 따뜻한 수온을 동시에 즐길 수 있으며, 석양이 물드는 시간대에는 특별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카바나에는 전기 히터가 설치돼 편안한 휴식이 가능하고, 오키나와산 흑당 웰컴 드링크가 제공된다. 사우나에서는 바다 전망과 아로마 스팀을 통해 깊은 이완을 경험할 수 있으며, 나고시야가지섬 소금을 활용한 음료가 제공된다. 올해부터는 만 13세 이상 고객도 이용할 수 있어 가족 여행객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리조트는 다섯 종류의 풀, 8개의 다이닝 옵션, 스파, 전용 액티비티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겨울 시즌에는 브랜드 아이템을 포함한 ‘윈터 리트리트(Winter Retreat)’ 숙박 패키지도 운영한다.
[뉴스트래블=김남기 기자] 경북 문경새재도립공원 일원에서 ‘2025 문경사과축제’가 한창이다. ‘백설공주가 사랑한 문경감홍사과’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오는 26일까지 이어진다. 붉은 문으로 들어서는 가을의 입구 문경새재 초입, 붉은 게이트가 가을을 알린다. ‘2025 문경사과축제’ 현수막 아래 사과 모양 장식이 늘어서 있고, 입장객들은 저마다 카메라를 들고 추억을 남긴다. 농가의 자부심, 품평회 수상작 전시 ‘제28회 문경사과 품평회’에서 선보인 사과들이 전시관 한가운데 자리했다. 탐스러운 감홍, 부사, 시나노골드 등이 금상과 대상을 차지하며 문경 사과의 명성을 증명한다. 사과 향에 취한 거리, 붐비는 직판장 문경의 각 농가가 운영하는 부스마다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방문객들은 한 손에 시식용 사과를 들고, 다른 손에는 쇼핑백을 챙긴다. “올해는 당도가 높아요”라는 상인의 목소리가 활기를 더한다. 감홍·시나노골드, 맛 비교 체험 시식대에는 잘라놓은 사과 조각이 정갈하게 놓여 있다. 달콤한 감홍과 상큼한 시나노골드 중 어느 쪽이 더 맛있는지를 두고 관광객들의 의견이 갈린다. 나무마다 물든 가을의 색 축제장 인근 사과농장에서는 가지마다 붉은 사과가 주렁
(지난=뉴스트래블) 박성은 기자 =지난의 중심부 촨청광창(泉城广场, 천성광장)이 있다. 유네스코에서 ‘국제예술광장’으로 지정했다. 오후 8시가 되면 이 광장에서 분수쇼가 열린다. 사람들은 이 쇼를 보기 위해 인산인해를 이룬다. 특별히 장관이랄 것도 없는 이 쇼가 꽉 막힌 내 맘과 번뇌를 씻어 버린다. 힐~링~됐어요.
(서울=뉴스트래블) 박민영 기자 = 올해로 10회를 맞이하는 ‘타이 페스티벌’이 다음달 6일부터 7일까지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주한태국대사관이 주최하고 태국정부관광청, 주한태국대사관 상무관실·노무관실 등 ‘팀 타일랜드(Team Thailand)’가 함께한다. 슬로건은 'Discover Thailand, 한국에서 만나는 태국, 태국을 만나다'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태국과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 무예 공연이다. 세계적인 무에타이 파이터 ‘부아카오’가 직접 시연을 펼치고, 한국의 국기원 태권도 시범단도 무대를 꾸민다. 이외에도 태국 전통 가면극 ‘콘(Khon)’, 현대 태국무용, 파타야 시티 특별공연 등이 관객을 맞이한다. 올해 페스티벌에는 태국 대중음악 T-POP 아티스트들도 대거 참여한다. 라인업은 △포스 나타왓(FOURTH NATTAWAT)·나논 코라팟(NANON KORAPAT)·펠리즈(FELIZZ) △잉크 와룬톤(INK WARUNTORN)·시리어스 베이컨(SERIOUS BACON) △파이드 x 뉴 겔보이즈(Pide x New GELBOYS) △앨리(ALLY) + Jetaime △아틀라스(ATLAS) △퍼세스(PERSES)·비이스(VIIS)
[뉴스트래블=박주성 기자] 프랑스 파리시가 오는 2026년부터 숙박세(Taxe de séjour)를 전격 인상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파리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체류 비용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한국관광공사 파리지사가 발표한 1월 프랑스 관광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파리시는 2026년 1월 1일부터 적용되는 새로운 숙박세 인상안을 발표했다. 파리시의 숙박세는 기본 숙박세에 지자체 추가세(10%)와 지역세 등이 합산되어 부과되는 구조다. 이번 인상은 숙박 시설의 등급 분류별로 차등 적용될 예정이며, 파리 시내 호텔 및 다양한 숙박업소를 이용하는 전 세계 여행객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세금 인상 움직임은 관광객 증가에 따른 도시 인프라 관리 및 지속 가능한 관광 환경 조성을 위한 재원 확보 차원으로 풀이된다. 파리시는 이번 발표를 통해 2026년도 여행 계획을 세우는 관광객들과 관련 업계에 사전 대비를 당부했다.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2035년의 호텔 로비에서는 이제 '직원'을 찾기 어렵다. 체크인은 셀프로, 룸서비스는 드론이, 고객 응대는 인공지능이 맡는다. 그러나 여전히 사람들은 호텔에 ‘사람의 손길’을 기대한다. 호텔리어는 사라진 걸까, 아니면 다른 형태로 진화한 걸까. WTTC(세계여행관광협회)는 최근 보고서에서 “자동화는 일자리를 줄이지 않는다, 형태를 바꾼다”고 밝혔다. AI는 단순 업무를 대신하지만, 인간은 더 복합적이고 감정적인 일을 담당하게 된다. 호텔리어의 본질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역할로 재정의되고 있는 것이다. 자동화 이후, 인간의 자리AI가 도입된 호텔에서는 이미 업무의 60% 이상이 자동화됐다. 예약, 결제, 객실 관리, 고객 피드백 분석까지 시스템이 처리한다. 그렇다면 남은 40%는 무엇일까? 그 자리는 ‘감정의 설계’다. 고객의 분위기와 취향을 파악하고, AI가 추천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맞춤형 경험을 만들어내는 일이다. 과거의 호텔리어가 손님을 맞이했다면, 미래의 호텔리어는 손님의 ‘기분’을 관리한다. WTTC는 이를 “감성 지능 기반 역할(Emotion-Driven Role)”이라 부른다. 호텔리어는 기술의 사용자가 아니
[호주 특집-프롤로그] 호주 10대 명소, 바다·도시·자연을 만나다 [호주 특집①] 케언즈와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바닷속 천국을 만나다 [호주 특집②] 시드니, 도시와 자연이 공존하는 호주의 심장 [호주 특집③] 울루루와 멜버른, 붉은 사막과 도시 감성의 만남 [호주 특집④] 골드코스트와 타즈매니아, 해변과 청정 자연의 매력 [호주 특집⑤] 퀸즐랜드 섬과 다윈, 자연과 원주민 문화가 살아있는 호주 (호주=뉴스트래블) 권태민 기자 = 호주의 대표 도시 시드니(Sydney)는 단순한 관광 도시가 아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오페라 하우스와 하버 브리지를 중심으로 현대적 도시 풍경과 천혜의 자연, 다채로운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다. 여행자들은 이곳에서 도시의 활기와 자연의 여유, 역사와 문화 체험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1973년 완공된 오페라 하우스는 욘 우트존이 설계한 독창적인 돛 모양의 외관이 특징이다. 단순한 외관 감상에 그치지 않고, 공연 예약을 통해 콘서트홀과 극장에서 음악, 무용, 연극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오페라 하우스 주변 로열 보타닉 가든(Royal Botanic Gardens)에서는 도시 한가운데서도 울창한 숲과 바다 전망을 즐길 수 있다.
[인천 섬 특집–프롤로그] 서해의 보물, 인천 섬 여행으로 떠나다 부제 : 서해의 보물섬, 인천으로 떠나는 자연과 역사의 여행 인천 섬 특집① 모래와 바람이 머무는 곳, 덕적도 부제 : 자연의 품에서 느끼는 평화와 자유 인천 섬 특집② 서해 최북단, 바람과 시간의 섬 – 백령도 부제 : 신비한 풍경과 역사의 숨결이 깃든 곳 인천 섬 특집③ 도심에서 가까운 바다, 무의도에서 느끼는 휴식 부제 : 도심 속 오아시스, 자연과 만나는 순간 인천 섬 특집④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섬, 교동도 부제 : 역사가 전하는 오래된 이야기의 향기 인천 섬 특집⑤ 갯벌과 전통 어촌이 살아있는 섬, 자월도 부제 : 자연과 함께하는 전통의 시간 인천 섬 특집⑥ 해양 레저와 풍광이 조화를 이루는 섬, 영흥도 부제 : 모험과 아름다움의 만남, 활기찬 섬 여행 인천 섬 특집⑦ 힐링과 자연 산책, 장봉도에서 만나는 서해의 여유 부제 : 잔잔한 바다와 함께하는 마음 치유의 시간 인천 섬 특집⑧ 작은 섬, 큰 자연의 매력 – 소청도 부제 : 작은 땅에 담긴 무한한 자연의 이야기 인천 섬 특집⑨ 덕적도 부속 섬 – 작은 섬이 전하는 특별한 서해의 경험 부제 : 섬 속 작은 세계, 특별한 인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2025년, 서울의 명동 거리를 걷다 보면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 혼잡도를 확인하고, AI가 추천하는 맞춤형 관광 코스를 참고하는 관광객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인공지능(AI)과 휴머노이드 기술은 관광산업 전반에 변화를 가져오고 있으며, 관광객 경험과 산업 운영, 경제 구조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I. AI가 관광산업에 미치는 영향 ◇ 항공 산업의 디지털 혁신 국내외 항공사들은 AI 기반 수요 예측과 가격 최적화 모델을 시범 도입하며 운영 효율과 고객 편의 향상을 모색하고 있다. AI 기술은 운항 스케줄 최적화, 가격 정책 분석, 고객 안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항공사의 경쟁력을 높이는 수단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AI 기술이 장기적으로 예약 관리 효율, 지연 대응, 수익 관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 여행업계의 맞춤형 서비스 제공 여행사들은 AI를 활용해 고객 취향, 이동 경로, 이전 여행 기록 등을 분석하고, 개인화된 여행 일정을 설계하는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실제로 일부 시범사업에서는 AI 추천 기반 투어가 기존 패키지 여행보다 만족도가 높았다는 결과가 보고되기도 했다. AI는 다국어 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