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트래블=박주성 기자] 일본 오키나와 유일의 포브스 5성 럭셔리 리조트인 할레쿨라니 오키나와(Halekulani Okinawa)가 오는 12월 1일부터 겨울 시즌 프로그램을 재개한다. 성인 전용 오션 테라스 풀을 온수풀로 전환한 ‘이터널 윈터 풀(Eternal Winter Pool)’과 비치프런트 오키드 풀 앞에 마련된 핀란드식 텐트 사우나 ‘헤븐리 텐트 사우나(Heavenly Tent Sauna)’가 대표 프로그램이다. 온수풀에서는 겨울 바다의 고요함과 따뜻한 수온을 동시에 즐길 수 있으며, 석양이 물드는 시간대에는 특별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카바나에는 전기 히터가 설치돼 편안한 휴식이 가능하고, 오키나와산 흑당 웰컴 드링크가 제공된다. 사우나에서는 바다 전망과 아로마 스팀을 통해 깊은 이완을 경험할 수 있으며, 나고시야가지섬 소금을 활용한 음료가 제공된다. 올해부터는 만 13세 이상 고객도 이용할 수 있어 가족 여행객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리조트는 다섯 종류의 풀, 8개의 다이닝 옵션, 스파, 전용 액티비티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겨울 시즌에는 브랜드 아이템을 포함한 ‘윈터 리트리트(Winter Retreat)’ 숙박 패키지도 운영한다.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하나투어는 자유여행형 상품 ‘현지투어플러스’가 올해 3분기 예약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736%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출시 이후 월평균 25% 성장세를 이어온 결과다. 현지투어플러스는 여행객이 일정과 취향에 맞춰 △1일 투어 △반일 투어 △야경 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는 상품이다. 하나투어는 에어텔(항공+호텔) 구매 고객의 특성을 반영해 현지투어플러스와 결합한 ‘꿀조합 기획전’을 운영 중이다. 연말연초 시즌에는 따뜻한 휴양지, 설경 체험, 겨울 야경, 장기 체류 등 테마별 ‘겨울 자유여행 기획전’을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는 △푸꾸옥 에어텔과 시티투어버스 △홍콩 에어텔과 SNS 명소 익청빌딩 방문 투어 등이 있다. 후기 작성 고객에게는 카카오페이 모바일 금액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서울관광재단은 ‘2025 서울빛초롱축제’를 오는 12월 12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24일간 청계천과 우이천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7회를 맞는 이번 축제는 ‘나의 빛, 우리의 꿈, 서울의 마법’을 주제로 전통 한지 등(燈)과 미디어아트를 결합한 4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청계천은 △‘미라클 서울’ △‘골든 시크릿’ △‘드림 라이트’ △‘서울 판타지아’ 등 4개 구역으로 나뉘어 다양한 테마 전시가 진행된다. 주요 작품으로는 ‘시등의 순간’, ‘빛의 오로라’, ‘갓등’, ‘청계의 빛’ 등이 포함된다. 특히 포켓몬코리아와 협업한 ‘I LOVE 잉어킹’은 100마리의 캐릭터 조형물이 73m 구간을 채워 관람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우이천 구간에서는 ‘소울 라이트’를 테마로 5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되며, 지난해 관람객이 다시 보고 싶은 작품 1위로 꼽힌 ‘어가행렬’과 ‘시간을 걷다’ 등이 재연된다. 이번 축제에는 포켓몬코리아, 농심, 대만관광청, 체코관광청, EMK뮤지컬컴퍼니, 이마트, 안동시 등 국내외 기업·기관이 참여해 풍성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서울빛초롱축제는 서울윈터페스타의 대표 행사로서 도심 곳곳에서 열리
[뉴스트래블=손현미 기자] 한국관광공사가 25~26일 충북 청주 오스코(OSCO)에서 ‘2025 대한민국 MICE 대상 및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있다. ‘새로운 시대, MICE 산업의 변화’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MICE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시상하고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첫날 열린 ‘제23회 대한민국 MICE 대상’ 시상식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에 △‘2025 대한민국 국방산업발전대전 국제컨퍼런스’를 주관한 (사)한국국방MICE연구원 △대형 금융 기업회의를 운영한 ㈜멥스인터내셔널코리아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 성과를 거둔 경주시가 선정됐다. 한국관광공사 사장상은 경기관광공사와 ㈜코엑스, 개인 2명에게 돌아갔으며, 한국PCO협회장상은 피앤엠이 수상했다. 컨퍼런스에서는 송길영 작가가 ‘AI 시대, MICE 산업의 변화’를 주제로 기조 강연을 진행했고, APEC 정상회의 성과와 과제, 코리아 유니크 베뉴 활용 사례 등이 논의됐다. 26일에는 한국 MICE 산업 발전협의회와 연계해 지역 CVB 성과공유회, 기업회의·인센티브 설명회 등이 열렸으며, 참가자들은 청남대를 방문해 지역 MICE 시설을 둘러봤다.
[뉴스트래블=박주성 기자] 자카르타의 분주한 아침, 교차로마다 뜨거운 연기와 코코넛 향이 뒤섞인다. 바쁘게 출근하는 사람들은 길가 포장마차에 들러 일회용 종이포장을 건네받는다. 그 안에는 ‘나시 레막(Nasi Lemak)’이 있다. 밥 한 숟가락에서 코코넛 밀크의 은은한 단향(甘香)이 올라오고, 그 위에 Sambal 소스의 칼칼한 매운맛, 땅콩과 멸치의 고소함, 반숙 달걀의 풍미가 조화롭게 얹힌다. 단순한 한 끼 같지만, 이 밥 한 그릇에는 인도네시아의 다문화적 뿌리와 동남아 해양 무역의 역사가 포개져 있다. 무엇보다 나시 레막은 아침을 ‘가볍게’ 여는 음식이 아니라, 하루를 풍성하게 시작하는 지역의 생활 방식 그 자체다. 나시 레막은 흔히 말레이시아의 국민 음식으로 알려져 있지만, 인도네시아에서도 일상적으로 사랑받는 음식이다. 특히 수마트라 지역에서는 코코넛 밀크로 지은 밥을 일상식으로 즐기는 전통이 오래되었고, 자바와 발리에서는 현지식 Sambal과 함께 접목되며 ‘인도네시아식 나시 레막’이 완성됐다. 기본 구조는 단순하다. 쌀을 코코넛 밀크와 판단 잎(동남아에서 향을 내는 기본 허브)과 함께 천천히 끓여 밥을 짓는다. 밥알은 윤기가 흐르고, 씹으면 부드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한국 인바운드는 빠르게 회복되고 있지만, 지방으로의 확산은 여전히 더디다. 지난 일곱 편의 기획을 통해 드러난 사실은 단순하다. 문제는 수요가 아니라 공급의 구조에 있다. 외래객은 이미 체험 중심의 여행 방식으로 이동했고, 글로벌 시장의 흐름도 착지형 소비로 재편됐다. 그러나 한국의 지역관광은 콘텐츠 생산자와 유통 구조, 운영 조직, 정책 기반이 분리된 채 각자 존재하며 하나의 생태계로 작동하지 못하고 있었다. 지역 인바운드를 다시 세우기 위해 필요한 것은 새로운 슬로건이 아니라 실제로 작동하는 구조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보고서는 이를 위해 지역 인바운드 생태계를 하나의 유기적 흐름으로 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지역의 생활문화·음식·산업을 기반으로 체험을 만드는 공급자, 이 체험을 기획해 상품으로 묶는 전문여행사, 지역 단위의 전략과 브랜드를 조정하는 DMO, 해외 시장과 연결되는 플랫폼과 홍보 채널, 그리고 이를 정책적으로 지원하는 지자체와 국가가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결돼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까지의 분석을 통해 확인된 지방 인바운드의 병목은 대부분 이 구조가 끊겨 있는 지점에서 발생했다. 공급자는 있으나 유통이 없고, 콘텐츠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서울관광재단은 한국정신문화재단과 협력해 서울컬쳐라운지에서 9월부터 11월까지 진행한 ‘지방상생 체험관광 특별프로그램’을 성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안동의 대표 전통문화자원인 하회탈, 솟대, 안동포 향주머니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외국인 관광객 맞춤형 K-한류 체험 콘텐츠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한지로 탈을 직접 만들고, 솟대를 깎아 색을 입히며, 삼베로 향주머니를 제작하는 등 전통문화의 의미를 체험했다. 현지 재료와 전문 강사진, 스토리텔링을 결합한 운영으로 외국인 관광객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으며, 서울-지방 상생 협력 모델로서 지역 전통문화 기반 한류 체험의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서울관광재단은 앞으로도 전통문화 자원을 K-컬쳐 콘텐츠로 재해석해 외국인 관광객의 재방문을 유도하고, 지역 문화의 세계적 확산에 기여할 계획이다.
[뉴스트래블=박주연 기자] 글로벌 온라인 여행 플랫폼 트립닷컴이 겨울 여행 성수기를 앞두고 신규 광고 캠페인 ‘걱정 없이 떠나자, 트립을 믿고’를 25일 공개했다. 이번 캠페인은 호텔 최저가 보장제와 24시간 한국어 고객센터를 앞세워 여행 준비부터 여행 중, 여행 이후까지 책임지는 ‘든든한 안심 여행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강조했다. 트립닷컴은 캠페인 기념으로 내년 2월 1일까지 겨울 브랜딩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선착순 항공·호텔 예약 최대 10만 원 즉시 할인, 대만 특가 항공권, 신규 회원 대상 제주 편도 1천 원 특가, 전 세계 호텔 최대 90% 할인 코드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캠페인은 TV,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뉴스트래블=손현미 기자] 한국관광공사는 25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열린 ‘2025년 동반성장 주간 기념식’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공사는 관광산업 특성에 맞춘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중소기업의 성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상생결제 활성화와 중소기업 제품 우선 구매로 자금 유동성을 확대하고, 해외관광박람회 참가 지원 등으로 글로벌 판로 개척을 도왔다. 또한 성장 잠재력이 있는 관광기업을 발굴·육성해 지속 가능한 관광 생태계 조성에 힘썼다.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지방 인바운드 시장이 조금씩 구조를 갖춰가고 있지만, 실제로 시장이 확장되기 위해서는 여전히 채워지지 않은 한 자리가 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보고서가 지적한 부분은 분명하다. 지역에 체험과 자원은 넘치지만, 이를 해외 시장과 연결해 하나의 상품으로 완성시키는 전문 조직이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지역에 수많은 로컬 공급자가 등장해 콘텐츠를 만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바운드 관광의 구조적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상품 기획과 유통 기능이 공백으로 남아 있다는 것이다. 이는 한국의 여행업 제도가 국외여행업 중심의 체계를 유지하면서 지역 기반 소규모 여행사에게 높은 진입장벽을 만들어온 구조적 한계에서 비롯된다. 보고서는 이 점을 “지방 인바운드를 가로막는 가장 근본적인 병목”이라고 짚었다. 지역에서 활동하는 공방, 농가, 마을기업, 로컬사업자 등은 각자의 분야에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지만, 인바운드 시장이 요구하는 다국어 상품 기획, 예약·결제 운영, 플랫폼 연동, 안전 기준, 환불 체계, 해외 홍보와 같은 필수 기능을 스스로 감당하기에는 역량과 인원이 부족하다. 보고서에서도 체험 공급자들이 개별적으로 인바운드 운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