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트래블=박성은 기자] 민족 대명절 설 연휴, 인천에서 가족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자. 인천관광공사는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역사, 일출, 실내 체험, 미식 명소를 추천하며 다채로운 연휴 코스를 소개했다. ■ 부모님과 함께 떠나는 역사 여행 – 인천 개항장 거리 1883년 개항 이후 근대사를 간직한 인천 개항장 거리는 부모 세대에게 추억을, 아이들에게는 살아 있는 역사 교과서가 되어준다. 개항박물관, 근대건축전시관, 중구생활사 전시관 등을 한 번에 둘러볼 수 있으며, 개화기 의상을 입고 거리에서 사진을 남기는 체험도 가능하다. ■ 레트로 감성과 풍경 즐기기 – 교동도 교동도의 대룡시장에서는 옛 간판과 전통 먹거리를 통해 부모님 세대의 향수를, 아이들에게는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화개정원과 전망대에서는 서해와 북녘땅을 바라보며 산책과 역사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 힐링과 자연 여행 – 석모도 석모도의 미네랄 온천과 자연휴양림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힐링 공간이다. 바다를 바라보며 온천을 즐기고, 산책로와 숲속 숙박시설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 새해 맞이 일출 명소 – 계양산·거잠포구 계양산 정상과 팔각정에서 맞는 새해
[뉴스트래블=박성은 기자] 10월 초 중국의 국경절과 중추절이 겹친 8일간의 연휴는 그야말로 거대한 이동이었다. 중국 문화여유부에 따르면 전국에서 8억 8800만 명이 여행을 떠났고, 관광 소비액은 약 8천억 위안(한화 약 1조 6천억 원)에 달했다.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중국 관광업계 동향(2025년 10월 1차)’은 이번 연휴를 “관광과 소비가 동시에 폭발한 시기”로 평가했다. ‘스마트 인프라’로 움직인 8억 명연휴 첫날인 10월 1일, 전국 철도 이용객이 2313만 명을 기록하며 하루 최대치를 세웠다. 중국철도그룹은 연휴 기간 전체 수송 인원이 2억 1300만 명으로, 전년 대비 8.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교통 인프라의 탄탄한 운영은 최근 중국 정부의 ‘스마트 관광’ 정책과 맞물려 있다. 문화여유부는 제14차 5개년 계획에 따라 전국 공공문화시설 3천여 개, 관광 서비스센터와 공공 화장실 15만 개를 확충하며 관광 편의 인프라를 대폭 개선했다. 관광 공공서비스의 디지털화도 가속화됐다. 모바일 예약, QR 기반 입장, AI 안내 시스템이 확산되면서 ‘스마트 관광지’의 개념이 도시를 넘어 전국 단위로 확장되고 있다. 소비 중심은 Z세대와 가족
[뉴스트래블=정국환 기자] 광주는 한국 현대사의 가장 깊은 상처를 품은 도시다. 금남로를 따라 걷다 보면 그날의 함성과 숨결이 여전히 공기 속에 남아 있다. 하지만 광주는 멈춰 있지 않다. 아픔을 덮지 않고 품어 안은 채, 예술과 문화로 치유의 언어를 만들어냈다. 그래서 광주는 ‘기억의 도시’이자 ‘예술의 도시’다. 베를린 역시 비슷한 궤적을 걷는다. 장벽으로 갈라진 과거를 부정하지 않고, 그 상처를 도시의 일부로 남겼다. 낡은 벽은 캔버스가 되었고, 잿빛 시멘트는 색으로 다시 칠해졌다. 분단의 흔적 위에서 베를린은 새로운 정체성을 쌓았다. 이 두 도시는 서로를 비추는 거울처럼 닮아 있다. 광주의 문화적 심장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다. 옛 전남도청 자리에 들어선 이 공간은 단순한 예술 시설이 아니다. 민주주의의 역사 위에 세워진, 문화적 회복의 상징이다. 대형 미디어 파사드와 국제 전시, 공연 프로그램은 광주를 아시아 예술 네트워크의 중심으로 이끌고 있다. 시민들은 이곳을 자유롭게 드나들며 예술을 일상의 일부로 받아들인다. 그 주변으로는 도시의 감각이 이어진다. 동명동과 양림동 일대는 카페와 서점, 공방이 공존하는 감성 거리로 변했다. 붉은 벽돌 건물 안에서
[뉴스트래블=정인기 칼럼니스트] 여행은 인간이 품은 가장 오래된 환상이자, 가장 새로운 도전이다. 바람을 품은 돛단배가 미지의 바다를 건너던 시절부터, 증기선과 비행기가 대륙을 연결하던 시대를 지나, 이제 우리는 일상이라는 경계조차 넘어설 준비를 하고 있다. 여행은 언제나 '더 멀리, 더 새롭게'를 향해 있었고, 그 여정은 상상에서 시작되어 현실을 이끌었다. ◇ 인공지능, 여행자의 감성을 읽는 동반자 미래의 여행에서 인공지능(AI)은 단순한 도구를 넘어, 감성을 이해하는 동반자로 진화한다. 과거에는 여행자가 목적지를 정하고, 정보를 검색하며 일정을 계획했다. 그러나 이제는 AI가 여행자의 기분과 취향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가장 적합한 여정을 제안한다. 예를 들어, 일본 도쿄의 하네다 공항에서는 AI 로봇 ‘페퍼’가 관광객에게 실시간으로 길을 안내하고, 현지 맛집을 추천한다. 여행자가 피곤해 보이면 조용한 카페를, 활기차 보이면 야시장 코스를 제안하는 식이다. AI는 마치 오래된 친구처럼 여행자의 감정을 읽고, 그 순간 가장 필요한 경험을 선물한다. ◇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허무는 기술 여행은 이제 물리적 공간을 넘어선다.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여행자는 출발
(오사카=뉴스트래블) 정국환 기자 = 오사카 제1의 관광지를 꼽으라면 단연 오사카성일 것이다. 오사카성은 구마모트 성, 히메지 성, 나고야 성과 더불어 일본을 대표하는 성이다. 오사카성은 백 년간 지속된 내전을 종결하고 일본을 재통일한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1583년 축성을 시작했다. 이후 오사카성은 역사 속 여러 전투의 배경이 됐고, 불에 타 무너지고 복원되기를 수 차례 반복했다. 1614~1615년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아들 히데요리는 도쿠가와 이에야스와의 '오사카전투'에서 패했다. 성이 함락될 때 그는 이곳에서 자결했다. 이 전투를 일본 통일 전쟁이라 부른다. 이후 도요토미 가문은 멸망했고, 일본은 도쿠가와 막부 체제로 통일됐다. 이 전투로 일본 역사의 마지막 내전은 종결됐고, 중앙집권적 체제를 확립하는 전환점이 됐다. 현재의 성곽과 천수각은 1931년 재건된 것으로 성채 안에는 오사카성에 관한 사료를 모은 박물관이 있다. 천수각은 일본의 전통적인 성 건축물에서 가장 크고 높은 누각을 가리킨다.
[뉴스트래블=정인기 칼럼니스트] 최근 캄보디아에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범죄 사건이 잇따르며 여행심리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 “이제 동남아는 겁난다”, “조금 비싸도 안전한 곳으로 가겠다.” SNS에 올라온 짧은 문장들은 여행자들의 달라진 마음을 그대로 보여준다. 리얼미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10월 21일 전국 성인 504명 중 68.5%가 ‘동남아 여행이 불안하다’고 답했다. 단순한 공포가 아니라, 여행 선택 기준이 바뀌고 있다는 뜻이다. 한때 동남아는 ‘가성비 천국’이었다. 저렴한 항공권, 풍부한 음식, 따뜻한 날씨가 여행을 쉽게 만들었다. 하지만 이번 사건 이후, 그 익숙한 공식은 깨졌다. 주요 여행사에서는 캄보디아·필리핀 예약이 줄고, 일본과 대만 문의가 늘었다. 가격보다 신뢰, 거리보다 안정감이 선택의 기준이 된 것이다. 사람들은 여행을 멈추지 않는다. 대신 방향을 바꾼다. 불안한 곳을 피하면서도 여행 욕망을 유지하기 위해, 더 가까운 곳, 더 예측 가능한 환경을 택한다. 이것은 두려움이 아니라, 살아남은 여행 본능의 현실적 조정이다. 팬데믹 이후 우리는 ‘자유롭게 나가는 것’보다 ‘안심하고 돌아오는 것’을 더 중시하게 됐다. 이번 사건은 그 기억
[뉴스트래블=박주연 기자] 바다 여행은 늘 사람을 설레게 한다. 하지만 단순히 해변에 앉아 파도를 바라보는 것과, 실제로 바닷속을 거닐며 물고기와 눈을 맞추는 경험은 전혀 다른 차원의 이야기다. 최근 전 세계 여행지에서 주목받고 있는 해양 액티비티 '씨워커(Seawalker)'는 바로 그 특별함을 선사한다. 씨워커는 이름 그대로, 바닷속을 ‘걷는’ 체험이다. 스쿠버 다이빙처럼 복잡한 교육도, 수영 실력도 필요 없다. 특수 헬멧 하나를 쓰고 천천히 바닷속으로 내려가면, 누구나 쉽게 환상적인 수중 산책을 시작할 수 있다. 헬멧은 우주복처럼 독특한 외형을 지녔지만 원리는 단순하다. 외부 공기 공급 장치와 연결돼 있어 육지처럼 자연스럽게 호흡할 수 있고, 얼굴과 머리카락이 젖지 않는다. 물에 젖는 불편함이 없어 특히 여성 여행자와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 두려움 대신 설렘을, 안전이 보장하는 자유 ‘물속을 걷는다’는 발상만으로도 많은 초보 여행자에게는 두려움이 앞선다. 하지만 씨워커 체험은 철저한 안전 관리로 이러한 걱정을 덜어준다. 국제 인증을 받은 전문 가이드와 구조 요원이 항상 동행하며, 장비 또한 예비 공기 탱크와 보조 시스템을 포함해
[뉴스트래블=박성은 기자] 인천 계양구는 오는 9월 20일부터 10월 31일까지 계양아라온에서 ‘가을꽃 국화축제’를 개최한다. 올해로 17회를 맞는 이번 축제는 국화와 야생화 1천만 송이, 백일홍 2천만 송이 등 총 3천만 송이 꽃으로 가을 정취를 선사한다. 가족·연인 조형물, 오로라볼, 열기구 등 다양한 전시물과 함께 전통놀이, 미로체험 등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야간에는 경관조명이 점등돼 낮과 밤 모두 색다른 분위기를 즐길 수 있으며, 포토존과 쉼터도 마련돼 관람객 편의를 높였다. 자세한 정보는 계양구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천 섬 특집–프롤로그] 서해의 보물, 인천 섬 여행으로 떠나다 부제 : 서해의 보물섬, 인천으로 떠나는 자연과 역사의 여행 인천 섬 특집① 모래와 바람이 머무는 곳, 덕적도 부제 : 자연의 품에서 느끼는 평화와 자유 인천 섬 특집② 서해 최북단, 바람과 시간의 섬 – 백령도 부제 : 신비한 풍경과 역사의 숨결이 깃든 곳 인천 섬 특집③ 도심에서 가까운 바다, 무의도에서 느끼는 휴식 부제 : 도심 속 오아시스, 자연과 만나는 순간 인천 섬 특집④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섬, 교동도 부제 : 역사가 전하는 오래된 이야기의 향기 인천 섬 특집⑤ 갯벌과 전통 어촌이 살아있는 섬, 자월도 부제 : 자연과 함께하는 전통의 시간 인천 섬 특집⑥ 해양 레저와 풍광이 조화를 이루는 섬, 영흥도 부제 : 모험과 아름다움의 만남, 활기찬 섬 여행 인천 섬 특집⑦ 힐링과 자연 산책, 장봉도에서 만나는 서해의 여유 부제 : 잔잔한 바다와 함께하는 마음 치유의 시간 인천 섬 특집⑧ 작은 섬, 큰 자연의 매력 – 소청도 부제 : 작은 땅에 담긴 무한한 자연의 이야기 인천 섬 특집⑨ 덕적도 부속 섬 – 작은 섬이 전하는 특별한 서해의 경험 부제 : 섬 속 작은 세계, 특별한 인
[뉴스트래블=박주연 기자] 슬로바키아는 체코와 헝가리 사이에 놓인 중부유럽의 소국으로, 오랫동안 주변 강대국의 그늘에 가려져 관광지로서의 인지도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유럽 내 자유여행 수요가 늘면서 브라티슬라바를 중심으로 관광객 유입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문제는 이 흐름과 함께 관광객을 노린 범죄 역시 서서히 늘고 있다는 점이다. 치안과 안전 상황슬로바키아 전반의 치안 수준은 유럽 평균과 비교해 나쁘지 않은 편이다. 테러나 내란, 무장 충돌과 같은 중대 위협은 현재로선 보고되지 않고 있다. 다만 관광객이 몰리는 지역을 중심으로 한 소매치기와 들치기 범죄는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수도 브라티슬라바의 구시가지는 범죄 발생 빈도가 높은 곳으로 꼽힌다. 최근에는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 관광객을 특정해 노리는 사례도 잇따라 보고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주말이나 특정 이슈가 있을 경우 도심에서 소규모 시위가 열리기도 하며, 일부 지역에서는 집시 공동체와 연관된 차량 파손이나 절도 사건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치명적인 위험은 아니지만, 여행자의 방심을 노린 범죄는 충분히 현실적인 변수다. 정치·사회적 긴장슬로바키아는 1993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