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트래블=김응대 칼럼니스트] MZ세대는 누구보다 여행을 사랑한다. 낯선 도시에서의 자유, 새로운 경험, 자기 표현의 확장 - 이 모든 것이 그들의 삶의 일부가 됐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그토록 여행을 즐기는 세대가 정작 ‘여행을 업으로 삼는 일’에는 등을 돌리고 있다. WTTC(세계여행관광협회)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관광산업은 전 세계적으로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다. 2035년까지 4천만 명이 넘는 일자리가 비어 있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새로운 세대는 그 자리를 선택하지 않는다. 일은 많지만, 하고 싶은 일은 아니다. MZ세대의 가치관은 단순하다. ‘돈보다 의미, 안정보다 성장.’ 하지만 관광업은 이 두 가지를 모두 충족시키지 못한다. 낮은 임금, 불규칙한 근무, 수평적이지 못한 조직문화, 그리고 무엇보다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는 인식이 강하다. 한때 낭만의 상징이었던 호텔리어, 여행사 직원의 이미지는 이제 ‘과로와 감정노동의 대표직군’으로 바뀌었다. 이 세대는 일에서 ‘경험의 확장’을 원한다. 하지만 관광업은 여전히 ‘서비스 제공자’의 틀에 갇혀 있다. 타인의 여행을 돕는 동안, 자신의 삶은 멈춰 있는 느낌 - 그 불균형이 MZ세대를 이 산업에서
[뉴스트래블=박성은 기자]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오는 17일부터 26일까지 송도센트럴파크 일대에서 야간 체험과 공연, 캐릭터 IP 행사로 구성된 ‘2025 올 나이츠 송도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제1호 야간관광 특화도시 인천을 대표하는 가을 시즌 야간 프로그램으로, 송도의 노을과 야경을 배경으로 다양한 문화 콘텐츠가 펼쳐진다. 대표 프로그램 ‘루미나이트 송도’는 18~19일 송도센트럴파크 UN광장에서 달빛 요가, 달빛 도서관, 야광 아트 체험, 전통놀이 등을 운영한다. ‘올 나이츠 송도 위드 JOGUMAN’은 인기 캐릭터 조구만과 협업한 행사로, 대형 에어벌룬 포토존, 굿즈 팝업스토어, 인천 위시 라이트 등 참여형 콘텐츠가 마련된다. 이외에도 송도 6개 상권에서 ‘송도 야간마켓’이 열리며, 24일에는 LED 캔들로 꾸며진 무대에서 현악 4중주 공연 ‘캔들라이트 콘서트’가 진행된다. 국립세계문자박물관과 트라이보울 등 문화시설도 야간 운영을 확대한다.
[뉴스트래블=정국환 기자] 안동 하회마을은 시간이 천천히 흐르는 곳이다. 낙동강이 S자 곡선을 그리며 마을을 감싸고, 초가와 기와지붕이 나란히 이어진다. 논과 밭 사이로 들리는 매미소리와 바람의 결이 섞여 여름의 냄새를 만든다. 이곳에서는 빠른 걸음이 어색하다. 사람들은 느릿한 속도로 걷고, 낮은 지붕 아래에서는 오래된 이야기가 이어진다. 그 풍경을 마주하면 프랑스 남부의 프로방스가 겹쳐진다. 석양빛이 비추는 라벤더 밭, 황토빛 마을과 올리브 나무 사이를 걷는 여행자들. 오래된 석조 집마다 라일락 향이 흩어지고, 벽돌색 와인잔이 햇살을 반사한다. 두 지역은 지리적으로 멀리 있지만, ‘시간이 머무는 공간’이라는 점에서 놀라울 만큼 닮았다. 강이 감싸 안은 마을, 바람이 스치는 들판 하회마을은 조선 시대 양반가의 삶이 고스란히 남은 전통마을이다. 이름 그대로 ‘강이 돌아 감싼다’는 뜻을 지녔다. 하회는 물길이 만든 자연 요새 속에 자리 잡아 외부 변화에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덕분에 고택과 정자, 돌담길이 옛 형태 그대로 보존돼 있다. 부용대에 오르면 낙동강이 감싸 안은 마을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프로방스의 시골 마을도 비슷하다. 산과 들, 올리브 밭이 자연
[뉴스트래블=박성은 기자] 제25회 소래포구축제가 26일부터 28일까지 인천 남동구 소래포구 해오름광장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는 박서진, 전영랑, 어반자카파 등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공연과 드론쇼로 구성된다. 둘째 날에는 열린 노래자랑, K-팝 댄스 나이트, DJ 힙합 콘서트가 진행된다. 어린이 보트낚시, 갯벌 놀이터, K-뷰티·한복 체험 등 가족 단위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으며, 풍어제와 역사 전시, 포토존 등 볼거리도 풍성하다. 남동구는 먹거리 가격과 중량 정보를 사전 공개하고, 문화누리카드 사용처를 확대하는 등 공정한 운영과 접근성 향상에 힘쓰고 있다. 계량기 특별 점검과 원산지 표시 단속도 병행한다.
(라오스=뉴스트래블) 박주연 기자 =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에는 두 개의 상징적인 건축물이 서로 다른 언어로 역사를 말한다. 하나는 독립의 염원을 담은 기념비, 다른 하나는 침묵 속 신념을 지켜온 사찰. 도심 중심에 자리한 빠뚜싸이(Patuxai)는 1957년부터 1968년까지 건립된 ‘승리의 문’으로, 프랑스 식민지로부터의 독립을 기념한다. 외형은 파리의 개선문을 닮았지만, 라오스 전통 문양과 신화적 상징이 더해져 독창적인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탑 꼭대기 전망대에 오르면 비엔티안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며, 주변의 분수와 정원은 시민과 여행자 모두에게 휴식처가 된다. 그와 대조적으로, 왓 씨사켓(Wat Sisaket)은 1818년 아누봉 왕에 의해 건립된 라오스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이다. 태국식 건축 양식으로 지어져 1828년 시암군의 침략에서도 파괴되지 않고 살아남았다. 회랑을 따라 2000개 이상의 불상이 정렬돼 있으며, 벽면의 작은 불상들이 반복적으로 배치돼 고요한 명상 공간을 형성한다. 내부에는 자타카 벽화와 불교 고서들이 보관돼 있어 라오스 불교의 정신적 깊이를 보여준다. 빠뚜싸이는 하늘을 향한 외침이고, 왓 씨사켓은 땅에 뿌리내린 침묵이다. 두
(김포=뉴스트래블) 차우선 기자 = 김포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의 야간 개장을 매월 1회에서 매주 1회로 확대 운영한다. 오는 9일부터 9월 28일까지 약 2개월간 매주 연장 운영하며, 8월에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9월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운영된다. 또한, 연장 운영기간 동안 셔틀버스도 마감시까지 연장 운행된다. 애기봉 내 입점한 스타벅스 카페도 퇴장 시간을 고려해 8월은 오후 6시 30분, 9월은 5시 30분까지 운영된다. 한편, 한시적 연장 운영과 별개로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는 애기봉 특별문화행사가 예정돼 있다. 행사일에는 퇴장 마감 시간이 오후 8시까지로 조정된다.
(제주 = 뉴스트래블) 변준성 기자 = 제주관광공사가 26일, 여름철 여행 트렌드와 관광객의 다양한 취향을 반영, 놓치지 말아야 할 여름 제주 관광 콘텐츠로 ‘나만의 방식으로 즐기는, 제주의 여름’을 발표했다. 이번 콘텐츠는 지난 3월에 선보인 ‘제주의 봄, 당신의 취향을 담다’에 이어 ‘여름, 나만의 방식으로 즐기는 여행’을 테마로 여행자의 취향에 맞는 제주의 여름 여름을 제안했다. 올여름 7가지 제주 취향 여행은 △문화여행자(제주 미술, 예술 콘텐츠 경험 추구) △웰니스 선호자(여름 요가, 웰니스 활동 선호) △자연 선호자(여름꽃 자연 감상 선호) △쇼핑 트레블러(원도심 로컬 쇼핑 경험 추구) △미식 탐방자(이열치열 vs 이한치열 여름 음식 선호) △어드벤처 추구자(가족 용천수 vs 친구 스노클링 경험 추구) △매력 탐방자(제주의 숨은 명소, 국가 유산 탐방 추구) 등으로 구성됐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여름철에만 즐길 수 있는 취향 기반 여행 콘텐츠를 개발하고, 전통시장 미식탐방과 원도심 쇼핑 등 로컬 체험도 소개함으로써 제주를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며 “놓치지 말아야 할 여름 제주 관광 콘텐츠와 함께 의미 있는 제주 여행의 추억을 남기길
(곡성=뉴스트래블) 변준성 기자 = 전남 곡성군의 온라인 쇼핑몰 '곡성몰'에서 12일부터 24일까지 13일간 '곡성멜론 제철맞이 최대 30% 특별전'을 진행한다. 이번 특별전은 곡성 멜론의 우수성을 알리고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곡성멜론㈜, 곡성농협, 대신영농조합법인, 로와농장 4개 업체가 참여해 고품질 멜론을 선보일 예정이다. 곡성멜론은 섬진강변의 맑은 물과 비옥한 토양, 큰 일교차에서 자라 당도가 높고 향이 진한 것이 특징이다. 한 넝쿨에 한 과만 재배하는 원칙을 지켜 영양분을 집중시키며, 비파괴 당도 선별을 통해 13브릭스 이상의 고당도 멜론을 출하해 소비자 신뢰를 얻고 있다. 또한 곡성멜론은 지난 2022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부여하는 지리적 표시 인증을 국내 멜론 산지 최초로 획득하며 품질과 우수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한편 곡성몰은 오는 30일까지 '리뷰 쓰면∼ 할인 쿠폰!!'이벤트를 동시 진행 중이다. 구매 후 텍스트 리뷰 작성 시 500원, 포토 리뷰 작성 시 1천 원의 할인 쿠폰을 제공하며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곡성몰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들에게 곡성의 특산물을 알
[뉴스트래블=정국환 기자] 베트남 푸꾸옥 켐 비치에 자리한 ‘프리미어 레지던스 푸꾸옥 에메랄드 베이’가 음력 설날(뗏)을 맞아 특별한 축제를 선보인다. 리조트는 투숙객들이 말의 해를 평온하게 맞이하도록 다양한 문화 체험과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아이들을 위한 등불·부적 만들기, 사자춤 공연, 서예 체험, 민속 게임, 폼 풀 파티 등이 진행되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섬 축제를 연출한다. 식사 또한 설날 분위기를 더한다. 전통 설날 세트 메뉴와 ‘봄 재회 뷔페’가 가족 모임에 어울리며, 연인들은 해변에서 낭만적인 촛불 저녁을 즐길 수 있다. 리조트 내 헤링 바에서는 베트남식 요리와 열대 칵테일을 곁들여 바닷바람과 함께 설날의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 리조트 밖에서는 선셋 타운의 ‘트로피카 페스트’가 인터랙티브 설치 미술과 공연으로 활기를 더해, 푸꾸옥에서 보내는 설날을 더욱 특별한 경험으로 만든다. 프리미어 레지던스 측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베트남 전통, 현대적인 섬 생활이 어우러진 설날 축제를 통해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명절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트래블=박주연 기자] 핀란드는 전쟁과 테러의 위협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나라로 알려져 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중립 노선을 유지해온 정치적 배경과 안정된 사회 시스템 덕분에, 유럽 내에서도 치안 수준이 높은 국가로 평가된다. 실제로 여행자들이 체감하는 일상적 위험은 낮은 편이며, 헬싱키를 포함한 주요 도시에서도 폭력 범죄에 노출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 그러나 ‘안전한 나라’라는 인식이 곧바로 ‘경계가 필요 없는 여행지’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치안과 안전 상황핀란드의 범죄는 대체로 조직적이거나 폭력적인 형태보다는, 관광객을 노린 소매치기나 사기 행위에 집중돼 있다. 헬싱키의 마켓 광장, 상원 광장, 유람선 터미널처럼 관광객이 밀집하는 장소에서는 소지품을 노린 범죄가 반복적으로 발생한다. 특히 여름철 성수기에는 동유럽이나 발트 3국, 러시아에서 유입된 소매치기 조직이 활동하는 것으로 경찰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한국 관광객이 현금을 많이 소지하고 이동한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표적이 되는 사례도 보고되고 있다. 유람선 터미널 일대에서는 경찰관을 사칭해 신분 확인이나 휴대품 검사를 요구하며 현금을 갈취하는 수법도 반복된다. 핀란드 경찰은 길거리에서 무작위로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