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트래블) 박민영 기자 = 온라인 여행사(OTA) 시장이 모바일과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글로벌 기업들이 앱과 AI 기반 개인화 서비스를 강화하는 가운데, 국내 여행사들도 OTA 경쟁에 맞춰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뉴스와이어(GlobalNewswire)가 지난달 8월 발표한 보고서(Online Travel Agency Market Size Report)에 따르면, 2024년 OTA 거래의 45%가 앱을 통해 발생했다. 보고서는 2034년까지 OTA 시장이 연평균 8.2%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2024년 기준 항공권 예약의 70% 이상, 호텔 예약의 60% 이상이 OTA 플랫폼을 통해 이뤄졌다고 집계됐다. 국내에서는 하나투어, 모두투어 등 주요 여행사들이 같은 해부터 모바일 전환 전략을 강화하며 자체 앱과 플랫폼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글로벌 OTA 업계는 AI 기반 개인화 서비스를 앞세워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부킹닷컴은 지난해 11월 선보인 AI ‘트립 플래너(Trip Planner)’와 리뷰 요약 기능을 통해 맞춤형 추천을 강화했고, 익스피디아는 지난 상반기부터 ‘오픈 월드 플랫폼(Op
(서울=뉴스트래블) 박민영 기자 = 2025년 7월 한국을 찾은 외래 관광객은 173만 3천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3.1% 증가하며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의 119.7% 수준을 넘어섰다. 가장 많은 관광객은 중국(60만 2천 명)으로 전년 대비 31.2% 늘었고, 일본(30만 명), 대만(20만 명), 미국(13만 명), 홍콩(6만 4천 명)이 뒤를 이었다. 특히 대만·미국·홍콩은 2019년 동월 대비 각각 175.4%, 135.3%, 108.8%를 기록하며 코로나 이전 수준을 크게 웃돌았다. 지역별로는 아중동 시장이 111.2%, 구미주 시장이 124.3%로 회복세를 보였으며, 1~7월 누적 방한객은 1056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9% 늘었다. 반면 내국인의 해외 관광객 수는 감소세다. 7월 국민 해외여행객은 243만 5천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7% 줄었으나, 여전히 2019년의 92.2% 수준까지 회복됐다. 1~7월 누적 해외 출국자는 1700만 명에 달한다. 이번 통계는 한국 관광이 ‘양적 회복’을 넘어 ‘질적 성장’ 과제를 안고 있음을 보여준다. 외래객은 증가세지만 체류 기간과 소비 구조는 여전히 쇼핑·음식에 집중돼
(광저우=뉴스트래블) 박성은 기자 = 중국 전통 허브음료 왕라오지가 글로벌 브랜드 ‘WALOVI’의 캔음료를 출시하며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섰다. 지난 18일 상하이에서 열린 글로벌 론칭 행사에서는 클래식·무설탕·플레인·버블 4종 제품이 공개됐다. 제품은 동양의 전통 한방을 현대적 트렌드와 결합해 건강 지향적 가치를 담았다. 왕라오지 관계자는 “WALOVI는 천연 재료와 건강 지향 원칙을 고수하며 글로벌 음료 시장을 재정의할 것”이라며 향후 3년간 해외 주요 시장에서 매출 1억 위안을 초과하는 성과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한편, WALOVI는 프로스트 앤 설리번 집계에서 5년 연속 글로벌 허브냉차 음료 판매 1위를 기록했으며, 이번 행사에서 메이퇀·엘레메·지아이 트레이딩 캐나다 등과 협약을 체결했다. 새 제품은 동남아,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 시장에 순차 출시될 예정이다.
(세종=뉴스트래블) 박민영 기자 = 항공권 취소 및 환불과 관련한 수수료·위약금 부과 기준이 항공사마다 달라 소비자 혼란만 쌓이고 있다. 한국교통연구원이 21일 발간한 항공소비자리포트에 따르면, 국적사와 외항사 모두 취소 시점·운임 종류에 따라 부과 금액이 달라져 이용객이 예기치 못한 손해를 보는 사례가 빈번하다. 일부 항공사는 출발 91일 전까지 취소하면 위약금이 없지만, 어떤 곳은 예약 직후라도 일정 금액을 부과한다. 또 동일한 노선이라도 일반운임·할인운임·특가운임에 따라 수수료가 다르게 적용된다. 특히 외항사의 경우 규정이 복잡하고 환불까지 수 주 이상 소요되는 사례가 많아 피해 접수 건수도 높게 나타났다. 소비자가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항공사별 수수료·위약금 체계의 표준화가 필요해 보인다.
(서울=뉴스트래블) 박민영 기자 =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대체숙박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진행한 ‘2025 우수 서울스테이’ 공모에서 최종 18곳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스테이’는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한옥체험업 등 대체숙박업이 등록할 수 있는 서울 대표 브랜드로, 현재 670여 개 업체가 등록돼 있다. 이번 공모에는 63곳이 지원해 3.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심사는 서류평가와 현장평가로 진행됐으며, 위생·안전관리, 고객 서비스, 차별성, 주민과의 소통, 생활폐기물 관리 등 지속 가능한 운영 노력이 주요 기준으로 반영됐다. 선정된 숙소에는 최대 500만 원의 시설 개선비와 함께 외국인 체험단 협업, SNS 홍보 등 다양한 지원이 제공된다. 대표적인 선정 숙소로는 △북촌 전통 한옥 ‘락고재 북촌빈관’ △북한산 전망이 특징인 ‘덕선재’ △한강변 휴식 공간 ‘흑석함께집 비앤비’ △홍대 문화 특화형 ‘라라게스트하우스’ 등이 포함됐다.
(제주 = 뉴스트래블) 변준성 기자 = 전 세계적으로 ‘한류열풍’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제주 한류 관광 활성화를 위해 기획된 본 행사는 K-콘텐츠를 테마로 서귀포시와 제주시 일대에서 양일간 개최된다. 제주관광공사가 오는 9월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제주 도내 일원에서 K-팝과 K-콘텐츠를 사랑하는 세계 한류 팬들을 위한 이벤트인 ‘2025 Purple Festa in Jeju’를 개최한다. 먼저 오는 9월 12일에는 방탄소년단(BTS) 멤버가 TV 프로그램인 ‘핸썸가이즈’에 출연해 촬영한 곳으로 알려진 베케 정원에서 K-팝을 사랑하는 팬들을 위한 특별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제주어로 불러보는 K-팝 스타 노래 △K-팝 스타의 안무 배우기 클래스 △가야금과 아카펠라로 듣는 K-팝 메들리 콘서트 △글로벌 팬들이 참여하는 팬아트 전시회 △중고 굿즈 장터 △한국의 전통문화를 배울 수 있는 보자기 워크숍 △마을 구석구석을 둘러보는 신효마을 투어 등 팬덤과 지역사회가 교류하는 특별한 행사가 이어진다. 또한 9월 13일은 제주목 관아에서 K-드라마와 K-컬쳐를 테마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기획됐다. 프로그램은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를 주제
(오사카=뉴스트래블) 정국환 기자 =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USJ)은 일본 오사카의 대표적인 관광지다. 2001년 3월에 개장한 이곳은 현재 아시아에서 도쿄 디즈니 리조트에 이어 방문자 수 2위를 기록하고 있다. 2023년 기준 연간 방문객 수가 1600만명에 달한다. 아시아에는 유니버설 스튜디오가 이곳 USJ를 포함해 3개 있다. 나머지 2개는 싱가포르와 베이징에 있다.
(베이징=뉴스트래블) 박성은 기자 = 중국의 60번째 유네스코 세계유산이 탄생했다. 서하 황릉(Xixia Imperial Tombs)이 그 주인공이다. 지난 11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47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UNESCO World Heritage Committee)는 서하 황릉을 다문화 융합의 뛰어난 증거로 인정했다. 서하 황릉은 중국 닝샤 후이족 자치구 인촨시 시샤구(西夏区)에 위치한 서하의 고분군이다. 다른 이름은 '서하제릉(西夏帝陵)', '서하왕릉(西夏王陵)'. 이 문화유산은 황릉 9기, 부속 무덤 271기, 북단의 건축 군락 1곳, 홍수 방지 시설 32개로 구성된다. 약 반세기에 걸친 발굴 작업을 통해 금도금 청동 황소와 유약을 바른 치문 등 7100점 이상의 정교한 유물이 발굴됐다. 이러한 유물은 서하 문명의 특징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서하 황릉의 공간 배치, 설계 철학 및 건축 양식은 당(618-907)과 송(960-1279) 왕조의 황실 묘 시스템을 계승하는 동시에 불교 신앙과 고대 지역 소수민족의 풍습을 통합했다. 이것이 독특한 장례 전통을 만들었고 11세기부터 13세기까지 실크로드를 통한 문화 및 상업 교류에 있어 서하 왕조(103
(청주=뉴스트래블) 손현미 기자 = 에어로케이항공이 16일 청주~히로시마 노선을 신규 취항했다. 청주공항에서 일본으로 가는 첫 정기 노선이다. 이 노선은 주 4회(월·수·금·일) 운항되며, 청주에서 오후 1시 45분 출발, 오후 3시 5분 히로시마 도착한다. 귀국편은 히로시마에서 오후 3시 55분 출발해 오후 5시 15분 청주 도착이다. 히로시마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이쓰쿠시마 신사, 평화기념공원, 원폭 돔 등이 있다. 이번 히로시마 노선 취항으로 청주공항은 김해공항과 함께 전국 지방 공항 중 가장 많은 일본 노선(8개)을 보유하게 됐다. 한편 에어로케이는 오는 9월 기타큐슈 노선 신규 취항을 앞두고 있다.
(인천=뉴스트래블) 차우선 기자 = 한여름 인천항 부둣가에서 특별한 음악축제가 펼쳐진다. 인천관광공사는 오는 26일~27일 상상플랫폼 야외 1883개항광장에서 ‘오픈 포트 사운드 2025(Open Port Sound 2025)’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페스티벌은 개항의 역사를 품은 인천항 부둣가에서 펼쳐지는 특별한 음악축제로, 노을 지는 여름 밤 바다의 낭만과 함께 음악, 체험, 먹거리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콘텐츠로 구성된다. 출연진은 신인류, 극동아시아타이거즈, 김승주, 김유진, 한가, 파라솔 웨이브, 세이수미, 지소쿠리클럽 등이며, 관객들은 인디·락, DJ 음악과 함께 시원한 여름밤을 만끽할 수 있다. 또한 인근 맛집과 연계한 ‘개항장 한 끼’ 지역상생 이벤트와 천연염색 워크숍, 조개 책갈피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이외에도 미니 풀장과 푸드트럭으로 구성된 쉼터 등이 운영돼 가족, 친구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한편, 같은 기간 상상플랫폼 실내에서는 로컬브랜드 마켓 90여개가 참여하는 ‘제물포 웨이브마켓’ 도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