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뉴스트래블) 차우선 기자 = 어둠이 내려앉은 도나우강! 잔잔한 물결에 도시의 불빛이 흔들린다. 강을 따라 우뚝 솟은 고풍스러운 건축물들이 밤을 맞아 황금빛으로 옷을 갈아입는 순간, 도시 전체는 거대한 보석함으로 변모한다. 이곳은 바로 '동유럽의 파리', '도나우강의 진주'라 불리는 헝가리의 수도 부다페스트다. 사진 속 웅장한 건축물은 부다페스트의 심장이자 상징인 국회의사당(Országház)이다. 네오 고딕 양식으로 지어진 이 건축물은 낮에도 그 위용을 자랑하지만, 밤이 되면 수천 개의 조명이 켜지며 감탄을 자아내는 찬란한 야경을 연출한다. 도나우강 유람선 위에서 바라보는 국회의사당의 모습은 부다페스트 여행의 하이라이트로 손꼽히며, 그 웅장함과 아름다움에 넋을 잃게 만든다. 강 건너편 언덕 위에 자리 잡은 또 다른 주인공은 부다 왕궁(Buda Castle)이다. 오랜 세월 헝가리 왕들의 거처였던 이곳은 현재 헝가리 국립 미술관과 역사 박물관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국회의사당과는 또 다른 분위기로, 중세 시대의 견고함과 웅장함을 뽐내며 밤하늘을 밝힌다. 도나우강을 사이에 두고 마주 보고 있는 국회의사당과 부다 왕궁의 야경은 부다페스트가 왜 세계 3대
(제주 = 뉴스트래블) 변준성 기자 = 제주관광공사가 7월 1일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 다자녀 가구의 제주 여행을 환영하기 위해 제주관광공사 중문면세점에서 선착순으로 지역화폐 등을 지원하는 캠페인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 2024년 제주특별자치도 방문 관광객 실태조사에 따르면, 제주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의 여행 동반자로는 가족·친지의 비율이 50.5%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공사는 다자녀 가구의 제주 관광 활성화와 가족 친화 관광지 제주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본 캠페인을 기획했다. 이번 캠페인의 지원대상인 다자녀 가구의 기준은 2명 이상의 자녀 가운데 막내가 18세 이하인 가족 구성원이다. 공사는 이번 캠페인에서 1천500세대 이상 다자녀 가족의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캠페인 참여 방법은 다자녀가구 구성원 모두가 제주관광공사 중문면세점 내 안내데스크를 방문해야 한다. 이후 가족관계증명서와 신분증 확인 절차를 거치고, ‘제주 디지털 관광증’의 사전 신청을 완료하면 된다. 공사는 모든 절차를 완료한 지원 대상에게 1가구당 2만 원 상당의 탐나는전 또는 중문면세점 이용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다자녀 가족이 ‘그린키(Green Key)’
(제주=뉴스트래블) 변준성 기자 = 제주도 내 외국인전용 카지노가 코로나19 이후 여행 패턴 변화에 힘입어 20~30대 중심의 새로운 관광 수요를 창출하며 지역 관광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잡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가 도내 외국인전용 카지노 8곳의 2025년 5월 기준 누적 입장객 수가 약 31만 명으로 전년 동기(‘24년 5월 기준 누적 24만 7천 명) 대비 25.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2023년 5월 기준 누적 입장객 10만 7천 명과 비교하면 약 189.7% 증가한 수치로 코로나19 이후 관광산업 회복세를 뚜렷하게 보여주고 있다. 이는 과거 단체관광 중심에서 개별관광으로 여행 형태가 변화하면서 젊은 층의 제주 방문이 크게 늘어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카지노 이용객은 입장객 주요 연령층이 기존 40대 이상에서 20~30대로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카지노 입장객의 주요 연령층은 40대 이상이 61.2%(‘23.5월 누계)를 차지했으나 2024년도 52.7%, 2025년도는 49.5%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2025년 5월 기준 20~30대의 입장객 비율이 50.5%로 과반을 차지하며, 연말까지 5
(서울=뉴스트래블) 박민영 기자 = 서울이 '슬로우 트래블(Slow Travel, 느린 여행)' 인기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슬로우 트래블은 짧은 기간 동안 많은 일정을 소화하는 것이 아닌, 한 지역에 오래 머무르며 온전한 휴식을 취하고 현지 문화, 음식, 사람들과 깊은 교감을 나누는 여행 방식이다. 29일 디지털 여행 플랫폼 아고다에 따르면, 올 1월부터 3월까지의 이용자 평균 숙박 예약 기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서울이 '아시아 최고의 슬로우 트래블 여행지 Top 9' 중 3위에 올랐다. 1위는 태국 라용이 선정됐으며, 인도네시아 칼레고와, 대한민국 서울, 일본 도쿄, 베트남 나트랑, 필리핀 보라카이 섬, 대만 타이베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인도 첸나이가 뒤를 이었다. 서울은 인공지능(AI), 정보통신기술(ICT) 등 첨단 기술이 접목돼 빠르게 변모하는 한편, 도심 곳곳에 고궁, 한옥, 전통찻집, 골목길 등 전통문화가 공존하는 도시다. 최신 트렌드와 문화적 요소를 모두 경험할 수 있어, 오래 머무르며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는 슬로우 트래블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분석에 따르면 일본인 여행객이 2년 연속으로 서울에서 슬로우 트래블을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하나투어는 중국 여행 수요 회복과 한·중 무비자 정책 시행에 맞춰 중국 법인 상하이 지점을 공식 오픈했다고 8일 밝혔다. 2024년부터 시행된 무비자 입국 정책으로 중국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상하이·청두·칭다오·베이징 등 대도시 중심의 자유여행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특히 상하이는 짧은 비행 거리와 풍부한 도시 콘텐츠로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빠르게 회복하며 핵심 여행지로 부상했다. 하나투어는 이번 상하이 지점을 통해 △현지 호텔·입장권 직사입 강화 △신규 FIT 및 맞춤형 상품 발굴 △응급 상황 대응 체계 구축 △법인 영업 기반 출장 서비스 제공 등으로 중국 내 사업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뉴스트래블=박주연 기자] 프랑스인의 여행 방식이 자연 친화적 체험과 가족 중심 여행, 일상 체험형 관광으로 변화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파리지사 12월 관광시장 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스카이스캐너는 프랑스 거주자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2026년 프랑스인 여행객의 7가지 주요 여행 트렌드’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57%는 2026년 여름 또는 가을철 산악 여행을 계획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여행에 대한 선호도도 뚜렷했다. Z세대 응답자의 47%는 부모와의 동반 여행을 선호했으며, 31%는 부모 또는 조부모와 함께 여행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에 따라 스카이스캐너 플랫폼 내 ‘가족’ 필터 사용자는 전년 대비 6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보고서는 프랑스 여행객의 47%가 해외여행 중 현지 마트를 방문한다고 응답한 점에도 주목했다. 현지 마트 방문 이유로는 전통 식재료 체험, 현지인의 일상 문화 경험, 로컬 간식 구매 등이 꼽혔다. 또한 응답자의 34%는 책이나 작가의 영향을 받아 여행지를 선택한 경험이 있다고 밝혀, 서점과 도서관을 중심으로 한 독서·문화 여행 수요도 확인됐다. 이와 함께 숙소 선택이 여행지 결정에 중요한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관광지에서 사람이 가장 몰리는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 사이, 특히 오후 1시 전후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가 2025년 12월 발간한 「지속가능한 관광을 위한 관광지 혼잡도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주요 관광지를 대상으로 시간대별 방문객 흐름을 분석한 결과 하루 방문객이 점심시간을 기점으로 급격히 증가하는 뚜렷한 패턴이 확인됐다. 보고서 분석 대상 관광지의 시간대별 평균 방문객 수를 보면, 오전 9시에는 비교적 여유로운 흐름을 보이다가 오전 10시부터 유입이 본격화되며, 오전 11시와 정오(12시)에 급증한다. 이후 오후 1시가 하루 중 혼잡도가 가장 높은 정점으로 나타났고, 오후 2시까지 혼잡이 이어진 뒤 점진적인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 주말의 경우 이 같은 현상이 더욱 두드러졌다.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평일 대비 방문객 수 자체가 많을 뿐 아니라, 혼잡 지속 시간도 길어 오후 3시까지 고밀도 혼잡 구간이 유지되는 경향을 보였다. 반면 평일에는 오후 2시 이후 비교적 빠르게 혼잡이 완화됐다. 요일별 분석에서도 차이가 확인됐다. 일평균 방문객 수는 토요일과 일요일이 가장 높았고, 금요일이 그 뒤를 이었다. 월요일부터
[뉴스트래블=편집국] 후지산 북서쪽 기슭에 숲이 하나 펼쳐져 있다. 지도에는 분명 숲이라 적혀 있지만, 그 안으로 들어가면 바다에 잠긴 듯한 감각이 먼저 찾아온다. 소리가 흡수되고 방향감각이 흐려지는 곳. 일본에서는 이곳을 ‘아오키가하라’, 혹은 ‘주카이’, 침묵의 바다라 부른다. 화산이 만든 숲의 구조아오키가하라는 자연적으로 매우 특이한 숲이다. 약 1200년 전 후지산의 대규모 분화로 흘러내린 용암 위에 형성된 숲으로, 땅 아래는 다공성의 현무암층이 복잡하게 얽혀 있다. 이 지형 때문에 나무의 뿌리는 깊게 내려가지 못하고 지표 가까이 퍼지며, 그 결과 숲 전체가 낮고 빽빽한 구조를 띤다. 이 용암 지반은 전파를 흡수하고 나침반의 오차를 키운다. 휴대전화 신호가 불안정해지고, GPS 위치 정보도 흔들린다. 숲 안에서 방향을 잃기 쉬운 이유는 미신이 아니라 지질학적 특성에 가깝다. 외부 소음은 나무와 지형에 흡수돼 빠르게 사라지고, 바람마저도 숲 안쪽에서는 거의 들리지 않는다. ‘침묵’이라는 인식의 형성아오키가하라가 특별한 의미를 갖게 된 것은 자연환경 때문만은 아니다. 일본 사회에서 이 숲은 오랜 시간 동안 문학, 구전, 대중문화 속에서 ‘고립’과 ‘침묵’
[뉴스트래블=편집국] 숲은 살아 있는 동안 색으로 자신을 증명한다. 잎의 초록, 나무껍질의 갈색, 계절에 따라 바뀌는 그 미묘한 농담들. 그러나 체르노빌 원전에서 불과 몇 킬로미터 떨어진 이 숲에서는, 색이 먼저 죽었다. 한때 짙은 초록이었을 나무들은 흐릿한 회백색으로 변했고, 그 변화는 자연의 순환이 아니라 방사능이라는 외부의 개입으로 시작됐다. 사람들은 이곳을 ‘화이트 포레스트’라 부른다. 폭발 이후, 숲이 가장 먼저 반응했다1986년 4월 26일, 체르노빌 원전 4호기 폭발 이후 방출된 고농도의 방사성 물질은 바람을 타고 인근 지역으로 확산됐다. 그중에서도 프리피야트 인근의 침엽수 숲은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다. 방사선에 노출된 소나무 잎은 빠르게 갈색으로 변했고, 이후 회백색으로 퇴색했다. 이 현상 때문에 이 숲은 ‘레드 포레스트’로도 불렸지만, 시간이 흐르며 고사한 나무들이 잘려 나가고 토양이 뒤집히면서 풍경은 점점 희미한 흰빛에 가까워졌다. 문제는 색의 변화가 외형에만 그치지 않았다는 점이다. 나무의 세포 구조가 손상되면서 정상적인 성장 패턴이 무너졌고, 일부 식물은 비정상적인 형태로 자라거나 생장 속도가 극단적으로 느려졌다. 숲은 여전히 서
[뉴스트래블=박성은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11일 향수·화장품, 주류·담배 품목을 포함한 핵심 면세사업권 DF1·DF2 신규 운영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을 공고했다. 이번 입찰은 기존 사업자의 사업권 반납에 따른 것으로, 계약기간은 영업개시일로부터 2033년 6월 30일까지 약 7년이며 최대 10년 이내 계약갱신이 가능하다. 임대료는 ‘객당 임대료’ 체계를 유지하며 최저수용금액은 DF1 5,031원, DF2 4,994원(VAT 포함)으로 조정됐다. 신규 사업자는 인천공항면세점 앱을 통한 스마트면세 서비스 제공이 의무화된다. 입찰참가등록 및 제안서 제출은 2026년 1월 20일 진행되며, 제안서 평가와 관세청 특허심사를 거쳐 최종 낙찰자가 확정된다.